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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섭섭한 베트남 커피 3

조회수 2018. 12. 3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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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커피부터 에그 커피까지!

근대 베트남의 모습을 모티브로 탄생한 베트남의 카페 '콩카페'가 한국에도 상륙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연남동에 문을 연 콩카페 1호점의 성공적인 오픈에 이어서 이태원에 2호점이, 심지어 이제는 유명 백화점에 3호점이 생긴다고 해요. 


얼마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콩카페의 코코넛 커피가 유명한 건지, 이쯤 되면 다 아시겠죠? 

물론 지금은 이렇게 한국에도 상륙한 콩카페이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베트남의 다양한 카페가 많습니다.


자, 그럼 코코넛 커피부터 에그 커피까지! 베트남 다낭으로 놀러 갔다면 놓치면 섭섭할 베트남 커피 3종류를 맛집과 함께 소개할게요. 


1. 코코넛 커피 Coconut Coffee
[꼿즈어 카페 Cot Dua Cà Phê]

인스턴트커피 + 물 + 얼린 코코넛 밀크 + 연유


이것 참 물건입니다. 평범한 커피에 코코넛 밀크 셰이크를 조금 첨가했을 뿐인데 맛이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니!


진한 베트남 커피 맛 사이사이로 느껴지는 코코넛의 은은한 향과 연유의 달콤함이 한데 어우러져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어요. 


어딜 가도 커피 맛이 비슷하다면 조금 더 분위기 있는 곳이 인기 높기 마련이죠.


베트남 공산당을 모티브로 꾸민 실내 하며, 공산당원 복장을 한 종업원, 눈길을 끄는 실내장식을 보고 나면 유별난 인기도 금세 이해됩니다. 다낭 1호점의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한 시장 주변 2호점과 호이안 구시가지에 지점을 열었어요.


□ 다낭 1호점


찾아가기 제주항공 라운지 바로 옆 건물. 커피숍 앞 길을 건널 때 직원이 에스코트해줍니다. 한 시장에서 도보 1분.

시간 07:00~23:30


2. 에그 커피 Egg Coffee
[카페 쯩 Cà Phê Trứng]

커피 + 물 + 달걀노른자 + 연유 + 설탕 + 크림


달걀노른자 2개와 달콤한 연유, 설탕, 크림을 섞어 만드는 커피.


달걀 비린내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감돌아 자꾸만 생각나는 맛입니다. 


집집마다 만드는 방법도 다르고 맛이 확연히 달라 비교해보는 재미는 덤~! 섞지 말고 천천히 마셔야 에그 커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적어도 다낭에서 이곳보다 전망 좋은 커피숍은 본 적 없습니다.


사랑의 부두와 용다리가 모두 보이는 전망 덕분에 금세 유명세를 탔는데요, 여러 개 층으로 나눠져 있는 구조인데, 1층과 1.5층은 냉방 시설이 잘 갖춰진 실내 카페로, 나머지 층은 사방이 개방된 야외 카페로 운영됩니다. 1층에서 주문과 결제를 마치고 자리에 가 앉으면 종업원이 커피를 서빙하는 시스템이에요.


찾아가기 용교에서 쩐흥다오(Trần Hưng Đạo) 거리를 따라 도보 2분

시간 07:30~22:00


3. 소금커피 Salt Coffee
[카페 므어이 Cà Phê Muối]

우유 거품 + 연유 + 에스프레소 커피 + 얼음

 ‘세상에, 소금커피라니!!’ 먹어보지 않고는 짐작조차 되지 않죠?


이럴 때는 마셔보는 것이 답! 소금 커피를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생크림이나 우유 거품 위에 곱게 분쇄한 소금을 뿌린 뒤 진한 커피를 내려 만드는 것이 보통.


소금의 짠맛이 커피 특유의 쓴맛을 잡아주고 단맛을 한층 돋워 단맛 뒤에 짠맛이 곧바로 뒤따라 오는 듯한 맛을 냅니다.


소금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로컬 커피숍.


가게 이름부터 ‘소금커피’라고 지었을 만큼 소금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요. 몽실몽실한 우유 거품위에 소금을 뿌린 뒤 베트남 전통 커피 드리퍼인 ‘카페핀’을 커피 잔 위에 올린 채로 손님에게 내어주는 것이 이 집만의 방식!


지나치게 단맛이 강한 평범한 베트남식 커피와 달리 짠맛이 더 강한 편이라, 얼음을 넉넉히 넣어주면 내 입에 꼭 맞는 소금커피가 완성됩니다.


찾아가기 후에 구시가지에서 택시를 타는 것이 편하다. 자동차로 약 5분.

시간 06:30~11:00, 15:00~22:00


다낭 여행 정보와 TIP은 <무작정 따라하기 다낭 · 호이안 · 후에(2019-2020)>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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