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착각했던 중국 청춘들의 리얼 라이프

조회수 2018. 11. 20. 17: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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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이가 일기장을

묻은 지 10년이 흘렀다.


다하이가 묻은 일기장은

소나무 아래 마른 땅속에서

줄곧 다하이를 기다리고 있다.


열여덟 살 때 다하이는

찻잎을 담던 티크 나무 상자에

담배 한 갑과 오래된 사진 몇 장도 함께

담아 그곳에 묻었다. 


1985년 태어난 다하이 세대에게는

천안문 사건의 기억이 없다.


오히려 빠르게 성장하던

중국의 한 자녀 정책하에 태어난 세대로,

 질주하는 현재를 살아가고

불확실한 미래를 상속받았다.


그의 일기장에는

희망과 고민,

부서지기 쉬운 꿈들과

한 여자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루시퍼의 관심사는 정치보다는

한국의 대중음악과 일본의 포르노,

중국 유명 연예인들의 문화였다.

... 


루시퍼는 피진 영어Pidgin English로

그린 데이, 블링크-182, 랜시드, 썸41 등과 같은 가수들의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꿨다.

...


말하자면 루시퍼는

태생적으로 21세기형 인간이었다.


하지만 루시퍼의 아버지는

형처럼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공부만 열심히 한다면

좋은 대학을 나와

안정적인 작정에도 다닐 것이고,

결혼도 잘할 텐데 말이다. 


루시퍼의 아버지는

아들이 남들과

다른 성공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용납하지 못했다.


지금의 80년대생 아이를 둔

부모 세대처럼 말이다.


2014년 9월 1일에 프레드는

대학에서 첫 수업을 했다.


주요 분야는 서양 정치철학이었고

유럽과 미국 주요 사상가의 사상과

입헌민주주의도 가르쳤다.


금기 사항은 여전히 존재했고

모든 강의 커리큘럼과 교과서는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아야만 했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

기성세대는 우리를 명품과 소비를 좋아하는 소황제로 보고, 때로 외신은 우리를 극단적인 애국자로 묘사하지만,


프레드는 ‘자유로운 사상’과 ‘공산당’이 마치

불행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가게를 열고

승진의 압박에 쫓기지 않는

삶에 만족한다는 '샤오샤오'


좋은 대학만 나오면 될 줄 알았는데...

집 없이 지하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습기와 냉기 때문에

첫아이를 유산한 '스네일'


중국 명문대인 칭화대에 다니지만

모범생 친구들을 따분해하는 '미아'

패션, 음악 등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주적으로

미래를 결정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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