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요즘은 세입자의 소득이나 신용등급 등에 따라 전세자금대출이 투명하게 이루어져 집주인의 협조를 받기가 쉬워졌습니다.

집주인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해당 주택의 집주인이 맞는지, 전세자금대출 여부를 알고 있는지 확인해주는 것과 대출금이 입금될 집주인의 통장사본을 세입자에게 주는 것 등입니다.

전세자금대출은 제1, 2금융권 모두에서 가능합니다. 여기서 제1금융권이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과 같은 일반 시중은행을 말합니다. 

이들은 대출이자가 저렴한 대신 대출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제2금융권은 시중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을 말합니다.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리스회사, 벤처캐피털 등이 이에 해당하며, 제1금융권에 비해 이자가 비싼 대신 대출조건이 덜 까다롭습니다.

제3금융권은 주로 사채업을 말합니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때는 확정일자를 받은 계약서가 필요합니다.

보통 전입신고를 해야만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민센터에 가서 전세자금대출 때문에 왔다고 말하면 전입신고를 하지 않고서도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사도 가기 전에 전입신고를 했다가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의 보증금을 보호받을 권리가 없어지니 유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확정일자까지 받았으면

확정일자가 찍힌 전세계약서, 전세보증금의 5% 이상을 입금한 계약금 영수증, 재직증명서, 소득증빙서류, 주민등록등 ·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등 은행에서 요구하는 각종 서류를 준비하여 은행에 제출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삿날에 은행에서 집주인의 통장으로 대출금을 입금해줍니다

일반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고 싶은데 직장에 다니거나 개인 업무가 바빠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대출모집인을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수수료 없고 편리한 대출모집인을 이용하세요

대출모집인은 은행과 계약을 맺고 대출자를 모으는 사람을 말합니다. 내 조건에 맞는 대출상품을 소개해주고, 대출업무까지 무료로 대행해줍니다.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대출모집인이 대출기준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 불법으로 대출받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챙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여신금융협회와 계약을 맺고 정식으로 활동 중인 대출모집인은 3,200명 정도라고 합니다. 

대출모집인 통합조회시스템(www.loanconsultant.or.kr)을 통해 해당 모집인이 정식으로 허가받은 사람인지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