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루머에 780% 급등한 '이 정치인의 주식'
안랩(안철수연구소) 매수 추천!
지금은 실적보다는 수급을 봐야 합니다.
유망한 대선 테마주죠.
서울시장 출마설에
'안랩' 782% 상승
`카더라` 솔깃한 개미…섣불리 쫓다간 😱
정치인 테마주는 안철수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기 시작한 201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중반에는 최고 150개까지 늘어나 대선후보로 거론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3인 중에서 안 원장과 관련된 종목들이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안철수 원장(당시 서울대 융합과학 대학원장)과 관련된 대표 종목인 안랩은 1만 8,950(2011년 7월 저점)에서 16만 7,200(2012년 1월 고점)으로 올라 6개월의 짧은 기간에 '782%' 상승했습니다.
우량주에다 거래가 많았기 때문에 개미들의 집중 매매대상 종목이 되었죠.
안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 대선 출마설이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주가는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출마설이 나오면 주가가 올랐지만 막상 출마를 선언하면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
개미 잡는
'정치인 테마주'
들고 있던 주식 '90% 하락', 개미만 눈물흘려 🤯
정치테마주가 급등하자 단기차익을 얻으려는 개미(소액 개인투자자들)들이 대거 매수에 가담했습니다.
그러나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올라 거품이 심하다고 판단을 한 대주주와 외국인 및 기관은 절호의 매도기회로 생각하고 보유주식을 팔았습니다.
안랩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대주주들은 주가가 올랐을 때 상장 주식의 14%에 해당하는 140만 주를 팔아치웠죠.
미래산업 대주주인 정문술 씨도 주가가 2,075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다음 날 보유주식 2,254만 주 전량을 시장에 팔아 약 400억 원을 현금화했습니다. 기가 막힌 매도시점이었죠.
그가 매도한 후 대주주가 사라져 사실상 주인 없는 회사가 된 미래산업 주가는 연일 하한가로 곤두박칠쳤습니다.
정치테마주가 급등하고 버블이 생기는 과정에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에 가담하지 않고 주가가 올랐을 때 오히려 보유주식을 매도하였습니다.
개미들은 많게는 90%, 적게는 50% 하락한 주식을 들고 한숨을 쉬었지만 때는 이미 늦어 있었습니다.
혹했다 훅가는
두 얼굴의 테마주
개미 피해 '2조 2천억원'이 넘는다고?! 😭
황당한 루머로 큰 폭으로 상승한 정치테마주들은 대통령선거일인 2012년 12월 16일 이전에 테마가 형성되기 전 가격으로 내려왔고, 선거가 끝나자 그 많던 루머는 바람 앞의 연기처럼 사라졌습니다.
주요 종목의 고점 대비 하락률을 보면 써니전자 92%, 미래산업 89%, 바른손 88%, 안랩 81% 순이었고, 대선이 끝나자 정치테마주도 테마주로서의 생명을 다하고 소멸했습니다.
정치테마주로 생긴 투자 손실은 전부 개미들 몫이 됐습니다.
동아일보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된 34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2012년 9월 19일 이후 두 달 동안 2조 2천억원가량 증발했다고 합니다.
※ 주식시장의 폭락과 버블 속에서 배우는 주식투자 인사이트를 담은 책 《돈이 보이는 주식의 역사》를 참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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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던 공매도, 과거에도 있었다?
•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시장 변화를 예측한다면?
• 황당한 루머에도 급등했던 정치인 테마주, 이번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