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시험에 강한 사람들의 특징
도쿄대 시험을 볼 때 한 과목은 백지 답안지를 냈는데도 여유롭게 합격했다. 도쿄대 입시는 어려운 문제가 많아서 550점 만점에 의대 합격 커트라인이 약 370점이지만 나는 440점을 받았다. 입학 후에는 도쿄대의 의학부 공부와 사법시험을 병행했고 사법시험에도 한 번에 합격을 했다.
이렇게만 말하면 ‘뭐야, 머리 좋다고 자랑하는 건가? ’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내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합격에 필요한 공부를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실행했을 뿐이다.
PDCA 사이클을 활용한다
여러분은 혹시 PDCA 사이클이라고 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경영학에서 많이 쓰이는 기법인데 PDCA는 Plan(계획), Do(실행), Check(점검), Act(개선)의 앞 글자를 붙인 약어다. 계획한 것을 실행해서 개선점을 찾고 다음 계획으로 옮기는 것을 반복하는 사이클인 셈이다.
예를 들어 PDCA 사이클을 공부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 그것을 계획에 따라 공부하고 (Do)
■ 점수(결과)를 확인하고 평가해서 (Check)
■ 다음번에는 점수를 어떻게 올릴 것인지 개선안을 검토할 것 (Act)
PDCA 사이클은 회사경영에서 사용하는 일이 많지만 순서가 심플하여 다른 분야에서도 쓸 수 있다. 그래서 이 PDCA 사이클을 가능한 빠른 속도로 계속해서 돌리는 것이 내 능력치를 높여가는 좋은 방법이다.
나 역시 이 PDCA 사이클을 계속해서 돌렸고 그것을 통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많이 배우게 됐다.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푸념하는 사람은 대부분 목표와 관계가 없는 것에 열중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항상 목표를 의식하고 스케줄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단 시간에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것’이 심플한 공부법의 핵심이다.
나는 내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합격에 필요한 공부를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실행했을 뿐이다. 의대 공부와 병행하면서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최대한의 노력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공부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나는 공부를 못 해”라고 말했다고 하자. 그럼 사람들은 “일단 공부를 하면 의외로 잘 할 수 있을지 몰라”라고 이야기해준다. 그러나 나는 “그건 아니고, 가장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하면 성적이 올라갈지 몰라”라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