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조망에 따라 3억 차이! 속초 아파트 양극화
조회수 2020. 6. 24. 08:00 수정
같은 면적인데 거래가격은 3억 차이
2018년 속초시 청호동에 들어선
한 유명 브랜드 아파트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94㎡가
2억 6천만 원대였습니다
지난 1월 거래된
해당 면적 아파트의 매매가는
무려 5억 5천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올해 이 아파트 같은 면적의
최저 거래가격은 2억7천만 원으로
두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이 같은 극단적인 차이가
'바다 조망권' 때문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지난달 속초시 동명동
한 브랜드 아파트 1순위 청약은
335세대에 6천100여 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17.3 대 1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난 2월 속초시 조양동
또다른 브랜드 아파트는
2순위 청약까지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하면서
170세대 미분양이 났습니다.
지난 4월 기준
속초지역 미분양 물량은 730세대로
대부분이 바다 조망이 아닌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실거주자 위주로 이뤄지는 것 같아요. 최근 거래된 OO 아파트를 보면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 중에서도 계약을 하시는 분들은 실 수요자 위주로 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속초의 아파트 양극화는
대부분 투자 수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한계는 있어요. 올라가는 게 영원하지 않아요. 서울과 같이 일자리 수요나 주거 수요가 풍부한 곳은 꾸준히 증가할 텐데요.
일자리가 부족한 강릉이나 속초 등 강원도 일부 지역은 올라가는 게 인계치가 있어요. 올라가는 속도 등 큰 폭으로 올라갈 것 같지는 않아요."
속초지역 아파트는 이미
110%가 넘으면서 과잉공급된 상황
투자 세력이 빠질 경우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속초시도 아파트 극단적인 수요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산지 쪽에는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노후 주택에서 이동하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양쪽이 다 절충될 수 있는 개발 방향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투자와 내수의 양극화로 인한
속초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을 극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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