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자기관리 잘하는 사람들이 잘한다는 '이것'
지금 제가 하는 말들은 아주 일반적으로 느껴지겠지만 제법 논리적이기도 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논리학 수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논리학 개념 중 삼단논법이란 게 있는데, 대전제와 소전제를 거쳐 두 전제에 부합하는 결론을 끌어내는 논리 방식입니다. 흔히 ‘논리적’이란 말은 자신의 관점을 이런 식으로 도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먼저 대전제를 세워볼까요?
다음은 소전제입니다.
‘감정은 생각에서 나온다.’
우리는 평가를 하고,
감정적 반응을 합니다.
이해하셨나요?
선행하는 생각 없이 어떤 감정을 가질 순 없습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사물을 지각하고, 그런 다음 평가를 합니다. 이 모든 일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우리는 평가를 하고, 감정적 반응을 합니다. 인지가 없다면 감정도 없죠.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들은 그저 그 자리에 누워 있을 뿐입니다. 어떤 감정적 반응도 하지 않죠. 누군가 당신을 떠나려 하고 그 일로 우울해졌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그 사람이 떠나려 한다는 걸 당신이 모른다면 어떨까요? 우울해질까요? 슬픔에 빠질까요? 기분이 나빠질까요? 그렇지 않겠죠.
이런 감정은 그 사람이 떠나고 싶어 한다는 알게 되었을 때 비로소 생겨나는 겁니다. 그 사건 자체가 당신을 불행하게 만들진 않습니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모든 일을 처리합니다. 감정은 생각에서 옵니다.
냉혈한이나 감정이 없는 사람이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두 가지 사실을 말했을 뿐입니다.
나는 내 생각을 통제할 수 있다.’ (대전제)
‘감정은 생각에서 나온다.’ (소전제)
그러면 이 논리에서 필연적으로 도출되는 결론은 뭘까요?
‘나는 내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 (결론)
딱 한 가지만 바꾸면 우리는 감정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 말입니다.
‘나는 내 생각을 통제할 수 있다.
감정은 생각에서 온다.
그러므로 나는 내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
그러면 좋지 않은 감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죄책감, 걱정, 후회, 자기부정,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마음, 알지 못하는 일에 대한 두려움 등 모두 생각에 대한 감정적 반응입니다. 자신을 가두는 이런 감정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감정을 제어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이들은 보통 사람들이라면 미쳐버릴 것 같은 환경에서도 차분하게 내면의 고요함을 유지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반응에 책임을 집니다. 계산하지 않고, 냉정하게 대하지도 않고, 감정 없는 사람처럼 굴지도 않습니다.
그저 세상을 부정적으로 판단하지 않을 방법과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 따름입니다. 어떤 일에도 건전한 반응을 하도록 연습하고, 상황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가 끼어들었을 때도 이들은 순간 치미는 화를 내뿜지 않고 이렇게 말하죠.
“저 사람이 오늘 내 기분을 좌지우지하게 두진 않을 거야. 이건 내 인생이니까. 오늘은 내 인생에 단 하루뿐인 날인걸. 오늘은 두 번 오지 않아.”
자기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친구와 사이가 틀어지면 그 자리에 앉아서 속을 태웁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야. 어떻게 저 인간이 이럴 수 있지?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도무지 이해가 안돼.’
자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건 일어난 일일 뿐이고 난 우울해지지 않을 거야. 그렇게 하기로 했어. 좋아하는 체하지도 않을 거지만, 그 일로 우울해지지도 않을 거야. 그렇게 되진 않을 거야. 딱 5분만 더 이 일을 겪자. 그러고 나서 또 5분간 그럴 수도 있겠지. 계속 딱 5분씩만 겪자. 난 이런 식으로 대응할 거야.’
우리 인생은
각자가 한 선택만이 정답입니다.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로서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무감각할 필요도, 어떤 의미가 될 필요도, 관대하고 사려 깊고 친절한 사람이 되는 삶을 살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그렇게 되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계속 해왔던 말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할 말은 이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각자가 한 선택만이 정답입니다. 스스로 한 선택의 힘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