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씨 말리는 '민물가마우지' 생태계 교란

조회수 2020. 7. 1.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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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가마우지, 뾰족한 대책은?
철새였던 민물가마우지가
수년째 눌러 앉아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왕성한 번식력으로 최근에는 천여 마리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떼로 몰려다니며

생태계를 교란하고,


어족자원의 씨

말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청정지역이라 물도 맑고 그런데, 가마우지 떼가 새카맣게 앉아가지고 토종어종을 잡아먹기 위해
모여있는 것을 보면 아주 흉물스럽게 보이죠”

내수면 어민들이 설치한

그물 안 물고기까지 노려

어구를 망가트리기도 일쑤입니다

“민물가마우지가 물속에 들어가면 5분에서 7~8분을 견디고, 잡아먹더라고요. 참마자, 모래무지 이런 종들이 상당히 줄어들었어요”

산성의 배설물 탓에

백여 그루의 나무

하얗게 말라 죽어갑니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물 청소 밖에 없습니다

국제자연보호연맹의 관심 필요종으로 지정돼

포획 등 인위적 퇴치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은

민물가마우지를

유해조수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해조수로 지정되면 인위적인 개체 수 조절이 가능한데, 현행법상엔 잡을 수 없게 되어 있으니까 환경부에 건의를 하는 거죠”

환경부는 계속되는 민원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피해 조사 등 정밀 분석을 통해

지정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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