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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차 직장인의 월급명세서 뜯어보기

월급명세서 뜯어보면서 고정비(보험, 통신비) 줄이기
▼ 4년 차 직장인 김 대리가 얼마나 벌고 쓰는지 염탐하기 ▼

“빨리 2편도 써줘”라고 말하던 제 친구는 바로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근데 너 이렇게 솔직하게 다 까도(?) 되는 거야?”.


“응, 괜찮아. 나도 이번 기회로 정신 좀 차리고 돈 모아 봐야지.”

source : 1편에 남겨주신 댓글 중

앗, 팩트 폭격. 빵야 빵야. 


김 대리는 아직 미혼이며 부모님 집에서 얹혀살고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도 없고요. 그러나 저는 ‘2년 만에 1억 달성!!’처럼 나는 따라 할 수 없는, 저~ 먼 세계의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여러분의 옆 자리 김 대리가 돈을 어떻게 모으고 쓰고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여러분과 ‘함께’ 돈을 모아 보고 싶어요.

source : A ㅏ….넝담☆이 아니라면, 같이 돈 모아요. 우리!

“나는 자취도 하고 빚도 있는데? 님, 나랑 다름.” 하시는 분들을 위해 다음 3편에서는 ‘자취하는 5년 차 대리는 어떻게 돈을 모은대?’ 편을 준비했어요!



매달 지나치는 월급명세서 뜯어보즈아! 

“띵동. 이번 달 월급명세서가 나왔습니다.” 김 대리는 25일마다 월급명세서를 받아 봅니다.

그런데! 주변 직장인들에게 물어보니 월급명세서를 잘 보지도 않을뿐더러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어허… 이 친구들… 큰일 나겠네.


데헷,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월급명세서 어떻게 봐요?

왜 내 돈은 연봉계약을 할 때 정한 금액보다 몇십만 원이나 적은 거죠?

누가 떼어간 거죠?! 월급에서 떼어가는 부분, 쓱- 체크하고 가봅시다.

source : 지금 뭐 하자는 거지?
1. 4대 보험은 우리 월급의 대략 8.5%

1) 국민연금

월급의 9% 중 반은 내가, 반은 회사가 내요~ 섣불리 국민연금 액수를 말하며 불만을 토로했다가는 연봉 수준이 알려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 국민연금 가입자는 만 60살이 되기 직전까지 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가입 상한 연령은 만 60살이지만, 연금 수급 개시 시점은 출생연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1952년생 이전은 60세, 53∼56년생은 61세, 57∼60년생은 62세, 61∼64년생은 63세, 65∼68년생은 64세, 69년생 이후는 6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건강보험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90% 이상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 없어서 병원에 못 간다고 해요.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보험인데요, 이것도 월급의 6.12% 중 회사와 직원이 반반 나누어 냅니다.


3) 고용보험

월급의 0.25, 0.45, 0.65, 0.85%를 기업의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 급작스러운 실업을 당했을 때 나를 도와줄 보험! 


실직 시 본인이 재취업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을 조건으로 가입 기간에 따라 최소 90일, 최장 240일 동안 실업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4) 장기요양보험료

건강보험의 약 3.3%가 장기요양보험료로 부과됩니다. 


건강보험과 마찬가지로 알아서 월급에서 빠져나가며, 회사도 반을 부담하여 총 6.55%를 납부해요. 

2. 많이 벌면 더 많이 내는 세금, 소득세와 지방소득세

1) 소득세

간혹 탈세 의혹의 유명 인사 누구누구, 이런 기사 나오죠? 급여소득, 상여금, 부양가족 수에 따라 달라지는 등급으로 계산하는 게 이 소득세입니다.


2) 지방소득세

소득세의 10%. 소득세가 국가에 납부하는 세금이라면, 지방소득세는 구청에 납부하는 세금이죠.

3.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는 연말에 환급받을 수 있는 부분!

소름 끼치는 부분 하나 말씀드리자면, 2018년 4개월밖에 안 남았음….ㅠ_ㅠ


 ▼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하기 전, 꼭 알아야 할 연말정산 꿀팁 7 ▼


오키! 월급에서 4대 보험이랑 소득세가 나간다는 거지? 근데 김 대리 너~ 1편에서 밝힌 보험 뭐임? 한 달에 20만 원?!ㅋㅋㅋㅋ

때는 몇 년 전, 사회 초년생 김 대리는 퇴근 후 도착한 집에서 낯선 아주머니를 만납니다.


“어머~ 네가 그 김대리구나? 어린 나이에 취업도 하고 예뻐죽겠네! 근데 너 보험은 들었니? (네…? 이렇게 롤러코스터급 전환?) 아줌마가 김 대리 예뻐서 미래의 선물 하나 해주고 싶은데 ^^”


그리고 보란 듯이 딱 일주일 후 아버지에게 온 카톡 “조금 이따가 아빠 친구 아줌마한테서 전화 갈 건데 잘 받아” 그렇게 2개의 종.신.보.험을 들게 됩니다. 


