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만 원 → 5천만 원 '학군불패 목동'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조회수 2020. 5. 12. 10: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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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학군불패'

서울 양천구 목동

인구 15만 7천 155명


서울 대치동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학원가로 유명합니다

서남권에서는 목동에서 교육을 시키는 걸 로망으로 생각하고 있죠
"저 같은 경우는 한 아이당 150~200만 원정도가 들어가는데 저희 아이는 많이 들어가는 편이 아니에요."
"초등학교라고 생각했을 때 한 명당 100만 원 조금 넘는 거 같아요."

높은 교육열만큼

목동의 집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학군불패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원래 목동은 어떤 곳이 었을까요?

원래 목동은 197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판자촌이 있는 농촌이었습니다


교통편도 안 좋은 데다가 

둑방 옆에 위치해 있어 침수도 자주 발생하는

그야말로 살기 힘든 곳이었죠


하지만 

1983년 정부의 신시가지 정책 발표 이후 

목동은 빠르게 변화했습니다


대규모 주택이 들어서면서 

전문직과 회사원들이 목동에 자리를 잡았고

자녀들에 대한 교육욕구도

커지게 됩니다

"여기에 목동에 사시는 분들이 거의 전문직들이 많아요.
의사, 교수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시다 보니까 거기에서
예를 들어서 아주머니들이 애들 키우는 데 몰입을 한 거예요. 그래서 같이 공부를 하고 애들이 좋은 대학을 많이 가게 됐죠. 그러다 보니까 목동이 좋은 학군으로 형성이 된 거예요."
"(과거에) 135만 원에 입주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3.3제곱미터로 본다면 한 5천 3,4백이 간다면 엄청나게 오른 거죠."

이후 목동에 지하철역이 생기면서 

교통이 편리해지고 

백화점 등의 쇼핑시설도 들어오면서 

더 이상 목동은  교육 때문만이 아니라

살기에도 편리한 동네로 변화했습니다


현실판 스카이캐슬

학군불패의 목동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요?

"학생수가 적어서 별로 예전 같지는 못하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향후에는 절대적으로 학생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만은 못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을 하고 있죠."
"제가 봤을 때 학군은 그렇게 쉽게 형성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오랫동안 다져져 있기 때문에 쉽게 없어지지는 않는다 라고 보고요."

과연 목동은 언제까지 

대한민국 대표 학원가의 모습을 유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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