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취향별 카페 추천 6
싱가포르에서 카페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요,
워낙 땅값과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ㅠㅠ
간단한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우리나라 카페와 다르게
식사류는 물론, 바(bar)나 펍(pub)을 겸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
카페의 음식 퀄리티나 맛도
어느 정도 보장되는 만큼
싱가포르의 카페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 음식 맛과 분위기를 보장하는
취향별 싱가포르 카페 6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나에게 맞는 카페 타입은?
A타입
당신의 여행을 더욱 빛나게 해줄 캐노피 카페 (The Canopy Cafe)
특급 호텔에서나 누릴 수 있을 법한 멋진 뷰와 맛있는 음식. 저렴한 가격대와 분위기까지. 이 정도면 100점 만점에 2000점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
바닷바람 시원하게 불어오는 야외석에 앉아 골프 코스와 마천루를 보고 있으면 사라졌던 감성까지 솟구치는 느낌이에요. 음식 가격도 비싸 봐야 $10 내외.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들이 즐기기에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아직은 극소수의 현지인들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숨은 명소’라는 희귀성까지~! 딱 하나 단점이라면 외진 곳에 있어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 골프장 손님이 많은 주말은 붐빌 수 있으니 평일 해 질 무렵에 찾아가 일몰과 야경을 모두 보고 나오세요.
-구글 지도 1.292983,103.871280
-시간 월·화요일 09:00~23:00, 수~일요일 07:00~23:00(마지막 주문 22:00), 휴무 중국설
-가격 $10~
A타입
품격 있는 휴식을 원한다면
PS. 카페 안시앙힐 파크 (PS. Café An Siang Hill Park)
소위 ‘핫 플레이스’에만 지점을 내는 것으로 유명한 체인 카페.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뎀시힐 지점입니다. 3면이 통유리로 만들어진 실내에 들어서면 울창한 숲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마저 들어요.
유리벽 너머로 키 큰 열대나무와 너른 잔디밭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창가자리가 ‘명당석’으로 통하는 것은 당연! 그렇기에 경쟁도 치열합니다.
지점마다 다른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새롭습니다. 추천 메뉴로는 향긋한 향과 달콤한 맛이 좋은 디저트 파인애플 머랭 파이(Pineapple Meringue Pie)를 추천~!
브런치나 식사류도 최소 평균치 이상은 됩니다.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 다소 소란스럽다는 것만 제외하면 아주 매력적인 공간임에 틀림없음! 예약은 받지 않아요ㅠㅠ
-구글 지도 1.304520,103.811189
-시간 월~금요일 11:30~23:00, 토·일·공휴일 09:30~23:00 휴무 없음
-가격 파인애플 머랭 파이 $14~, 음료 $10~
-홈페이지 www.pscafe.com
B타입
싱가포르 최고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
로닌 (RONIN)
‘허름하기 짝이 없는 이 골목에 뭐가 있겠어?’ 싶던 찰나. 거짓말처럼 카페 발견...! 번듯한 간판. 심지어는 작은 입간판마저 없습니다. 번지수만 무심하게 적혀 있을 뿐. 정식 상호는 주문대 앞에서야 겨우 알 수 있었습니다.
왜 간판을 달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래도 우리 제법 유명해요”라고 말하고 주인장은 멋쩍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의 말마따나 애매한 시간에도 손님이 제법 많습니다.
다른 카페와는 다르게 마실 거리가 인기있습니다. 자신 있게 내어준 마차톤을 한입 들이켜고 나서야, 왜 그깟 간판에 연연하지 않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카페의 위치만큼이나 비밀스럽고 미스터리한 맛이라 표현하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세금이 아예 붙지 않아 저렴한 것도 장점.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구글 지도 1.287634,103.847299
-시간 월~금요일 08:00~18:00, 토·일요일 08:00~19:30
-가격 마차톤·위키드 Hot $5.8~, Iced $7.8~
B타입
한약방을 개조한 카페
마이 어썸 카페 (My Awesome Cafe)
싱가포르 친구들이 한목소리로 이곳을 추천합니다. 요즘 이곳 모르면 간첩이라고ㅎㅎ 얽힌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원래는 한약방이던 건물을 카페로 개조해 영업하고 있는데, ‘한약방’이라는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합니다.
한자로 쓰여진 옛 간판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도, 조제실 목제 약통이나 물통이 카페 한편에 자리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입니다.
카페의 태생적 부분이 동양적이었다면 판매하는 음식들은 서양식입니다. 브런치 메뉴는 물론 웨스턴 디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유러피안 식사 메뉴들도 다양해요.
특히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바리스타의 수준급 커피를 놓치지 마세요! 저녁이 되면 근사한 펍으로 변신하기도 하니, 이쯤이면 하루 종일 ‘Our Awesome Cafe(우리의 근사한 카페)’가 더욱 잘 어울리는 표현일 듯ㅎㅎㅎ
-구글 지도 GPS 1.280096, 103.847209
-시간 07:45~24:00
-가격 메인디시 $16~24, 커피 $3~6
-홈페이지 www.myawesomecafe.com
C타입
싱가포르인의 커피 브레이크
토스트 박스 (Toast Box)
야쿤 카야 토스트가 전통적인 스타일이라고 하면, 토스트 박스는 좀 더 현대적인 스타일입니다. 여기저기에 매장이 많은데요. 커피와 차가 $1에서 $2 사이이고, 식사는 $7 이내입니다.
지점에 따라 음료와 음식 가격이 다르므로 놀라지 마세요~! 락사, 미시암, 미레부스, 커리 치킨 등의 음식도 본격적으로 팔고 있으며, 아침에는 나시레막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간식이라면 피넛 버터 토스트를 추천합니다.
아이온 오차드 토스트 박스 ION Orchard Toast Box
-구글 지도 1.304036,103.83139
-시간 일~목요일 08:00~21:45, 금·토요일, 공휴일 전날 08:00~22:45
-가격 음료 $3~, 식사 $7~ 홈페이지
www.toastbox.com.sg
C타입
빵만 팔지 않아요
티옹바루 베이커리 (Tiong Bahru Bakery)
티옹바루를 재조명받게 만든 대표적인 숍 중 하나입니다. 빵집으로 유명해서 사 가는 사람도 많지만 주말에 가면 브런치 혹은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헤요. 크루아상이 유명하지만 부드럽지 않아 마치 과자를 먹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과일을 이용한 타르트나 빵이 더 맛있습니다. 커피도 맛있는데, 포티 핸즈와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어 커피의 질에도 꽤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래플스시티 쇼핑센터와 탕 백화점에도 지점이 있으니 티옹바루가 멀다면 이 두 곳에 들러도 좋음~!
-구글 지도 1.284485,103.833615
-시간 일~목요일 08:00~20:00, 금·토요일 08:00~22:00
-가격 음료 $5~, 크루아상 $2.9~
-홈페이지www.tiongbahrubake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