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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잠깐만 있어도 왜 이렇게 피곤한 걸까요?

조회수 2019. 7. 24.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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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체력이라는데 말이죠.
분명히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낸 후 쉰 것 같은데,

아이가 하원 하자마자
에너지가 땅바닥으로 추락한다면,

자꾸 놀아달라는 아이가
버겁고 힘들다면 어떻게 할까요?

육아는 체력이라는데 말이죠.

외향적이다, 내향적이다는 표현 들어보셨나요? 자칫 사교적이고 활발해 보이면 외향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내향형과 외향형은 ‘에너지를 어디서 얻는가’로 구분할 수 있어요. 


이를테면 외부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은 시간이 생겼을 때,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걸 경험해야 에너지가 차오르는 것을 느껴요. 


반대로 에너지를 내부에서 얻는 사람이 그렇게 하면 에너지가 바닥을 치게 돼요. 혼자서 고요하게 시간을 보내야 에너지가 충전될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물론 모든 사람을 완전히 외향형과 내향형으로 정확하게 나눌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해요. 분명하게 나눠지는 사람도 있지만 양쪽 성향을 전부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지요. 


하지만 한 번 쯤은 ‘나는 외향과 내향 중 어디에 가까운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왜냐하면 부모의 이런 성향이 아이를 육아하는 데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외향형 부모, 내향형 부모
무엇이 가장 힘들까요?

육아는 사실 아이라는 타인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거예요. 그래서 내향적인 부모는 외향적인 부모보다 육아 자체가 좀 더 지치고 힘든 상황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기엔 시간과 상황의 제약이 많기에 에너지가 소진되기만 하고 충전할 기회를 찾기 어렵죠.


반면 외향적인 부모는 아이와 함께하는 상황 자체는 내향적인 부모보다 덜 힘들 수 있으나, 소진된 에너지를 외부에서 가져와야 하는데 외부 활동과 만남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어요. 


게다가 신생아를 키우거나, 아이가 아파서 집에 고립되는 상황은 외향적인 부모들을 정말 힘들게 하는 상황이랍니다.

출처: 아이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습관

아이를 대할 때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따라서 외향적인 부모는 너무 지나치지 않는 선에서 외부 활동을 만들고 지속하는 것이 좋아요. 


다만 양육을 할 때는 아이의 영역을 과도하게 침범하거나, 아이에게 부모와 같은 수준의 외향적인 활동을 억지로 강요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부모에게는 필요하지만, 아이에게는 벅찰 수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내형적인 부모는 부모로서의 스위치 끄고 홀로 충전하는 시간을 반드시 확보해야 해요. 보통 아무리 내향적인 아이라 해도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에너지가 정말 높지요? 그래서 내향적인 부모들은 정말 빨리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부부가 서로 의논하여 상대에게 완전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을 번갈아가며 주는 것도 좋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출처: 아이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습관

외향형 부모, 내향형 부모
각각 강점이 있어요

한편 각각의 성향은 부모로서 너무 좋은 강점이 되기도 해요. 먼저 외향적인 부모는 본인이 여러 세상을 경험하는 것을 편하게 느끼기에 자연스럽게 아이에게도 많은 경험과 자극을 줄 수 있어요. 


또 일상에서 아이와 대화하고 상호작용하는 것이 좀 더 수월한 편이고 그러다 보니 아이에게 사회적 기술도 많이 알려줄 수 있답니다.


반면에 내향적인 부모는 아이의 세계를 존중해주는 데 강점이 있어요. 자녀의 고요한 시간을 지켜주고 혼자 생각하는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주는 것이 외향적인 부모보다 더 수월합니다.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기다리며 봐주는 것, 아이에게 침착함을 보여주는 것도 내향적인 부모가 갖게 되는 장점이에요.


외향형 내향형의 부모는 각각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식이 다르고, 부모로서 가지는 강점과 보완점이 달라요. 육아는 신체적, 심리적으로 지치는 일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특성을 잘 이해한다면, 보다 나은 에너지 상태를 유지하며 육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는 모두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 해요. 하지만 그 ‘좋은 부모’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 너무 동떨어지거나, 도저히 할 수 없는 부분일 때 좌절하곤 하죠. 우리 각각에게는 부모이기 전에 ‘나’로서 가지고 있는 모습이 있어요. 


그리고 부모는 우리가 맡게 된 역할일 뿐이죠.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모습이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든, 부모로서의 장단점이 있어요. 


이상적인 좋은 부모의 모습을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나다운 모습대로 하는 육아가 가장 건강한 육아가 아닐까 해요. 

육아를 하면서

우리가 자기 자신을 이전보다
더 많이 발견하게 되고

좋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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