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아이가 자기 주도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엄마, 아빠가 알아서 준비할 테니 넌 따라만 와!’하는 마음을 잠시 접어 둬야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자기 주도 여행을 통해 배움이 확장될 수 있도록 옆에서 조력자 역할로 충분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동등한 여행 구성원의 역할로서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현재 아이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그와 관련해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지 함께 얘기를 나눠야합니다. 

아이의 교과서를 함께 훑어봄으로써 부모는 아이가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여행지에서 무엇에 대해 이야기해줘야 할지 보며 여행지를 찾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이런 계획을 짜고,왜 이런 곳을 선택했는지 이유를 설명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여행의 수동적인 존재에서 주체적인 존재로 발전하게 됩니다.

어떤 대상을 백지상태에서 바라보는 것과 기본 정보를 갖고 호기심을 느끼는 상태에서 바라보는 것은 천지 차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전 조사를 할 때도 단순히 학습적, 주입식보다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료를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있는 방법으로 정보를 취합해야 합니다.

아이가 간접적인 자료를 통해 어느 정도 얻은 후 실제 현장에 간다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무엇을 체험하고 즐겼는가에 따라 만족도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홈페이지에서 체험 프로그램의 내용과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 시기와 시간을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진행하는 시기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미리 꼼꼼하게 알아보고 방문한다면 몇 배는 알차게 여행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여행하다 보면 아이가 어른들이 보기엔 시시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을 보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면 어른들이 아이들을 재촉하기도 합니다. 

‘더 놀고 싶다’와 ‘그만 가자’가 충돌하는 순간, 자칫하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얼굴을 붉히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어른의 기준이 아니라 아이 기준에서 여행 동선과 시간 배분을 계획 하도록 배려해주어야 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아이와 함께 목적지에 대해 이런저런 자료를 살펴봤다면 돌아와서도 다시 봐야 합니다. 

또한 본인이 계획이 생각했던 대로 흡족했는지 아니면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평가할 시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몇차례 반복하다 보면 아이도 그 차이를 느끼면서 교과서 현장 체험 여행에 더욱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서울특별시교육청 네이버 포스트

문화재청 홈페이지

어린이, 청소년 문화재청 홈페이지

유네스코와 유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