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안에 지방대학교 절반이 소멸 위기?

조회수 2020. 7. 1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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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지방대 위기 '현실화'
지방대의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학생 수가 점점 줄면서,
지방대는 재정난에 허덕이고
급기야 문을 닫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학교를 운영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선택이 가능하다면 인서울 쪽으로 하지 않을까요?"

2018년, 개교 26년 만에 폐교

강원도 동해 한중대학교입니다

2017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이

27.3%에 불과했습니다


100명 뽑는 학교에

학생들이 30명도 안 온 겁니다

지역에서

대학 살리기에 사활을 걸었지만,


신입생 정원을 절반도 못 채우며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학령인구가 빠르게 줄면서

지방대학교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전국 고등학생 약 140만 명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수도권에 삽니다 . 


거기다 서울권 대학 선호 현상으로, 지방대 정원 미달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교 205곳의

2020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을 

분석 한 결과,


신입생 충원율 하위권 50곳 대학 중 

80%가 모두 지방 대학이었습니다

"2023년 되면 50% 지방대학교가 없어진다는 소리를 하거든요.
지방에 있는 50% 대학이 폐교돼버리면 지방 경제는 완전히 무너지는 거죠."

결국 서울에서 먼 지역에 있는  대학부터 순서대로 폐교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학생이 줄자,

지역 대학들은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최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해

유학생 모집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지금 사립 대학의 재정의 99%가 학생 등록금이에요. ... 지방 대학은 서서히 하나 둘 소멸, 폐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일부 대학교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가짜 신입생을 만들어 충원율을

채우는 꼼수를 동원하기도 합니다

이들이 가짜 학생을 만든 이유는

바로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였습니다


평가의 주요 기준은

학생충원율취업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재정 지원 등에 불이익을 받습니다


학령 인구가 점점 줄어들어

점점 침체되는 상황,


지방대는 이미

위기의 악순환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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