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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타이베이) 야시장 음식 리얼 리뷰

조회수 2018. 12. 10. 16: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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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강국 한국에 견줄 수 있는 맛"

* 대만 여행 사진 제공 : 김정규 님


대만 여행 일정 : 2018. 10. 17 ~ 10. 20

< 대만 ’규슐랭 가이드’, 별 다섯 개의 주인공은? >


곱창 국수, 샤오롱바오, 훠궈 등 대표 음식부터 야시장 먹거리들까지 먹을 게 넘치는 먹거리 천국 대만! 


대만에 다녀온 여행자 '김정규' 님의 '규슐랭 가이드' 리뷰로 함께 만나보실까요?^ㅇ^



예류 전통시장 - 튀김


게 튀김

☆☆★★★

대만에서 먹은 것 중에 처음으로 맛있다고 느낀 음식. 가이드의 추천으로 먹었는데, 정말 괜찮았다. 앞으로 꽃게랑 사먹을 일은 없을 듯하다.

-

오징어튀김

☆☆★★★

이것도 맛있다. 그냥 오징어는 아니고 오징어 완자 같은 건데, 부드럽고 탱탱하다. 마치 내 피부(색 빼고)

-

고구마 튀김

☆☆☆★★

난 구황작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한 입 먹고 말았지만, 떡볶이집에서 파는 고튀(발음 주의)보단 맛있었다. 더 부드럽고 더 달다.



예류 전통시장 - 패션프루트 주스

☆★★★★


정말 상큼하고 달콤하다. 대기업에서 가공해서 팔면 갓닛메이드 짱렌지주스 위에 설 것이 분명한 놈.


예류 전통시장 - 석가

☆★★★★


처음 먹어본 과일인데, 석가의 머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난 이거 보면 왜 조세호 칸쵸 밖에 생각이 안 나지). 새로우면서도 거부감 없는 달콤함과 먹는 재미가 있다. 파인애플과의 혼종인 펑리 석가는 더 맛있다고 하는데, 먹어보진 못했다.


스펀 - 땅콩 아이스크림

☆☆☆★★


처음 먹었을 때는 '와 진짜 맛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혀는 생각보다 강인하지 않다. 아이스크림 + 땅콩엿 + 당분말의 지속적인 딜을 견디기 힘들다. 둘이 사서 반 나눠 먹으면 딱 맞을 듯



스펀 - 닭날개 볶음밥

★★★★★


세상에... 세에상에... 한국 야시장에서 먹어본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1시간이 지나고 먹었는데도 비리지 않았고, 엄청 자극적이었는데도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뿌링클 짜서 못 먹는 1인). 너무 맛있어서 스린 야시장에서 찾아보았지만, 다시는 만날 수 없었다. 이걸 먹어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번 여행은 성공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운영자 say~♥


맞아요, 스펀에서 꼭~!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닭날개 볶음밥 먹기예요!


매콤한 닭날개 안에 고소한 볶음밥을 넣은 간식~♡

사장님께 '라!!!'하고 크게 외치면 매운맛을 먹을 수 있는 건 팁!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운영자 say~♥


스펀에서 꼭 해야하는 것을 포함한 '예.스.진.지' 꿀팁!

↓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진과스 – 광부 도시락

☆☆☆★★ / 대만냄새 : 2


대만 광부들 불쌍해지는 그런 맛. 김치는 왜 올려줬을까? 그나마 고기(닭인지 돼지인지 판단하기 힘듦, 아마 닭이었지 싶음)와 두부볶음을 같이 먹어서 먹을 만했다. 생긴 것만 보면 제일 맛있게 생겨서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지우펀 - 대만식 소시지

☆☆☆☆☆ / 대만냄새 : 5


욕을 몇 번이고 해도 소시지 만든 사람이 더 나쁘다.(물론 이건 주인장 얘기도 들어봐야 함). 독일을 생각하고 먹었다면 당장 독일인에게 사과해야 한다. 진짜 이걸 어떻게 맛있다고 먹지? 존경한다.



지우펀 - 어묵탕

☆★★★★


솔직히 별맛은 없었다. 하지만 소시지를 먹고 처음 먹은 음식이라 라멘 먹는 나루토처럼 뚝딱해버렸다.



지우펀 - 만두(라고 하기엔 만두에게 미안함)

☆☆☆☆☆ / 대만냄새 : 5


진짜 못 먹을 음식이다 이건... 아니 음식이 아니다.. 전분으로 된 만두피에 양배추와 고기를 넣고 볶은 만두소를 넣고 점성이 있는 국물에 끓여내는 음식인(것 같은)데, 입에 넣자마자 그냥 뱉었다. 이 글을 씀으로써 나는 사람을 살렸다고 생각한다.


