주민이 농사 짓다 발견한 나한상, 20년만에 고향으로

조회수 2020. 11. 18.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두건을 쓰고 손을 모은 채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는 조각.

석가모니의 제자이자

불가의 진리를 깨우친 성자

'나한'입니다.

슬픈 표정, 화난 표정

저마다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 나한상들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그대로 보여주며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이 나한상은

고려 시대 영월 창령사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교를 억압하던 조선 초에 훼손돼

땅속에 묻혀있었는데

지난 2001년 한 주민이 땅을 일구다 우연히 

이 돌조각들을 발견했습니다.

김병호: 나한상 최초 발견자
"돌을 한 개 가져와보니 돌이 동그랗더라고요. 두 개 째 가져와봤는데 역시 똑같아요. 물에 가져와서 씻어봤어요. 씻어보니까 우리는 부처로 다 보이는 거지. 다 닦고 사진을 찍어서 영월군에 가져다줬습니다."

나한상들은

발굴 이후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오랫동안 복원과 보존 처리 과정을 거친 뒤,

2018년부터 2년간

춘천과 서울, 부산 등에서 전시됐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영월로 돌아와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 특별전이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아래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