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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경매 물건 최대치, 내 집을 갖고 싶다면?

조회수 2020. 5. 17. 08: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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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알아두자

코로나19 이후 경기 여건이 나빠지기 시작하면서 부동산을 경매로 청분하는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많은 경매 물건 중 내 집 마련을 고민한다면 꼭 알아둬야 할 부분들을 정리했다. 


경매로 내 집 마련을 할 때
이것만 알아두자!

요즘 예비부부들, 신혼부부들, 젊은 엄마 아빠들은 경매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습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도 준비가 되어있고, 살고 싶은 집의 모습도 구체적입니다. 저는 경매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아래 사례를 먼저 볼까요?

일산에서 사는 유◯ ◯ 씨는 경매로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몇 개월간 인근 경매 물건을 계속 찾아봤지만, 맘에 드는 물건이 쉽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같은 단지 내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한 유◯ ◯ 씨는 몹시 기뻤습니다. 권리분석을 하고, 현장에 가서 특이사항은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입찰 당일 회사에 휴가를 내고 법원을 찾았습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정한 입찰가를 쓰고 입찰에 참가했지요.
그런데 개찰을 할 때 깜짝 놀라고 맙니다. 입찰자가 자그마치 스무 명이 넘는 데다 낙찰가도 96%입니다. 일반 매매가와 비슷한 낙찰가에 입찰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요?
유◯ ◯ 씨는 크게 낙담했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경매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매로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 사람들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일반 매매가보다 싸게 내 집을 구하고 싶다는 것이겠죠. 

그렇기에 다소 복잡한 권리분석 과정을 거치고 휴가를 내면서까지 법원을 찾아 입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쳤음에도 일반 매매가와 비슷한 가격에 낙찰을 받는다면 허탈할 수밖에 없겠죠?


그렇다면 내 집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경매에는 어떤 자세로 참여해야 할까요?

실수요자라면 경매만 고집하지 마세요!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어 하는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곳은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있고, 교통이 편리하며, 생활여건이 쾌적합니다.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대중적인 곳이지요.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들끼리 경쟁을 하게 되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경매낙찰가가 매매가와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낙찰가격이 단지 내 아파트의 매매가보다 높기도 합니다. 매매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낙찰을 받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이러한 낙찰은 잘못된 것입니다.

경매는 집을 싸게 사는 수단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몇 억짜리 집을 10%만 싸게 살 수 있어도 몇 천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매에만 이런 물건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매매에도 급하게 내놓는 물건이 있습니다.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라면 경매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경매 물건의 낙찰가와 비교하면서 급매 물건을 보면 일반 매매에서도 남들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경매를 아는 사람이 급매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때 경매의 인근 낙찰가를 알지 못하면 진짜 좋은 급매가 나와도 놓치고 말지요. 내 집 마련을 원한다면 경매는 경매대로 알아보고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분들에게 집을 구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며, 저렴한 급매가 나오면 소개해달라고 해보세요.


실수요자의 한계를 인정하세요

투자자는 정해진 투자수익률대로 움직입니다. 투자자 개인의 목표수익률이 있고, 그 이상으로 입찰가격을 높여 쓰지 않아 고가낙찰을 피합니다. 원하는 가격으로 낙찰을 받을 수 없는 지역이라면 그 지역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갑니다. 정해진 집의 형태나 조건도 없습니다.


하지만, 실수요자는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없습니다.

조건이 정해져 있지요. 때문에 투자자보다 싸게 살 수 없습니다. 급한 사람이 더 지불하게 마련입니다.


투자자가 30% 저렴하게 낙찰받을 때, 실수요자는 10%만 저렴하게 낙찰받아도 괜찮습니다. 일반 매매보다 몇 천만원만 싸더라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때 명도비용, 기타비용을 포함해서 계산하세요.


평생 살 집 아닙니다

실수요자는 완벽한 물건을 기대합니다. 교통도 좋고, 아이들 학군도 좋아야 합니다. 해도 잘 들고, 기왕이면 이웃도 좋은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잘 포장되어 진열된 백화점 상품 같은 물건을 기대하죠.

하지만 경매는 부동산의 창고개방 세일 매장입니다. 내용물은 멀쩡한데도 100%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실수요자 마음에 완벽하게 드는 경매 물건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겨우 찾으면, 다른 실수요자들과 경쟁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괜찮은 물건이면 남들 눈에도 그러합니다.

완벽한 물건을 낙찰받으려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실수요자들끼리의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조금 낡은 집은 수리를 해서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조금 벗어나면 더 좋은 조건의 집을 낙찰받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팔고 이사를 하면 됩니다. 평생 살 집 아닙니다.


내 집 마련하고 싶다면 꾸준히 도전하자!

부자들은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는 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00만 원은 10개월간 200만원씩 저축해야 겨우 모을 수 있는 큰돈입니다. 200만원을 더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할까요. 10개월간 200만원씩 모으는 마음으로 경매를 해보세요.


매매가보다 2,000만원 저렴한 금액으로 낙찰받기 위해 꾸준히 입찰에 도전하세요. 한계가 있더라도 경매로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분명 괜찮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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