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의 모래섬이 우리나라에도?
조회수 2019. 12. 9. 09:56 수정
3천년 동안 빚어낸 신비의 모래섬 태안 '장안사퇴'
우리나라에도 몰리브의 모래섬 같은
아름다운 비경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런 곳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바로 태안의
장안사퇴라는 곳인데요
바로 이곳입니다
푸른 바다 위에
거대한 모래 띠가 펼쳐져 있는 장안사퇴
국내에선 보기 힘든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풍경인데요
마친 신혼여행의 성지
몰디브 같습니다
몰디브
장안사퇴
장안사퇴는 충남 태안 학암포항에서
배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만날 수 있는데요
사퇴란 모래가 쌓여서 만들어진 언덕을
지칭합니다
장안사퇴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길이 35km, 폭 4km, 최대 높이 35m로
세계적으로 봐도 손에 꼽히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거대한 모래섬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요?
단군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즈음부터
모래섬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과거 1만 5천 년 전에는 황해는
육지였다는 사실 또한 놀랍습니다
그런데 장안사퇴가 이렇게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건
한 달에 두 번 정도 있는
대조기 때뿐입니다
보름과 그믐 무렵쯤인데요
짧은 순간 비경을 뽐내고 사라지지만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가마우지 등
조류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꽃게와 넙치 같은 해양 생물에게는
서식처 역할을 하고 있는 건데요
또 어민들에게는 해일을 막아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태안군은 최근 방문 행사를 열고
다양한 가치를 지닌 장안사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면
장안 사퇴가 세계적인 명소로
주목받을 날도 금방 다가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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