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 20평 후반~30평 초반 기준(작업에 따른 금액)

대부분의 인테리어 업체들은 동시에 2~3곳의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할 수도 있다.

공사기간 중에 한 두번 정도 현장을 꼭 방문해서 인테리어 업체 담당자에게 설명도 듣고,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직접 보고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인테리어가 끝나고 나서 잘못된 부분이 발견되면 A/S를 받을 수도 있지만 불필요한 감정 소모와 시간을 허비하기 쉽다.

여러 업체에게 견적을 받아보면 평균적인 인테리어 비용을 알 수 있다. 공정별로 비용을 구분해서 제시하므로 비교하기도 쉽다.

견적을 요청할 때도 도배지와 마루 종류, 섀시 소재나 브랜드 등 구체적으로 받아봐야 한다. 

단순히 공정 전체를 뭉뚱그려 견적을 받으면 어느 부분에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없다.

공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해 견적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마다 수정 견적을 새로 받아 정확한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원하는 디자인을 제시했을 때 적극적으로 반영해 보려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업체들도 있다.

이럴 경우 업체와 협의를 해야 하는데,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결국 디자인을 포기하기도 한다.

정말 원하는 디자인 포인트가 있다면 해당되는 포트폴리오가 있는 업체를 찾아가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특별한 작업이 요구되는 디자인이 없다면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인테리어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주 방문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손해를 보거나 시공업체와 다툼의 소지가 있다.

계약서에는 공사 기간, 계약금, 착수금, 중도금, 잔금, 공사 내역, 비용 등을 기재한다.

특히 공사 내역은 받은 견적을 기본으로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비용을 기재하는 것이 좋다.

공사 금액은 여러 번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데, 공사가 마무리되고 하자 보수까지 끝났을 때 잔금을 치른다. 선지급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클라이언트가 시간 여유가 된다면 매일 현장에 붙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중요한 공정(중요한 제품 설치, 목공 등)은 반드시 직접 가서 확인한다. 

클라이언트와 인테리어 업체의 커뮤니케이션보다 인테리어 업체와 작업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잘못 시공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2~3주 남짓 되는 공사 기간에는 애착을 가지고 정성을 쏟아야 비로소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