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잔재 미쓰비시 줄사택 내부 공개

조회수 2020. 1. 3. 15: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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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노동자들이 모여 살던 곳 미쓰비시 줄사택

부평은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 중 한 곳

서울과 인접한 데다 경인선을 바탕으로

빠른 공업화도 이뤘는데요

이런 지리적 이점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군수물품 제조 공장을 짓게 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부평공원도 과거 군수물품 제조 공장인

미쓰비시 제강이 있던 곳입니다

인천지역 시민 사회가 부평공원에

강제 징역 노동자 상, 평화의 소년상을

건립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지난 1938년


"부평을 대륙 진출을 위한

병참기지로 삼겠다"


라고 발표를 합니다

인천항과 인접해있고 경인선을

이용해 곧바로 물자를 운송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맞춰 지금의 부평 미군기지에

일본 육군 조병창을 건설하고

부평공원 자리에는 조병창을 도울

미쓰비시 제강이 들어섭니다

김정아 부평역사박물관 팀장

저희가 실제로 조병창에서 일을 하셨던
할머니를 한 번 만나 뵀는데
그 할머니의 이야기를 따르면
마을마다 반장들이 돌아다니면서
정신대, 할머니 표현에 따르면 위안부로
갈 사람들의 이름을 받아 적었다고 해요"
할머니는 그걸 피하기 위해서
조병창으로 들어오셨다고
이야기하고 계시거든요

이태용 강제징용자 가족

작은형 하고 큰형 하고
서로 다투는 걸 봤어요
어렸을 때 거기 가면
살아 돌아온다는 것을 생각을 안 해요
가면 끝이다
일본 탄광 같은데 가면
거기서 1년이면 1년 일하고
험악하게 말하면 일본 사람들이
다 죽인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군사물품 만들고 터널 파고 나서
거기서 징용자들을 내놓으면은
비밀이 누설되니까

부평공원 뒤편에

미쓰비시 줄사택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미쓰비시 제강에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이 모여 살던 곳인데요

한때 이곳에는 약 1,000여 채의

줄사택이 운집해 있었는데요

현재는 약 20여 채만이 남아 있습니다

겉모습은 많이 낙후된 모습인데요

과연 내부의 모습을 어떨까요?


관리자의 동의하에

미쓰비시 줄사택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많이 낡아서 천장에

곰팡이도 슬어서 많이 내려온 상황이고요


수도 시설로 사용했던 모습도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많이 개보수를

거친 모습도 보이는데요

벽지도 많이 낡아서 내려와 있는 모습인데요



벽면은 진흙과 볏짚을 섞어서

만든 모습인데요


당시에 오래된 신문들을 덧대서 벽지를

붙인 흔적들도 보실 수 있었습니다

위쪽을 보면 나무, 천장이 나무 구조물로

쭉 일자로 이어져 있는 모습인데요

옆집과 하나로 이어져 있는 줄사택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미쓰비시 줄사택부지

일부분이 지금 현재 철거되고 새로운

건물들이 올라가고 있는데

그 철거 과정에서 바닥에 묻혀있던

철모와 탄피 등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강제 징용의 역사를
부정하는 현재 이에 반박할 
역사적 근거라며 미쓰비시 줄사택을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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