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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 타이베이 깨발랄 여행 영상

조회수 2019. 6. 18. 17: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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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지우펀에서도 치명적인 매력 뿜뿜

" 내가 둠칫하면 넌 두둠칫 타이베이 깨발랄 여행기 "

비오는 지우펀에서도 치명적인 매력 뿜뿜
1. 타이베이 근교

2. 소원을 적어 천등을 날리자

3. '지옥펀', 사람 많은 지우펀에서의 평화

4. 타이완 야시장 중 최고, 스린 야시장 주관적인 맛 평가

1. 핑시시엔 기차 타고 타이베이 근교의 소박한 풍경 속으로

핑시시엔 기차타고 어디서 내릴까?
1. 허우똥(후동)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  


고양이의 성지로 알려진 허우똥. 여정의 시작인 기차역에서부터 여기저기 고양이가 출몰해요. 경계심 또한 없어서 사진을 찍으려 배낭을 앞으로 메면 후다닥 배낭 사이 품으로 안깁니다.

2. 스펀(십분)

소원 빌며 천등 날리는 곳  


'스펀의 작은 집'이라는 뜻의 스펀랴오로도 알려진 스펀. 여행자들이 스펀을 찾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천등이에요. 매월 음력 15일, 스펀과 핑시, 찡통 일대에서는 천등 축제가 열려요. 건강과 사랑, 재물 등 각자의 소원을 적은 천등이 밤하늘을 날면 그야말로 장관이 펼쳐져요.

3. 핑시(평계)

감성 자극하는 고즈넉한 시골 마을


여행자들은 마주하는 두 군데의 소시지 가게에 유독 모여들어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소시지는 핑시의 명물 소시지. 가게 기준으로 아래쪽에는 하천과 철길, 마을이 한눈에 조망되는 다리가 자리해 과거의 향기를 담은 핑시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4. 찜통(청동)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핑시시엔 마지막 역


찡통의 본격적인 여정은 라오지에를 벗어나 하천의 산책로로 접어들며 시작돼요. 울울창창한 열대우림의 숲과 숲을 따라 흐르는 개울. 푸르른 찡통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산책로는 찡통을 반드시 들러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2. 소원을 적어 천등을 날리자

스펀은 핑시시엔의 핵심 역


핑시시엔 외에 다른 일정이 없다면 스펀을 마지막에 들르는 게 좋아요. 천등을 날리는 이들로 항상 붐비지만 해 질 녘이 한낮에 비해 덜 붐비는 데다가 불 밝힌 천등의 오묘한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어요. 기차 시간은 미리미리 확인하는 센스~!


하루 일정으로 택시 투어를 하는 경우에는 대개 스펀이 포함이에요. 택시 투어를 했고, 핑시시엔의 다른 마을에는 관심이 없다면 핑시시엔 여정은 꾸리지 않아도 돼요.


3. 지우펀이 아니라 사람많은 '지옥펀', 그러나 평화는 있다.

지우펀의 찻집 추천 2
뻬이칭청스 悲情城市(비정성시)

조망보다는 분위기 젖어 차를 마시는 집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지로 슈치루 계단에 자리. 앞집인 지우후차위(九戶茶語, 구호다어)에 가려져 조망이 없는 게 단점입니다. 참고로 지우후차위의 조망은 지우펀에서도 손꼽을 정도예요.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뻬이칭청스에는 손님이 거의 없어요. 조망에 대한 기대는 버리고 영화의 분위기에 젖어보고자 한다면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잔으로도 차를 주문할 수 있으며, 친절해요.


- 구글 지도 GPS 25.108550, 121.843522


- 시간 일~목요일 10:00~22:00, 금~토요일 10:00~24:00


- 휴무 연중무휴


- 가격 우롱차 컵 NT $150~


아메이차지우관 阿妹茶酒館(아매차주관)

지우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찻집


슈치루에서 가장 많은 홍등을 단 집을 봤다면 바로 아메이차지우관이에요. 지우펀 여행자들이 백이면 백 사진으로 담아가는 이곳은 찻집보다는 명소에 가까워요.


