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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자들이 발견한 "행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 특징

인생에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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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포드 벨리(Bradford Veley)의 멋진 만화를 통해 우리는, 아가미와 지느러미와 차가운 피를 가진 척추동물이 어떤 경우에 비관적인 철학자가 되고 어떤 경우에 낙관적인 철학자가 되는지를 알 수 있다. 


철학적 비관주의는 전통적인 세계관에 도전한다는 측면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상이다. 전통적인 세계관에 도전하는 일은 철학자의 중요한 과제다. 

철학적 비관주의가 계속 딴지를 거는 대중적인 세계관 중 하나가 바로 ‘지속적인 진보’라는 개념이다. 철학적 비관주의는 심지어 ‘진화’의 과정에 대해서도 반론을 펼친다. 그리고 인간의 삶에 어떤 유의미한 가치가 있다는 세계관에 이의를 제기한다. 


비관주의라고 하면 우리는 가장 먼저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라는 이름을 떠올리곤 하지만, 쇼펜하우어의 세계관이 정말로 비관적인가라고 물으면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존재가 만족을 모르는 분투의 과정이며, 그렇게 분투하다 보면 고뇌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는 비관주의자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그러나 그가 즐겨 읽었고 무척 좋아했던 불교 지도자들의 책 내용처럼 쇼펜하우어는 생의 고뇌에서 빠져나갈 ‘출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말한 출구란 모든 욕망을 버리고 초연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디즈니 만화영화처럼 아름답지는 않지만, 쇼펜하우어는 그것을 ‘출구’라고 불렀다. 


따라서 우리는 비관주의-낙관주의 척도에서 그를 낙관주의 쪽에 두고 싶다. 게다가 쇼펜하우어는 ‘연민’에 큰 가치를 부여했다(이것 역시 석가모니의 ‘자비’와 비슷한 개념이다). 쇼펜하우어의 연민이란 타인의 고통을 알아차리고 그 고통을 덜어주려는 마음이다. 최종적으로 쇼펜하우어는 낙관주의자가 맞다! 아니 뭐, ‘비관주의는 아니다’라고만 해두자.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 


비관주의 철학자 가운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명이 있다. 소크라테스 이전 시대의 *소피스트(sophist)였던 고르기아스(Gorgias)와 19세기 이탈리아의 문필가이자 철학자 자코모 레오파르디(Giacomo Leopardi)다. 

*소피스트(sophist): 고대 그리스에서 수사학, 변론, 궤변 등을 가르치던 사람들을 소피 스트라고 불렀다-옮긴이)

이들은 유머 감각이 넘치는 비관주의자였다. 아마도 이들은 어차피 비관 주의 철학자가 될 거라면 거기서 재미를 느끼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고르기아스는 풍자 전문가로서 이 마을 저 마을을 돌아다니며 익살극을 공연했다. 텔레비전 시트콤이 없던 시대(기원전 4세 기)였으므로 그는 관객에게 돈을 받았다. 그는 항상 ‘완전한 허무주의’라는 주제로 공연을 했다. 


고르기아스의 주장에 따르면 세상의 모든 것은 의미가 없다. 궁극적으로는 아무것도 실제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철학적 비관주의를 재치 있게 전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고르기아스는 짤막한 명대사를 여러 개 남겼다. 

“존재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한 알아볼 수 없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한 힘이 미약하다.”

자코모 레오파르디는 현명하기 그지없는 비관주의 철학자였다. 그는 화려한 시와 산문을 통해 인간이 만든 문명으로 세상이 엉망진창이 되었 었다고 탄식했다. 그는 앞으로 그 어떤 진보도 없으리라고 생각 했다. 다음은 그가 남긴 예리한 금언들이다. 

“아이들은 아무것도 없는 데서 온갖 것을 다 찾아낸다. 어른들은 온갖 것이 다 있는 데서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한다.”
“날씨가 어떻든 어느 하늘 아래 있든 인간의 행복은 항상 다른 어딘가에 있다.”

벨리의 만화 속에서 물 밖으로 코를 내민 물고기라면 레오파르디의 말을 충분히 이해할 성싶다.


“진실한 삶은 우리 자신이 선택하고 주인이 되는 삶이다”


지혜롭게, 가치 있게, 그리고 인생에 속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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