시먼 - 지파이(매운 맛)

☆★★★★ / 대만냄새 : 2

치킨 강국 한국의 치킨과도 견줄 수 있는 맛. 물론 BHC 핫후라이드가 이것보다 훨씬 맛있겠지만, 여행 버프와 가성비로 인해 잠시 BHC를 잊었다.


시먼 - 마라훠궈(무한리필)

★★★★★ / 대만냄새 : 2


한화 약 3만 원에 가게 내의 모든 메뉴가 무한리필이다. 10여 가지의 고기류(소, 돼지), 신선한 해물, 튀김류, 신선한 채소, 다양한 소스와 사리까지 모두 무한리필이다.


아, 하겐다즈도 무한리필이다. 사실 여긴 아이스크림 가게였던 거임 설빙에서 떡볶이 파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우리는 영화에 나오는 연변 거지처럼 먹었지만, 서비스도 훌륭했고 여느 무한리필 가게들과는 다르게 끝까지 좋은 재료와 일정한 양을 제공했다(이건 진짜 대단한 거임 우리가 새우만 100마리를 넘게 먹었는데..)


맛도 맛이지만 에피소드가 정말 많았고, 그 에피소드는 훌륭한 서비스와 분위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지 – 샤오롱바오 / 새우 쇼마이

☆★★★★


정보를 위해서 게시물을 보는 사람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식당이다. 딘타이펑 본점 바로 옆에 있는 가게인데, 가격, 맛, 분위기가 모두 딘타이펑 상위호환이다. 진짜 강추한다.


전날 새우를 그렇게 먹고도 맛있게 먹었으니 이건 정말 맛있는 새우 쇼마이가 맞다. 새우와 같이 한 입, 만두소와 같이 한 입. 이렇게 두 번에 나눠서 먹으면 비비고 새우만두 이런 건 비교가 안 된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융캉제 융캉우육면 - 매운 우육면 / 우육면

☆☆★★★ / 대만냄새 : 2


국물은 육개장이나 경상도식 소고깃국이 생각나는 맛이다. 면은 일본 라멘과 비슷한 식감이었다. 세계적으로 극찬할 맛은 아닌 것 같은데, 아무래도 소고기의 부드러움이 유명세에 크게 기여한 것 같다. 사랑니 뽑은 다음 날에도 씹을 수 있을 정도로 고기가 부드러우니까.


그냥 ‘우육면’은 갈비탕 맛이다. 사장님이 혹시 한국 사람은 아닐까?? 차라리 추천받은 '푸홍뉴러우멘'을 가볼 걸 그랬다.

맛있는 갈비탕을 먹고 싶다면 ‘고집센그집갈비탕 본점’(울산)을 추천한다


시먼 - 블랙타이거 밀크티

★★★★★


나는 밀크티를 정말 좋아해서 '밀크티 배지터'라고 자부할 정도로 밀크티 역량 측정에 자신이 있다. 여긴 정말 맛있다.

달콤쌉싸래한 흑설탕과 풍부한 향의 홍차, 우유가 만나서 천국의 맛을 낸다. 너무 맛있어서 두 번 사 먹었고, 두 번 다 숙소 도착하기 전에 바닥을 봤다.


시먼 아종면선 – 곱창 국수

☆★★★★ / 대만냄새 : 3


워낙 호불호가 많이 갈린대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먹었는데, 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고수의 향이 곱창 냄새를 잡아준다는 느낌이었는데, 고수가 싫고 곱창 냄새가 심한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안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단점이라면 그래도 국순데 젓가락을 안 줘. 컨셉이냐?


스린 야시장 - 지파이

☆☆★★★ / 대만냄새 : 2


오리지널로 다시 먹어보았는데, 오리지널도 약간의 중국간장향이 나고, 그게 지파이의 풍미를 살려준다. 개인적으로 오리지널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스린 야시장 - 과일

☆☆☆☆★


아저씨가 장사를 굉장히 새롭게 하신다. 장사계의 버벌진트.. 그냥 우리끼리 오오오 하고있으면 어느새 봉지에 담겨있다. 석가와 메론은 맛있었지만, 아래의 두 과일(왁스 애플, 스타후르츠)들은 덜익은 건지 원래 그런 맛인지 '아 이런 맛이구나'라는 걸 상상하게 만드는 물 탄 맛이었다.


스린 야시장 - 만찐두빵

☆☆☆☆★ / 대만냄새 : 3


못먹을 음식은 아니다. 하지만 먹을 음식도 아님


스린 야시장 - 큐브스테이크

☆☆☆★★


저렴한 가격(한화 4000원 정도였던 것 같음)에 딱 맞는 그런 맛. 근데 장사하는 사람이 별로 팔 생각이 없어 보였다. 최자가 랩 하기 싫어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스린 야시장 – 문어꼬치 / 문어꼬치(파슬리)

☆☆☆★★


너무 질겼다. 그리고 음식 만드는데 담배를 왜 피세요 형님... 호되게 꾸짖고 싶었지만 중국어를 못 해서 참았다(팔에 문신 있어서 그런 건 아님).



