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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포스터로 남긴 강력한 존재감

조회수 2020. 4. 9.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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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선거포스터 정리

한 장으로 포스터로 강력한 존재감(만)을 남겼던 

역대급 선거포스터만 뽑아서 유형별로 준비해봤습니다



1. 코스프레형

<명성황후>
17대 총선에 등판한 뮤지컬 배우 출신의 곽민경 후보.
뮤지컬에서 명성황후 역을 맡았던 경력을 바탕으로
한복을 입고, 우아한 춤과 함께 선거운동을 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을 낙선)
<허준>
16대 총선에는 당시에는 드라마 허준이 유행을 했는데요.
허준을 패러디한 최광 후보가 있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최광 후보는
“부산경제를 살릴 기적의 의술을 가진 제2의 허준”
으로 코스프레해서 선거운동을 진행했습니다.
(부산 사하구갑 낙선)
<추장>
같은 16대 총선에서는 추장도 등장했었습니다.
최성권 후보는 추장으로 변신해 자신을 국회로 보내 부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추장과 국회의 연계성에 대해선 아직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고양시일산구을 낙선)




튜닝의 끝은 순정이듯이

코스프레가 아닌

자신의 날 것을 그대로 보여준 

자연주의 후보도 있었습니다




2. 육체파 형

조경태 후보는 젊고 깨끗한 후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상반신 노출을 감행했습니다.
당시 조후보의 나이는 27살.
(부산 사하구갑 낙선)
이상일 후보도 아이들에게 사랑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구호와 함께 40살의 나이에 과감한 상반신 노출을 시도하며
노출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
(고양시 일산구 낙선)





존재 자체만으로 강력한 인상을 남긴

후보들도 있었습니다




3.남다른 존재감형

16대 대선에 등장했던 역대급 존재감의 김길수 후보
정작 당선자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슬로건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어도 “불심으로 대동단결” 이라는 김길수 후보의 슬로건은 아직 중생들의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16대 대선 낙선)
포스터만 봐서는 큰 특징 없어 보이지만
김옥선 후보는 남장 여자.
그러니까 지금 보시는 이 후보는 여성이라는 사실 입니다.
“어머니가 일제 때 징용으로 끌려가 죽은 오빠를 그리워하는 것을 보고” 남장을 시작했다는 마음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14대 대선 낙선. but 3선 국회의원)
17대 총선에 등장한 한상관 후보.
발명가라는 독특한 직업에 특허청에서 받았다는 발명대왕 트로피까지 포스터에 등장시키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목만 받았습니다.
(청주시 상당구 낙선)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의 레전드 허경영 후보.
조선왕조부활, 핵주권 회복, 경기도와 서울의 통합 등
그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가독성을 무시한 채 모조리 담은 포스터로 허경영 캐릭터의 시작점이 된 선거입니다.
(15대 대선 낙선)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후보들도 있었습니다.




4. 빨대형

20대 총선 당시 박근령 후보는 아버지 박정희와 언니 박근혜를 포스터에 앞세우며 2016년도 포스터가 맞나? 싶은 선거 포스터를 제작.
(20대 총선 비례대표 낙선)
자신의 얼굴을 과감히 배제하고, 박근혜 탄핵소추안을 포스터 전면에 내세워 선거운동을 한 김수근 후보는 방송연설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러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서초을 낙선)

오늘은

역대급 존재감을 보여줬던 포스터

 알아봤습니다


포스터 이미지보다는 

후보들의 공약과 행적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투표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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