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리에서 물어서 죽여버린 거죠" 맹견의 습격
조회수 2020. 8. 5. 08:00 수정
같은 패턴의 사고 벌써 5번째
주택가 한복판에서
맹견이 주인과 산책 나온 작은 개를
물어 죽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얗고 작은 개가 주춤하는 사이
시커먼 대형견이 쏜살같이 달려듭니다
작은 개 주인이
몸을 돌리면서 막아보지만
순식간에 대형견은
소형견을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소형견 주인이 말려보지만
소용 없습니다
"갑자기 짖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동시에 으르렁거리면서
소형견한테 막 달려오더라고요. 이미 손 쓸 틈도 없이 그 자리에서 그냥 물어서 죽여버린 거죠."
소형견한테 막 달려오더라고요. 이미 손 쓸 틈도 없이 그 자리에서 그냥 물어서 죽여버린 거죠."
맹견은 공격성이 강해 외출할 때는
목줄과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해야하지만
이 맹견은 사고 당시
입마개를 안 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다 죽어가고 있었죠. 가해자는(맹견 주인) 집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는데 그냥 가는 거예요. 신고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하고…."
다시 나왔는데 그냥 가는 거예요. 신고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사고 후 맹견 주인은
개를 훈련시설에 맡겼으며
현관 문을 열어놓은 사이
개가 뛰쳐나가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 청원이 등장하는 등
후폭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청원은 소형견을 죽게 한 맹견 주인이
개를 못 키우게 해달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맹견이 사람을 다치게 한 게 아니어서
처벌할 규정이 없다는 겁니다
"반려동물을 재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소형견이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은 재물이 손괴된 경우에 해당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 재물손괴죄라는 것은 과실로 결과를 발생시켰을 때는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습니다."
"아직까지 우리 법 체계에서는 이 사고로 인해서 맹견을 키우지 못하게 할 수는 없어요."
사고를 낸 맹견 주인이
맹견을 못 키우게
강제할 수도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맹견 입마개 착용 의무화 규정이
있으나 마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