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소녀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나’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담담하게 풀어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한 장면!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이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배경이 바로 '후쿠오카 다자이후' 라는 점이에요. 특히 주인공들이 여행을 떠나는 장소로 후쿠오카가 등장합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뿐 아니라 '후쿠오카 텐진미나미 역', '힐튼 후쿠오카 시호크 호텔' 등이 등장하는데요~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습하는 의미로 미리 영화를 통해 후쿠오카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이 봄날에 마음이 말랑말랑♥해질 영화를 찾고 있는 분께도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할게요! 

▶ 3월 하순〜4월 중순 후쿠오카 성 벚꽃 축제, 후쿠오카 성터(마이즈루 공원)

▶ 5월 3~4일 하카타 돈타쿠 미나토 마츠리, 후쿠오카 시내 각지

<옷차림> 

가벼운 재킷, 스웨터, 스카프, 우산, 선글라스

<볼거리> 

벚꽃과 하카타 돈타쿠 미나토 마츠리가 큰 볼거리!

만발한 벚꽃을 보면서 술과 음식을 맛보는 ‘하나미(花見)’나 밤 벚꽃 놀이인 ‘요자쿠라(夜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일본에서 벚꽃 즐기는 게 내 버킷리스트! 막상 오긴 왔는데 벚꽃이 왜 이렇게 듬성듬성하지? 

아직 4월 중순인데 벌써 졌다고? 나도 예쁜 사진 잔뜩 찍고 싶었단 말야…(ㅠㅠ)

4월 초~중순에 벚꽃을 피우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후쿠오카의 벚꽃 시기는 3월 말부터 4월 초입니다. 벚꽃 시즌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데요,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날씨도 여행하기에 딱 좋아요! 

만발한 벚꽃을 보면서 술과 음식을 맛보는 ‘하나미(花見)’나 밤 벚꽃 놀이인 ‘요자쿠라(夜桜)’를 즐겨보세요.

일단 오긴 왔으니 벚나무가 많은 데로 가자. 후쿠오카에서 가장 유명한 오호리 공원이 제일 벚꽃 보기 좋겠지?

NO NO NO! 오호리 공원도 아름답지만, 정확히는 마이즈루 공원과 니시 공원이 벚꽃 명소로 꼽힙니다.

또 후쿠오카에서 페리로 10분인 섬 ‘노코노시마’에서는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여의도 벚꽃축제나 진해 군항제처럼 후쿠오카의 유명한 벚꽃축제가 따로 있던가?

3월 말~4월 중순, 후쿠오카성 벚꽃 축제가 후쿠오카성터(마이즈루공원)에서 열려요. 오호리코엔 역 2번 출구에서 7분이면 찾아갈 수 있어요! 축제에선 두 가지 주요 행사를 합니다. 

그 두 가지는 야경행사인 ‘후쿠오카 성터 라이트업’과 ‘벚꽃 모양 스탬프’를 제출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인데요, 더불어 후쿠오카 성터를 똑똑하게 즐기는 방법 2가지도 알려 드릴게요. 

첫째, 노을이 짙게 깔리는 일몰 전후 30분이 가장 아름답기 때문에 미리 일몰 시간을 체크하고

둘째, 낮 시간을 보낸다면 선크림을 넉넉히 발라야 하기 때문에 사방이 뻥 뚫린 야외는 자외선에 주의하세요. 

한국에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 지갑을 열게 되는 월급 루팡 아이템을 알려주세요~

놓쳐서는 안 되는 벚꽃 시즌 한정 아이템 TOP 3

1. 사쿠라 사라사라 750￥

동그란 유리병에 벚꽃이 들어 있는 비주얼로 유명한 벚꽃 술입니다. 생긴 것과 다르게 체리와 사과 맛이 나요. 돈키호테에서 판매하는데 봄 시즌에는 특히 인기가 많아서 순식간에 팔려나간다고 합니다.

2. 스타벅스 사쿠라 텀블러 1,000~2,000￥

분홍분홍한 색깔과 예쁜 벚꽃무늬가 그려진 텀블러로, 사재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일부 지점에서는 1인당 구매 가능 개수가 정해져 있는 인기 상품이에요.

3. 아사히, 기린 맥주 사쿠라 292￥

애주가가 아니라도 예쁜 맥주 캔을 보면 소유욕이 뿜뿜. 맛은? 아쉽지만 기존 기린 맥주 맛과 똑같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