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 브루어리 국내 여행 3

조회수 2018. 8. 2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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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수제 맥주 브루어리로 고고!

퇴근하고 돌아와 샤워 후, 냉장고에서 날 기다리는 차디 찬 맥주 한 캔을 들이키는 순간! 오늘 하루의 보상은 이걸로 끝~! 맥주 한 캔으로 세상 행복해져요.


위트 있는 이름, 개성 있는 라벨, 다양화된 맛으로 중무장한 국내 수제 맥주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맥주를 사랑하는 '맥주 덕후'라면 더 행복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수제 맥주 브루어리에 직접 가서 즐기는 수제 맥주 한 잔은 또 얼마나 맛있을까요?


국내의 수제 맥주 브루어리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해드리기 전에 재미로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입 가능한 수제맥주와 브랜드를 구경해보세요~ 


출처: 부산 고릴라브루잉

■ 제주맥주


미국의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협업해 제주도에 문을 연 국내 수제 맥주 브랜드. 제주의 깨끗한 물과 유기농 감귤껍질을 이용해 맥주를 만든다.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제주 위트 에일
ALC 5.3% / IBU 16

제주의 향을 담은 맥주. 제주 유기농 감귤 껍질을 사용해 은은한 향이 매력적이다.

원래 제주에서만 판매했으나, 인기에 힘입어 현재는 전국에서 판매 중이다.

■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충북 음성에 자리한 근사한 붉은 색 벽돌 건물로도 유명하다. 양조장 뿐 아니라 탭룸, 문화 공간도 갖췄다. 다채로운 투어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평창
ALC 4.9% / IBU 22
겨울의 맛을 담은 화이트 에일. 벨기에산 효모의 상큼한 과일 향에 국산 옥수수와 옥수수수염의 고소함 을 더했다.

해운대
ALC 4.2% / IBU 15
여름과 어울리는 에일. 파인애플 향과 고소한 몰트 향이 어우러져 상쾌한 맛을 낸다.

서빙고
ALC 8.5% / IBU 32
벨기에산 효모를 이용한 트리펠 맥주. 산뜻한 과실 풍미와 풍성한 보디감이 매력적이다. 국내 생산 맥주 중 알코올 함량이 꽤 높은 편.

동빙고
ALC 8.5% / IBU 32
잘 익은 바나나 향과 진한 캐러멜 풍미가 돋보인다. 알코올 도수가 높지만 목 넘김이 부드럽고 편안하다.

■ 더부스 브루잉


한국에서 맛있는 맥주를 선보이겠다는 뜻을 품고 세 친구가 경리단길에 작은 피맥 펍을 오픈했다. 


이게 더부스 브루잉의 시작이다. 지금은 한국과 미국에 자체 양조장을 두고 서울 내에만 7개의 직영 펍을 운영한다. 개성 넘치는 이름과 맛의 수제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대강 페일에일
ALC 4.6%
세계적인 브루어리인 덴마크의 미켈러가 함께 만든 맥주. 오렌지, 감귤, 청포도의 상큼한 과일향과 고소한 몰트 맛이 어우러진다.

국민 IPA
ACL 7.0%
묵직한 바디감이 돋보인다. 파인애플, 파파야, 자몽, 멜론 향이 느껴진다. 작가 소냐 리와 협업한 라벨도 매력적이다.

출처: Brewery 1. 강릉 버드나무브루어리

막걸리 양조장이 맥주 브루어리로 변신했다. 양조 교육기관인 수수보리아카데미 출신자들이 버려졌던 강릉탁주 양조장을 2015년 브루어리로 재탄생시켰다. 오래된 막걸리 양조장의 기본 틀은 그대로 살려 빈티지한 요소가 가득 남아 있다.


공간만 전통을 잇는 게 아니다. 맥주에도 ‘한국적’, ‘강릉적’인 요소를 듬뿍 담았다. 맥주 종류는 다양하며 시기별로 맛볼 수 있는 맥주가 달라진다. 피시 앤드 칩스, 피자, 키친 윙 등 맥주와 페어링하기 좋은 메뉴도 갖추었다. 

- 위치: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 1961
- 연락처: 033-920-9380
- 시간: 12:00~00:00(16:00~17:00는 맥주와 음료만 주문 가능)
- 가격: 수제 맥주 1잔(400ml) 6000~8000원 선
버드나무 샘플러
1만 8,000원
브루어리의 인기 맥주 4종을 180ml씩 맛볼 수 있다.

출처: Brewery 2. 부산 고릴라브루잉

부산은 지금 브루어리 붐이다. 곳곳에서 브루어리가 생겨나고 있어서 ‘맥덕(맥주 덕후)’들이 부산까지 원정을 가기도 한다. 광안리에 위치한 고릴라브루잉은 영국식 크래프트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영국인과 영국 런던 소재 브루어리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브루어리 펍이다. 영국식 맥주답게 홉과 몰트의 밸런스가 좋은 맥주를 선보인다.


건물 1층에 브루어리가 있고 2층에 탭룸(펍)이 있다. 탭룸에서는 고릴라브루잉에서 만드는 맥주와 전국 여러 브루어리의 맥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 위치: 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25
- 연락처: 051-714-6258
- 시간: 월~목요일 17:00~00:00, 금~일요일 17:00~01:00
- 가격: 수제 맥주 5000원~

출처: Brewery 3.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 & 탭룸

이태원에 문을 연 유명한 수제 맥주인 맥파이의 양조장. 맥파이의 모든 맥주는 이곳에서 제조한다. 제주 시골 마을에 자리한 양조장도 운치 있지만, 감귤 창고를 모던하게 꾸며 문을 연 탭룸이 인상적이다. 탭룸에서는 금방 만든 신선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맥파이의 유명한 포터와 페일에일을 비롯해 시즌 한정판 맥주도 메뉴판의 한쪽을 차지한다. 피자와 치킨 같은 맥주와 단짝인 안주도 갖추었다. 넓고 쾌적한 실내도 좋지만 피크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야외 테이블을 추천한다. 탭룸은 반려견 출입도 가능하다. 

- 위치: 제주도 제주시 동회천1길 23
- 연락처: 02-749-2849
- 시간: 수~일요일 12:00~20:00
- 가격: 수제 맥주 6000원~
브루어리 투어

주말에는 흥미로운 브루어리 투어도 운영. 맥파이 양조장을 견학하며 맥주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준다. 투어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브루어리 투어는 토·일요일 오후 1시, 3시, 5시 세 차례 진행하며 예약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투어 후 브루어리 탭룸에서 맥주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글은 <한 권에 끝나는 주말여행의 모든 곳> 중 일부를 발췌/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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