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 조사, 집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끝내는 노하우

조회수 2019. 10. 25.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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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고 와야 할 필수 리스트는?
부동산 경매, 현장 조사 나갈 때
무조건 보고 와야 할 필수 리스트는?

열심히 손품을 팔아 해당 물건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면, 이제는 현장으로 나갈 때입니다.


현장으로 나갈 때 꼭 봐야 할 요소들과,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부동산 현장 조사, 필수 리스트
1. 준비물과 복장

사전 조사한 메모 내역과 확인할 물건 리스트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전입세대열람원 발급에 필요한 신분증도 꼭 챙기세요. 이곳저곳 돌아다녀야 하니 복장은 최대한 간편하게 갖추세요. 내 발에 꼭 맞는 편한 신발도 필수입니다.


최대한 여러 개의 물건을 한 번에 봐야 하는데, 발이 편해야 덜 지칩니다. 3~6개의 물건 정도는 한 번에 살펴보세요. 


너무 이른 시간에 가면 공인중개사무소에 들르기 어려워요. 중개사무소 방문은 점심시간 이후, 오후 시간이 좋습니다.


※ 전입세대열람


물건 주소에 전입되어 있는 세대를 확인하는 내역서로 읍·면·동사무소와 주민센터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해당 세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 경매 물건 상세페이지에 있는 사람과 같은지 확인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부동산 현장 조사, 필수 리스트
2.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해당 물건까지 걸어보세요.


차로 이동할 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입니다. 커다란 개가 골목 입구에서 짖어대는 것을 볼 수도 있지요. 가는 길이 으슥하여 위험하다면 여성 임차인이 입주를 꺼려 할 것입니다.


골목길이 밝고 CCTV까지 설치되어 있다면, 임차인들에게 환영받는 물건이 될 것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더라도 물건 바로 앞에 주차하기보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 주차를 하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 현장 조사, 필수 리스트
3. 주변 환경 확인은 필수

아파트 단지 앞의 상가에 보습학원이나 미술학원, 피아노 학원이 있다면 이곳은 아이들이 많은 곳일 것입니다. 편의점이 여러 개 있다면 젊은 직장인이 많겠지요.


이곳에 이사를 올까 고민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세요. 가벼운 궁금증은 가까운 슈퍼마켓을 들러 해결할 수 있습니다. 


캔커피 하나 정도 사서 계산하면서 질문해보세요. 인근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임대수익을 기대한다면 이렇게 질문해야겠지요.


“여기 ◯ ◯대학생들 많이 사나요?”

“그럼요, 학생들 많아요.”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면 임대 놓기 좋은 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의 안 살아요, 작년에 기숙사 지어서 다들 이사 갔어요. 지금 빈 집 많을걸요.”


이런 대답이라면 이 물건뿐 아니라 인근 물건도 임대 상황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이 동네 살기 어때요?”라는 질문은 의미 없습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사는 곳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곳을 떠났겠지요.


부동산 현장 조사, 필수 리스트
4. 건물 외관을 보면 내부가 보인다

경매 물건 자체도 중요하지만, 해당 건물 상태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건물 외관을 자세히 보면 내부 상태도 알 수 있습니다. 현장답사를 할 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물건의 내부를 확인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건물 외벽 상태
▶ 말끔하게 페인트가 칠해진 외벽
▶ 외벽 누수 흔적이 있는 빌라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때가 되면 방수 처리 작업을 하고, 외벽 페인트 작업도 하면서 건물 노후를 방지합니다. 이 작업을 하기 위한 비용은 관리비에 포함해 받습니다.


빌라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보수작업을 합니다. 주민들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제때 보수작업을 하지 않으면 건물 노후는 빨라지고, 누수 등의 문제가 생깁니다. 때문에 빌라는 외관을 더욱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건물에 미세한 금이 있다면 틈 사이로 빗물이 들이쳐 누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누수는 해결하기 힘드니 이런 물건은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창틀 상태
▶ 창틀이 교체된 집이라면 리모델링을 한 집일 가능성이 높다.

옆의 다른 집들과 비교해서 이 집의 창틀은 어떤지 살펴보세요.


다른 집은 모두 낡은 창틀인데, 해당 물건만 새 창틀이라면 리모델링을 한 집입니다. 


실내도 이웃집에 비해 상태가 좋을 것입니다. 반대로 해당 물건만 낡은 창틀이라면 실내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발코니 상태

저층인 경우 발코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코니 상태를 보면 실내 상태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발코니가 깨끗하다면 집도 관리가 잘 되어 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현장 조사, 필수 리스트
5. 실내 확인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벨을 눌러 현장의 내부를 확인하면 물론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이유들 때문이죠.


첫째, 낮 시간에는 사람들이 집에 없어요.


둘째, 있더라도 경제적 결정권이 없는 노인이나 아이들만 있습니다.


셋째, 결정권이 있는 사람이 집 안에 있더라도 경매 물건을 보러 온 사람에게 거부감이 심해 부당한 대우를 받기 쉽습니다. 


어떤 분은 평생 들어본 욕보다 더 많은 욕을 먹었다고 하더군요. 낙찰받은 것도 아닌데, 이런 현장답사를 하게 되면 몹시 지칩니다.


넷째, 하루에 많은 물건을 보려면 시간을 잘 분배해야 합니다.


하지만 누수가 의심되는 등 내부 상태가 몹시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점유자가 어떤 사람인지 꼭 확인해야 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실내 확인을 해야 합니다. 


그게 어렵다면 낙찰 포기도 고려하세요. 잘못된 물건을 낙찰받는 것보다 치명적인 일은 없습니다.


부동산 현장 조사, 필수 리스트
6. 지역주민센터 방문하여
전입세대 열람하기

법원에서는 본격적으로 경매를 진행하기 전 입찰자들에게 점유자 정보를 알립니다.


점유자가 신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고지하지만, 점유자가 아무 신고를 하지 않으면 전입일과 점유자 이름만을 올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전입세대열람이라고 합니다. 입찰자도 직접 전입세대열람을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주민센터에서 ‘전입세대열람서’를 신청하면 됩니다.


과거에는 해당 물건의 지역주민센터에서만 발급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어디서나 발급 가능합니다. 


신청서는 주민센터에 비치되어 있고, 신청자의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이 물건이 경매에 나왔음을 증명할 서류도 필요하니 스피드옥션의 물건 상세페이지도 프린트해 가세요.


전입세대열람을 하면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각물건명세서에도 나와 있지만, 그동안 변동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새로 전입을 한 사람이 있다면 그에 대한 명도 계획을 추가해야 합니다. 특이사항이 없는 일반물건은 전입세대열람을 생략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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