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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주식 투자자가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

조회수 2018. 6. 12. 09: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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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 1시간 주식투자로 연봉 번다>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해오면서 여러 형태의 위험을 맞닥뜨렸는데 돌이켜 보니 그중에서 가장 두려웠던 상대는 체계적 위험이 아니었나 싶다. 이는 과거에도 그러했고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미래에도 마찬가지이다.



일단 위험의 발생 원인이 내부냐 외부냐에 따라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체계적 위험이란 시장체제에서 발생하는 외부적 위험으로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경기변동, 인플레이션, 사회·정치적 환경 등의 거시적 변수가 있다. IMF 외환위기 당시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였는데 이러한 것이 대표적인 체계적 위험에 해당한다. 한편 비체계적 위험이란 시장체제와 관계없이 개별적, 내부적 특성으로부터 야기되는 위험을 일컫는다. 예컨대 빌딩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엘리베이터 등 각종 설비가 고장 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체계적 위험은 사회체제와 관련된 것으로 이를 투자자가 통제하거나 회피할 수 없다. 반면 비체계적 위험은 화재에 대비하여 보험에 가입하는 등 개인의 노력이나 분산투자를 통해서 이를 통제하거나 회피할 수 있다. 



IMF 외환위기와 리먼 사태를 기억하자


출처: *총 위험 = 체계적 위험(분산 불가능 위험) + 비체계적 위험(분산 가능 위험)_이미지: <나는 하루 1시간 주식투자로 연봉 번다> 중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 볼 때 개별주식의 위험은 위과 같이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모두 합하면 총 위험이 된다.



이와 같이 주식의 위험을 크게 분산 가능한 위험과 분산 불가능한 위험으로 분류할 때 분산투자를 통하여 제거할 수 없는 위험을 체계적 위험(systematic risk)이라 말한다. 이는 시장 전체의 변동에 의한 위험으로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경기변동, 인플레이션, 경상수지, 사회·정치적 환경 등 거시적 변수들이다. 일반적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상황에서는 비체계적 위험보다 체계적 위험을 투자의사 결정변수로 고려하게 된다.



반면 비체계적 위험은 경영진의 변동, 파업, 법적소송, 새로운 해외진출계획 등과 같이 어느 특정 기업만이 가지는 사건이나 상황의 변동 등에서 발생되는 위험이다. 투자자는 여러 개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이 같은 비체계적 위험을 축소시키거나 제거시킬 수 있다. 즉 한 주식으로부터의 불리한 상황을 다른 주식으로부터의 유리한 상황으로 상쇄시킬 수 있다.



과거 IMF 외환위기나 리먼 사태와 같은 체계적 위험에서도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었기에 체계적 위험의 실체에 대해 어느 정도 경험했다. 그것이 들이닥칠 때는 신호가 동반된다.



예를 들면 IMF 외환위기 시절의 살인적인 고금리와 인원 감축이다. 그에 따른 서민 생활고와 평생직장 파괴라는 근로 기반의 변화 그리고 기업들의 고강도의 자산매각과 손쉬운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기존 사회 시스템이 붕괴되어 정치·경제, 사회·윤리 등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많은 이의 기억 속에 IMF 외환위기는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당시 주식시장의 주식들은 기나긴 침체기 동안 쓰나미에 떠내려 온 쓰레기 같은 종이 쪼가리와도 같았다.




직장인 투자자가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


그렇다면 체계적 위험이 다가오는 것을 어떻게 알고 대응할 것인가.



누군가 사전에 이를 알려준다면 미리 주식시장을 외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투자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어떻게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심도 있게 고민해봐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위기는 언제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알 수 없을 뿐더러 항상 새로운 위기는 과거의 그것보다 훨씬 위태롭고 두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변변치는 못하지만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



그렇기에 그런 날이 온다면 왠지 이를 회피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나는 항상 이러한 위험을 의식하고 있으며, 언제든 조만간 새로운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긴장감을 항상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나의 노하우라는 것은 다소 식상한 것들이다. 그중 하나는 평소에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검소하고 절제된 소비생활을 유지하면 갑자기 불어온 위기도 느긋하게 지켜보고 대응할 수 있다는, 어찌 보면 원론적인 대안이다. 만약 IMF 외환위기와 같은 위기 상황이 다시 도래한다면 이번에는 좀 더 준비된 상태에서 기꺼이 맞이해 보리라는 마음도 있다.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서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깔려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 장기투자


주식투자에서도 ‘버티기’라는 것은 훌륭한 대안 중 하나이다. 하지만 주식투자자가 버티기에 돌입해서 장기전을 치르고자 할 때는 상당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대상이 되는 투자종목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만큼 탄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투자자나 기업들 모두에게 어려운 시간일 수 있다. 그리고 버티는 기간 동안에는 자산가치 하락이라는 평가손실을 회피할 수도 없다. 만약 처음부터 체계적 위험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면 손절 이후에 재매수를 고려해도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항상 그리 간단하지 않다. 작은 위험인 줄만 알고 있었다가 큰 위험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나 2008년 리먼 사태의 경우에도 작은 신호음으로부터 비롯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한참이나 지나고 나서야 그 심각성을 인지하게 된 것이다. 이런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장기투자가 안전하다. 애초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종목을 선정하다 보니 당연히 재무상태가 양호한 회사를 고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08년 아이리버 사건 이후 내가 주식투자에서 실제 어떤 접근방식으로 투자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겠다. 2008년 초에 나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당한 조정이 이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 까닭에 매우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아이리버를 주당 약 4,000원대에서 분할매수했다. 당시 재무상태를 볼 때 쉽게 망할 회사가 아닌 것만큼은 확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1년이 넘는 분할매수 기간 동안 종합주가지수도 크게 하락했고 아이리버도 주당 1,500원 이하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2009년 4월이 되니 아이리버는 제법 반등을 했고 보유수량을 모두 매도해서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여기서 특별한 기법은 없었다. 단지 버티기 하나로 투자수익을 올린 셈이었다. 제아무리 강력한 체계적 위험도 버티기 하나로 극복한 것이다. 이는 아주 작은 성공이었으나 나에겐 대단한 성공이라 할 수 있었다. 생애 첫 장기투자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버티기 투자의 이면에는 안정된 일자리에서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었던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분할매수하는 동안 아이리버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깊숙이 하락했다. 반 토막이 넘는 1,500원까지 폭락하던 시절에는 앞이 깜깜했기도 했다.



이처럼 주가하락은 섣불리 예측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단기간에 물타기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후 2010년 초 코오롱생명과학에 같은 방식으로 투자했다. 이때는 리먼 사태같은 체계적 위험은 없었지만 계속해서 하락하는 종목에만 투자하다 보니 주가의 바닥을 통과하는 시간들을 버텨낸다는 것이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하지만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나는 이를 통해서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



우리는 모든 위험을 회피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너무나 많은 판단과 결정을 해야만 하고 이로 인해 좋은 기회조차 놓치고 만다. 작은 위험을 매번 회피하고자 하는 노력은 몹시 무모한 짓이다. 게다가 이러한 예측은 종종 빗나가기 마련이므로 대체로 효율적일 수가 없다.



결국 주가하락이라는 위험을 매번 회피하기보다는 묵묵히 버텨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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