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자, 내가 지금 세계 1위 부자가 되었다고 칩시다. 솔직히 환호성이라도 지르지 않을까요? 그러나 이 사람은 달랐습니다. 

"별일 다 있네, 일이나 하러 가야지..." 

2021 새해가 되자마자 아마존 CEO인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부자 1위로 등극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현재는 부와 명성을 모두 거머쥔 것처럼 보이지만, 2008년만 해도 테슬라는 사실 "망하기 직전"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대체 그는 창업한 지 20년도 안 된 '테슬라'를 어떻게 지금 위치까지 올릴 수 있었을까요? 

큰 그림을 그리는 리더 👨‍💼

'일론 머스크'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소프트웨어·하드웨어적으로 어떤 설계를 해나가야 하는지를 비교적 초기 단계부터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 전문가가 머스크만은 아니었겠지만, 머스크처럼 엄청난 자금과 인재를 투입해 실제로 밀어붙이고 끝까지 실행해나간 사람은 드물었죠. 

"CEO인데 다들 따르는 건 당연한 거 아니야?" 🤷 

머스크는 본인이 회사의 초기 멤버이자 대주주이고 CEO이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쉬웠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초기에 아무것도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해관계 자들을 설득해 자신이 의도하는 바대로 이끌고 나가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현업'에 몰입하면서 '독립적인 사고'를 갖춘 리더 🏃‍♂

일론 머스크는 1주일에 100시간씩(하루에 14시간) 일 하는데, 그 시간 대부분을 테슬라와 스테이스X 등 자신의 회사 현장에 머물면서 각 부문 전문가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전략을 짭니다. 

즉 현업에 엄청난 강도로 몰입하면서도, 거기에 얻어진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남들에게 좌우되지 않는 독립적인 사고를 하는 인물이라는 겁니다.  

좋은 설계 아이디어는 전문가들이 일상의 경험을 축적하는 데서 나올 수 있지만, 그 아이디어를 종합해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독립성이 보장돼야 합니다.

잔인하지만 철저히 '객관적인' 리더 🚗

테슬라는 본인 스스로가 1주일에 100시간 장기간 노동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 처럼 직원에게도 매우 높은 목표를 주고 고된 일을 요구합니다. 

테슬라와 함께 일하는 협력업체들도 테슬라가 요구하는 수준이 너무 높고 일하기가 까다로우며, 자칫 실패하면 거래가 끊길지 모른다고 불만을 터뜨립니다. 

하지만 리더는 자신과 자신의 조직을 철저히 '객관화'해 바라보고, 변화가 필요할 때 그 변화를 단행할 수 있으려면 때로는 '비정'해져야 합니다.  

그 비정함은 리더의 전문성, 조직과 제품과 고객에 대한 깊은 사랑에서 나옵니다.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일론 머스크' 💬

소비자를 매혹하는 '물건(디바이스)'을 만들어 전 세계에서 충성팬을 끌어모은 인물로는 잡스 이후 머스크가 유일합니다. 

게다가 스타벅스가 1만 원짜리, 애플이 100만 원짜리에서 충성 고객을 만든 데 비해 머스크는 전기차라는 수천만 원부터 1억 원대에 이르는 제품에서 '테슬람(테슬라 충성 고객을 이슬람 신자에 비유한 말)'을 양산했지요.

잡스와 함께 애플을 창업했던 스티브 워즈니악이 한 인터뷰에서 잡스 뒤를 이을 디지털 시대 리더로 머스크를 꼽았습니다.

이 글은 

‘바퀴 달린 아이폰’ 

테슬라의 혁명을 다룬 책

'테슬라 쇼크'를 참고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