과거의 저에게 한 마디만 해주고 싶어요. 

source : 행쇼 특집 중 ©MBC '무한도전'

제 멍청이 같은 일화를 읽으면서 웃고만 계신 여러분, 으으음~ 여러분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어요. 우선 들고 있는 보험을 몽땅 다시 확인해보세요.


(클릭) 잠들어있는 보험 확인하기 

source : ▲숨은보험금 찾기 서비스 예시 ©금융위원회

보험은 적어도 7년 이상 유지해야 원금에서 깎이지 않는다? 

과거의 김 대리가 엄빠 지인을 통해 들었던 보험을 확인해 볼게요.

1. 미리보는 내 연금 무배당 교☆변액연금보험 (월 10만 원 납부 중)

: 월 연금액이 미리 보이는 변액연금, 100세 인생을 위한 연금 보험.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에는 펀드 운용보수 환급액을 계약자적립금에 가산됨.

2. 무배당☆처30+뉴퍼펙☆통합보장보험 (월 10만 원 납부 중)

: 종신보험이자 사망보험. ‘중대한/치명적인’ 단서가 붙은 질병만 보장을 해주며 보장은 최초 1회에 한하여 지급.


▶ 즉, 두 상품은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할 때 유리한 장기상품, 김 대리에게는 벌써부터는 필요 없는 상품임. ㅠㅠ


상품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10년 납 상품의 경우 7년, 통상적으로 2/3 시점이 지나야 해약환급금이 원금과 비슷해집니다. 납입한 보험료인 원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 7~10년 이상의 장시간이 소요되고요.


그러니 원금 보장을 원한다면 변액보험보다는 일반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너 이 보험 어떻게 할 거야? 

눈물바람

“예전에야 너도나도 종신보험으로 준비했지만, 요새 누가 종신보험 가입하나요.” 라는 대답이 여기저기서 날아왔습니다.


원금손실이 아까워 이 보험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나중에 더 큰 후회를 가져올 수도 있겠죠? 아직 결혼 준비도 부족하고 내 집도 없는 나에게는 불필요한 보험 항목이라는 사실.


앞으로 보험료를 얼마나 더 내야 하는지 총액을 계산해본 결과,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 이미 넣은 돈: 

월 10만 원 * 12개월 * 4년 = 480만 원

· (총 10년을 넣는다고 가정할 때) 

앞으로 넣을 돈: 월 10만 원 * 12개월 * 6년= 720만 원


지금 이 보험을 깬다면 손해 보는 금액= – 70만 원

종신보험의 경우, 5년 경과 후 환급률은 보통 60%...ㅠㅠ 아… 하지만, 앞으로 넣어야 할 금액을 생각해보면 해지하는 게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소액의 실비보험(질병 혹은 상해로 치료 시 보험가입자에게 발생한 실제 의료비를 보상하는 상품)을 드는 게 좋겠어요. 보험 리모델링에 관해서는 전문가를 찾아가서 상담을 받고 올게요! 


중요한 건, 앞으로 넣어야 하는 보험료와 해지 환급금을 잘 비교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보험을 들기 전에 꼭 제대로 확인할 것!!


눈물을 훔치고 왔습니다. 보험 얘기는 그만….그만 해… 손해 본 만큼, 돈 모아보자!  

김 대리와 같이 월급은 정해져 있는데 지출만 들쑥날쑥한 경우에 가장 확실히 돈을 모으는 방법은 바로 고정비를 조정해보는 거예요.


고정비란 보험료, 통신비, 교통비처럼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돈인데요, 자취한다면 집세, 공과금, 관리비가 있을 테고 대출을 받았다면 대출상환금이 있겠죠.

김 대리가 받고 있는 통신비 할인:
source : SKT 선택약정할인제도

1) SKT 선택약정할인제도(25% 할인 가능)


단말 지원금 미선택 고객에게 요금할인 혜택 제공. 12개월 혹은 24개월 약정기간을 선택 후 지원금에 상응하는 25% 추가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전 12개월로 25% 할인을 받고 있답니다.


2) 카카오뱅크 캐시백 프로모션 (5만 원 이상 자동결제 시, 캐시백 5천 원)


통신비와 같이 자동결제로 나가는 금액은 캐시백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사가 많은데요, 이걸 위해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필요까지는 없고 연회비가 부담스럽지 않거나 이벤트로 진행하는 곳들을 찾아보세요. 


전 카카오뱅크에서 진행하는 캐시백 이벤트를 위해 내년 1월까지 자동이체를 이쪽으로 할 예정이에요. 


1. 이번 달 나오는 월급명세서를 읽어 보자. 이제 우리는 읽을 수 있다.

2. 보험 바보 김 대리의 사례를 읽으며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해야만 한다.

3. 고정비만 만약 한 달에 10만 원씩 조정해도 일 년이면 120만 원을 아낄 수 있다.

다음 3편에서는
‘자취하는 5년 차 대리는 어떻게 돈을 모은대?’ 특집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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