스린 야시장 – 오징어 튀김 / 반건조오징어구이

☆☆☆★★


오징어 튀김은 예류에서 먹은 게 더 맛있었다.


손맛 최소 김수미 할머니 정도 돼 보이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그분이 안 만드시고 며느리(추정)가 만들어줘서 그다지 맛있게 먹진 않았다. 내 생각엔 소스를 한 번 더 바른 것 같다.


스린 야시장 - 가리비 치즈구이

☆☆☆★★


조금 비렸지만, 가리비이고 치즈이다. 사랑이한테 재료 주면서 불조심해~ 하면 이 정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맛.




스린 야시장 – 대왕 치즈 감자

☆☆☆☆★


아까도 말했듯 구황작물 별로 안 좋아한다. 그리고 저건 치즈가 아닌 것 같다. 혹시 내가 물감을 먹은 건 아닐까? 응가 색을 확인해봤어야 했는데... 불찰이다.


스린 야시장 - 사탕수수 주스

☆☆☆☆★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늘 "우리 어릴 땐 단 게 귀해서 수수 꼬다리 씹어먹고 다녔어, 인마~"라고 하셔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아버지... 유년 시절이 많이 힘드셨군요... 효도하겠읍니다.


달긴 하지만 풋내가 많이 난다.


편의점 – 대만 맥주

☆☆★★★


사실 맥주라는 건 상황이 맛을 좌우하는 경향이 크고, 취향도 많이 갈리기 때문에 판단하기가 힘들다. 딱 먹어본 소감은 카스와 비슷한 느낌. 그냥 몇백 원 더 내고 스텔라 먹는 게 낫다.


스린 야시장 - 대왕카스테라

☆☆★★★


한국의 대왕 카스테라 가게들이 억울하게 문을 닫았지만, 이걸 먹고 생각해보니 내가 먹었던 가게들은 그렇게 실력이 있었던 것 같진 않다. 어쨌든 그분들도 억울했던 만큼 더 잘사셨으면 좋겠다(훈훈).


다 식고 나서 먹었는데도 부드럽고, 적당한 치즈 향이 잘 어우러졌다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운영자 say~♥


스린이에스 야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들은 다 먹어보고 오셨네요^ㅇ^ !!


무작정따라하기의 스린 야시장 음식평가는 이쪽으로!! ▼


진천미 - 돼지 갈비찜

☆★★★★


쾌걸근육맨은 일본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거 먹고 싸웠으면 1승은 추가했을 맛있는 갈비찜이다. 소시(발)지와 만두 등에 데여서 고기류는 안 시키려다 시켜봤는데 대성공.



진천미 – 파 볶음

☆★★★★


정말 별거 없어 보이는 파 볶음이지만, 진짜 밥도둑이었다. 진천미의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짜고 느끼한 편인데, 이 녀석이 밸런스를 잡아주었다.



진천미 – 조기튀김 / 연두부조림

☆☆★★★


조기튀김은 내가 먹어본 생선 중에 제일 부드러웠다. 그래서 씹을 게 없었다. 소스도 그냥 시판되는 스윗칠리소스 같았다. 역할은 테이블의 있어 보임을 담당.


연두부 조림은 진천미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데, 내 입에는 밥반찬스럽지는 않았다. 너무 달아서.. 그래도 연두부의 식감을 잘 살렸고, 술 생각이 나게 하는 음식이었다.



지우펀 – 새우 뻥튀기

☆☆☆★★


새우깡 상위호환이긴 한데, 새우깡은 맛보다는 느낌으로 먹는 과자라고 생각한다. 새우깡 1승


융캉제 - 미미크래커

★★★★★


누나의 부탁으로 아침부터 융캉제로 달려가게 한 그 과자. 진짜 정말 맛있다. 선물해준 사람들도 모두 극찬한 과자.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누가를 녹여 먹어도 맛있다.


융캉제 - 썬메리 펑리수

☆☆★★★


맛으로는 미미크래커에 조금 못 미치지만, 저 파인애플이 너무 귀엽다...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귀여운 것에 약해졌을까... 진짜 귀엽다...


특징이라면 다른 펑리수들과 다르게 한입 크기로 소포장돼있어 먹기 편하다는 것.



대만 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픽들은? 

별 다섯 개의 주인공 나야나!!


별 다섯 개 받은 음식들만을 모아봤습니다(>__<)♥



타이베이 여행 정보와 TIP은
<무작정따라하기 타이베이(2018-2019)>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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