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글쓴이 소개

『하루 만에 수익 내는 실전 주식투자』의 저자 강창권

10여개 대형 증권사들이 앞다퉈 개최하는 실전투자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포함, 6회 수상

데이트레이딩으로 단타 매매하는 투자자들은 이 시간대에 수익을 내야만 마음 편히 하루 동안 매매할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손실로 시작하면 온종일 마이너스를 만회하기 위해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입니다. 손실이 나서 계속 매매를 하다 보면 더 큰 손실을 초래하게 됩니다.

손실이 나면 잠시라도 컴퓨터 앞을 떠나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단타 매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합니다. 장 시작 후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저는 주식 매매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수익 금액을 지키려고 항상 노력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대개는 아침에 수익이 나면 더 큰 돈을 벌려고 계속 베팅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아침에 수익 난 금액도 다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을 절제할 수 있어야 주식시장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단타 매매 투자자들의 경우 장 초반 수익 난 금액을 지키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하지만 이것을 실천하지 못하면 주식시장에서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제가 주식을 매매하는 시간대는 오전 9시~10시 30분, 13시 30분~15시 30분입니다. 10시 30분부터 13시 사이는 대부분 점심시간이어서 주식시장에 수급도 없고, 지루한 횡보를 보이는 시간대입니다. 10시 30분부터 13시 사이에는 컴퓨터 앞에서 벗어나 맛있는 점심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거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으면 시력도 나빠지고 체력도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주식을 종가에 홀딩하려는 종목은 14시 30분 이후에 매수하는 게 좋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매매하는 대형주의 경우에는 14시 30분 부근에 기관 투자자들의 매매집계를 보고 개인투자자들이 장 막판에 매수에 가담하기 때문에 종가 베팅 종목은 14시 30분 이후에 매수하는 게 좋습니다.

가장 먼저 들어간 주문 건수에 대해 매도물량이 나오면 1순위로 매수 체결됩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증권, 한화증권 등은 7시 20분, 키움증권은 7시 29분 57초부터 장전 주문이 가능합니다. 

각 증권사마다 7시 20분에서 7시 30분 사이에 일괄 주문을 접수해서 7시 30분에 증권전산 시스템에 동시 주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전날 종가로 거래됩니다. 전일 시간외단 일가 거래에서 상승폭이 높은 종목일수록 장전시간외에 매수가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런 매수세 때문에 시초가가 갭 상승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장전시간외주문은 보통 증권사마다 홈트레이딩시스템에 시간외주문, 개시 전종가주문, 7시 20분 장전주문이란 메뉴가 따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전시간 외 매수주문이 안 되는 경우는 감자 이후 첫 거래일, 기업분할 후 첫 거래일 그리고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어 3일 연속 상승하는 경우 하루 동안 매매가 정지됩니다. 그리고 매매가 재개되는 날에도 장 개시 전에 매매할 수 없습니다.

일 종가로 시간외 매수・매도할 수 있는 거래입니다. 14시 30분경 기관이나 외국인 집계 상황을 보고 전업투자자들은 15시 29분 57초 정도부터 시간외로 체크한 후 최대한 빠르게 매수주문을 일단 넣어둡니다. 

그리고 15시 35분쯤 나오는 기관과 외국인 집계를 보고 시간외 매수를 할 것인지, 아니면 주문을 취소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기관이나 외국인의 집계가 14시 30분 집계보다 현저하게 늘어나면 장후시간외 매수주문은 유지되지만, 매도주문들은 거의 취소해 매도세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매수세가 강해져서 시간외단일가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까지 합해져서 그 종목이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장후시간외 매수세가 강한 종목일수록 시간외단일가 시장에서 상승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