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인생 명언

조회수 2021. 5. 12. 13: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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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풍설을 견딘 한 줄 명언이 나를 살렸다"

인정욕구는 인생의 낭비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하늘에 있는 신이 먼저 봅니다. 그 다음 땅에 있는 신이 보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봅니다. 그 다음에 다른 사람이 보고요.


제가 이 말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이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는 점입니다. 다른 사람은 결국 맨 마지막에 알아차립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세상은 결국 그런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알아줄지 모르는 타인에 대해서는 애당초 기대를 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보다도 하늘과 땅과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살아갈 때 인생이 즐거워진다고 저는 믿습니다.



고전을 읽으면 현재가 보인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면 더 멀리 볼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12세기 프랑스의 샤르트르 대성당 부속학교에서 활약했던 샤르트르 학파의 중심인물인 베르나르가 한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르나르는 고전이나 그 저자들을 거인에 비유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면 거인보다 더 많이, 더 멀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의미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간보다 고전을 우선시하세요.” 제가 늘 강조하는 말입니다. 독서를 한다면 먼저 고전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고전은 수백수천 년이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그것도 전 세계적으로 읽혀온 책이기 때문입니다. 즉 시간이라는 세로축, 세계라는 가로축이 몇 겹이나 교차된 거대한 시장에서 지속적인 평가가 이루어진 스테디셀러가 고전입니다.
제로부터 하나하나 스스로 생각하고 깨우치는 것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며 애당초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우리에겐 옛사람들이 남겨준 막대한 지혜와 식견이 남아 있습니다. 그 힘을 빌리면 좀 더 넓게, 좀 더 깊이 이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역시 뉴턴의 어깨 위에 올라타서 상대성 이론을 발견했습니다.

착한 사람보다 악인이 쉽다

전 도쿄대학교 교수이자 영문학자인 나카노 요시오中野好夫는 인간 심리를 정확히 꿰뚫어보고 책 《악인예찬悪人礼賛》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악한 사람과는 게임이 가능하지만 선한 사람과는 게임이 불가능하다.”


선인이란 스스로 ‘이거야말로 정의다. 모두를 위한 길이다. 나는 좋은 일을 하고 있다’라고 굳게 믿으면서 주변 사람들을 시끄럽게 선동하는 사람입니다. 이 물을 마시면 틀림없이 병이 낫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환자들에게 물을 권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경우지요.


이들과는 교섭도 거래도 불가능합니다. 본인 입장에서는 100퍼센트 선의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기준으로 살아가 기 때문에 애초에 게임이 불가능합니다.

"무지한 선인은 악인보다 상대하기 힘들다"

인간관계에서 힘든 부분은 이런 착한 사람과 어울릴 때입니다. 상대방은 악의가 없지만 내 입장에선 어떤 대책도 세우기가 힘듭니다. 그런 사람을 만났다면 경계하고 멀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럴 수 없다면 숫자, 사실, 논리로 이치를 정확하게 따져서 성실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태도로 상대의 선입견을 공격해야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상대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민폐를 끼칩니다.

그런데 더욱 주의해야 하는 것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착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상황입니다. ‘설마 내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착한 사람이 되어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일이 자주 벌어집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아파트 관리 조합 임원으로 뽑혔다고 해봅시다. 그 사람은 일을 잘하는 만큼 관리 조합이 지금껏 해온 방식이 답답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도 낭비가 있고 저기에도 낭비가 있다”며 떠들썩하게 개혁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파트 주민 대다수는 정작 개혁을 조금도 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무 것도 불편하지 않았는데 왜 굳이 저렇게까지 일을 벌여야 하는지 불편해합니다. 본인은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서 한 선행이었지만 주변에선 민폐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의외로 이런 일이 흔히 일어납니다.
왜일까요? 그 사람 눈에는 주변의 다른 것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가치관만 믿고 폭주하는 것이지요. 무지한 선인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무지한 선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역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을 잘 관찰하고 공부해서 이 세상과 인간에 대한 지식을 늘려가야 합니다. 그 외에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사람일수록 무지한 선인이 되기 쉽습니다.

불안과 혼란의 시간,
삶의 기본이 되는 말이 나를 지킨다

70세 대학 학장이

50년간 고이 모아온 인생 명언

- 아끼는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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