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열등감을 가진 사람일까? 열등감을 가진 사람의 4가지 특징

조회수 2018. 11. 22.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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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지위에 있어도 열등감이 심해 인생이 고단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않아도 즐겁고 충실한 인생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


매일 남과 비교하며 산다면? 작은 일에도 쉽게 무너진다면? 늦기 전에 내 안의 열등감과 마주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의 4가지 특징을 살펴보고,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보자.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끊임없이 자신과 타인을 비교한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약점을 과장되게 의식하고 상처받는다. 강박적인 비교를 하면서 타인보다 우월해지고 싶어 한다. 우월해지려는 마음이 무의식에 있으면 모든 사람이 비교의 대상이 된다.


이들은 타인이 사랑받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증오도 강하다. 강박적인 비교의 원인은 결국 고독과 적의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들이 자신의 증오를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고독과 적의로 가득한 사람에게 타인과 비교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헛일이다.


사람은 남과 비교할수록 행복해질 수 없다. 하지만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비교를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저 사람은 집을 샀다. 나는 열심히 사는데도 집을 사지 못 했다.’

‘저 사람은 성공했는데 나는 성공하지 못했다.’

‘저 사람은 돈을 모았다. 나는 밤낮없이 일하는데 돈이 모 이지 않는다.’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타인을 보면서 자신의 행복을 결정짓는다. 때문에 주위의 사람이 바뀌면 그 표적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항상 타인과 싸우며 살아간다. 만나는 사람 모두와 자신을 비교하게 된다.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이기적이다. 하지만 인정받고 싶어 관대한 얼굴을 하고 미움 받는 것이 두려워 극단적으로 이타적이 되는 것 또한 이들의 특징이다. 타인의 호감을 사려고 이기주의를 감추고 이타주의를 연기한다.


열등감이 심한 사람들은 훌륭한 행동을 할 수는 있지만 따뜻한 행동은 할 수 없다. 그들은 타인을 과도하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타인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자신의 감정을 압도해버린다. 간단하게 말하면 자기 자신을 잃는다. 이런 사람은 행복하고 싶은 게 아니라 행복하게 보이고 싶어 하며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 좋게 보여서는 안 된다는 강박이 있다. 이렇게 무리를 하기 때문에 마음속은 우울한 상태로 에너지를 소모하며 산다. 진짜 자신의 감정을 잃은 탓에, 타인의 반응에만 신경을 써 일상생활에서는 보통 사람보다 거만하거나 주눅 들어 있는 등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인다.


앞서 말했듯이 열등감이 심한 사람들은 이기적이다. 상대와의 유대가 없어 인간관계에서도 손해와 이득, 두 가지만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이 항상 이득을 보는 것도 아니다. 자주 속는 편에 가깝다. 이득만 생각하기 때문에 인간 대 인간으로 갖는 흥미와 관심이 없다. 상대가 냉혹한 사람인지, 따뜻한 사람인지, 성실한 사람인지는 전혀 관심이 없다. 아무리 냉혹한 말과 행동을 봐도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는다면 관심이 없다. 교활한 사람에게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만만한 먹잇감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잘 속아 넘어간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훌륭하다고 착각한다.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교활한 사람에게 비판당하고 착취당하고 농락당해도 막상 교활한 사람을 만나면 고개를 숙인다.


이유는 하나다. 상대를 과하게 높이 평가하고 자신을 부당하게 낮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경멸하고 증오한 사람의 비극이며,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모두 자기 탓이라고 해석하는 사람의 비극이다. 스스로를 증오하고 경멸하는 자는 상대의 부당한 행위에 화가 나도 속으로는 그것이 타당하다고 느낀다. 자신은 경멸당하고 무시당해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고 느낀다.


그동안의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내가 나빠서 그랬다’라고 해석한다. 열등감이 강한 사람은 어릴 때부터 책임을 전가하는 교활한 사람들 틈에서 살아온 탓에 사고방식이 그렇게 되어버렸다. 같은 갈등 상황에서 열등감이 강한 사람은 ‘내가 나빴다’고 해석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상대가 나빴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내가 나빴다’고 해석하는 사람은 자신을 멸시 하는 사람에게 항의하지 못한다. 마음으로는 상대의 비난 섞인 말과 행동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사건을 자신의 행복이나 불행과 연관 짓는 것은 잘못이다. 불행한 사람은 로또에 당첨돼도 불행하고 행복한 사람은 진흙탕 위에 넘어져도 행복하다.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지금 즐거운 일이 있어도 즐겁다고 느끼지 않는다. 과거가 마음을 온통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현재를 느끼지 못하고 과거만 끊임없이 떠올린다. 몸은 현재에 있지만 마음은 과거에 있기 때문이다.


만일 열등감이 심한 사람이 현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면 전혀 다른 인생이 펼쳐질 것이다. ‘현실과 접한다’, 이 한 가지만 의식하고 행동할 수 있다면 주위 세계는 확연히 달라진다. 실제로 주위 세계가 바뀌는 건 아니다. 주위 세계를 느끼는 방식이 달라질 뿐이다.


우울증 환자는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랑받고 있어도 과거에 마음이 머물러 있어 자신이 지금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지금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과거에 자신을 학대한 사람에게 마음이 가 있다.


작은 일에 폭발하는 분노, 
비정상적으로 기울어진 관계, 
끝없는 자기혐오……

모든 부정적 감정과 관계의 뿌리에는 열등감이 있다. 열등감은 마치 합병증처럼 삶 곳곳에 상처를 만들며 우리를 아프게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열등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심리학적 탐색이다. 왜 아픈지 이유를 알면 더 완전하게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법이다. 저자는 과거를 돌아보면 있는 그대로의 내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기억이 존재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고통스러워도 그렇게 내 열등감의 실체를 이해할 때 비로소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도 모르게 매일 남과 비교하며 산다면, 뭘 해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내 안의 열등감과 그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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