겉모습이 화려한 것에 반해 내부는 단아한 편입니다. 대나무로 엮은 테이블과 의자가 멋스럽고, 메뉴 또한 대나무를 발처럼 말아 만들었어요.


실내는 주인인 아메이씨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대부터 사용한 옛 골동품으로 멋을 살렸어요. 아메이차지우관에는 창문이 많은 편. 조망은 다르지만, 어느 자리에서나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가 좋아요. 식사하려면 예약을 해야 합니다.


- 구글 지도 GPS 25.108533, 121.843626


- 시간 일~목요일 08:30~다음 날 01:00, 금~토요일 08:30~다음 날 04:00


- 휴무 연중무휴


- 가격 똥딩우롱차(凍頂烏龍茶, 동정오룡차) NT $600, 찻물 1인당 NT $100


4. 타이완 야시장 중 최고인 '스린이에스'
지극히 주관적인 스린 야시장 맛 평가

타이완 야시장 중에서도 최고 스린이에스 士林夜市


백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타이베이 최대 규모의 야시장. MRT지엔탄 역은 스린 야시장으로 향하는 행렬로 초만원이에요. 


역에서 시작된 큰길인 찌허루(基河路, 기하로)는 원린루(文林路, 문림로), 따똥루(大東路, 대동로)와 만나 거대한 규모의 시장을 형성되어 있어요.


스린 야시장을 구경할 때에는 메인 거리에 해당하는 따똥루로 접어든 다음, 골목골목을 지나 찌허루나 원린루로 향하는 게 현명해요. 워낙 방대한 규모의 시장이라 머릿속에 대충의 약도를 넣어 놓지 않으면 목적 없이 걷다가 돌아오기 일쑤이므로 주의합시다.


야시장은 5~6시경부터 붐비기 시작해 새벽까지 불야성을 이뤄요. 스린 야시장의 백미는 먹거리. 대형 닭튀김 찌파이, 훈제 소시지 시앙창, 굴전 커자이지엔, 빙수 등 타이완 대표 샤오츠란 샤오츠는 모조리 모여 있어요.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상점도 다른 야시장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소소한 기념품은 관광지보다 훨씬 저렴한 경우도 많아요.


- 구글 지도 GPS 25.087793, 121.524245


- 시간 매일 16:00경~다음 날 01:00경


- 휴무 연중무휴


지극히 주관적인 스린 야시장 맛 평가
by <무작정 따라하기 타이베이> 여행 작가

하오펑여우리앙미엔 好朋友涼麵


말이 필요 없어요. 맛있어요.

웨이푸미엔관(偉富麵館)과 더불어 리앙미엔의 최고 맛집.

스린하오따따찌파이 士林豪大大鷄排


절대로 못 먹어요. 개인적으로 먹기 위해 스린 야시장을 찾는다면 안 사 먹을 것 같아요. 맛의 즐거움을 찾기 위해 다음 기회로 양보할게요. 같은 집이 시먼에도 있어요.

신파팅삥핀밍띠엔 辛發亭冰品名店


빙수 자체가 예술이라 얼음(冰)이 아닌 눈꽃 빙수(雪片氷)를 추천.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눈꽃 빙수 자체는 타이베이 빙수 집들 중 최고인 것 같아요.  


문제는 토핑 선택. 딸기, 백향과 등 반지르르한 잼이 올라가는 건 맛이 떨어져요.

라뚜아리빠빠쓰빙 喇度阿里巴巴思餠


맛은 무난. 반죽을 던졌다 받았다 하는 쇼가 일품이에요.

왕즈치스마링슈 王子起士馬鈴薯

 

무난. 사실 왜 그리 열광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 영상과 글은 여행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타이베이(2018-2019)> 내용을 참고하여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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