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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여행의 테마는 휴식! 다낭 3박 5일 여행 일기

조회수 2018. 4. 17.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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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여행의 테마는 휴식!
다낭 3박 5일 여행 일기

<다낭·호이안 3박 5일 여행 코스>

1일~2일 차: 호이안 칼라 빌라 호텔- 올드타운 - 콩카페 - 점심(Goldmoonhoian)- 다낭 파리 델리 호텔 - 저녁(Family India) - 호텔 스카이라운지

3일 차: 바나힐 - 점심(THE GARDEN) - 낮잠 - 저녁(Fa Lounge) - 갤러리다낭 더휴 마사지샵

4~5일 차:
한시장 - 점심(Pizza 4P's) - 핑크 성당 - High Land Coffee - 저녁(Kim Dy Restaurant) - 한강 - 뷰스파 마사지샵

<다낭·호이안 자유여행 경비>

2인 총 경비: 1,443,785원
1인 총 경비: 721,892원


+) 비교적 비수기 시즌, 2만 동짜리 인형 2개 산 게 쇼핑의 전부
+) 환전은 30만 원 정도. 베트남 현지에서 달러를 동으로 다시 환전해서 사용했어요.

@호이안 올드타운 투본강

"해외여행이나 한 번 더 갔다 올까?"

미래보장형 백수 언니의 한마디를 내가 덥석 물었다. 나의 퇴사 기념으로 여행을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두 번째 자매 여행의 목적지는 베트남!

이번 여행의 테마는 휴식이었기 때문에 휴양지로 급부상한 다낭으로 떠났다.


첫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호이안으로 넘어갔다.


‘칼라 빌라 호텔’로 향하는 길에 등이 쭉 빛을 밝히고 있는 곳을 봤는데 과연 호이안의 밤이 아름답다는 게 이해되는 풍경이었다.



@호이안 올드타운

여행지에서는 아침마다 그렇게 눈이 잘 떠진다. @.@



3월의 호이안은 무덥지 않아 좋았는데, 처음 본 베트남 거리는 너무너무 정신이 없었다... 툭툭 튀어나오는 오토바이들과 경적에 정신이 오락가락.


@일본교

언니와 나는 호이안 올드타운 안에서 볼 수 있는 내원교(일본교)를 지나 그 유명하다는 콩카페의 코코넛커피를 마시러 갔다.


@콩카페 CONG CAPHE

코코넛커피 2잔을 주문한 뒤 빠져있던 혼을 되찾아 휴식을 취했다.



코코넛커피는 계속 먹다 보니 은근히 느끼해서 결국 언니도 나도 반은 남겼다. 다들 엄청 맛있다던데 커피는 한국 믹스커피가 짱인 것 같다 ㅋㅋㅋㅋㅋ



@Goldmoonhoian

콩카페 반대편으로 와 끌리는 아무 곳이나 들어가 앉았다.



반쎄오와 스프링롤, Happy Hour로 1+1하고 있다는 칵테일 두 잔을 주문했는데 조금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반쎄오가 꽤 맛있었다.



하지만 1+1에 홀리듯 주문한 칵테일 두 잔은 대실패...ㅋㅋㅋㅋㅋㅋ


@호이안 올드타운

정신없는 베트남에 적응하느라 지친 우리는 다낭 호텔로 넘어가, 휴식을 목적으로 온 여행답게 침대에서 뒹굴뒹굴~



저녁은 후기가 굉장히 좋은 인도 음식점을 찾았다. 베트남에서 인도 음식이라니 좀 웃기긴 하지만 베트남 음식만 먹으란 법은 없으니까 :)


@Family India

탄두리 치킨은 쏘쏘, 치킨커리와 난은 진~~짜 맛있었다. 특히 난 ㅠㅠ 내 사랑 난... 정말 Very Good!



생각보다 엄청 커다란 난에 한번 놀라고 그 맛에 두 번 놀라며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렀다.


@다낭 파리 델리 호텔 스카이라운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수영장 뷰가 좋았다.



바로 앞에 보이는 미케비치와 수영장이 하나로 연결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


수영장 바로 앞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서 웰컴 커피와 케이크를 먹으며 여행 둘째 날을 마무리했다.



진짜 휴식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크게 관광한 것도 없고 돌아다닌 것도 없었는데 왜 그리 피곤한지...


수영장 바로 앞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서 웰컴 커피와 케이크를 먹으며 여행 둘째 날을 마무리했다.



진짜 휴식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크게 관광한 것도 없고 돌아다닌 것도 없었는데 왜 그리 피곤한지...


@바나힐 입구

유쾌하고 말이 많던 택시 기사님과 함께 바나힐로 가는 길에, 새삼스럽게 오토바이들 틈에서 능숙하게 운전을 하는 기사님이 진짜 베테랑이구나 싶었다.



미케비치에서 1시간 정도 걸려 바나힐에 도착!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다는 바나힐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바나힐 케이블카

역방향으로 앉는 바람에 언니도 나도 멀미를ㅠㅠ 중간에 덜덜덜 하는 구간이 있어서 꽤 무서웠다.



맞은편에 탄 3~4살 정도 돼 보이는 아기는 케이블카가 덜덜거릴 때마다 즐거워해서 겁에 질린 언니는 자괴감을 느꼈다고...ㅋㅋㅋㅋㅋ


@유니버셜스튜디오의 지구본이 생각나던 SUNWORLD 지구본

큰 테마공원이 아니라 이곳저곳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다가 망고 스무디를 사 먹고 늦은 점심시간 즈음 되어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THE GARDEN

늦은 점심을 먹으러 미케비치 앞 더가든으로~

시원한 맥주와 파스타, 오징어&어니언링을 시켜 먹었다.



한참 배가 고픈 시간이어서 맛있게 싹싹 긁어먹었다는!

타이거 맥주 짱맛b



@반허이로 유명한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식당 Fa Lounge

바다를 보며 쉬다가 호텔에서 낮잠을 즐긴 후

저녁 먹으러 간 Fa Lounge.



인기가 많은 반허이는 물론이고 새우랑 볶음밥도 정말 맛있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했는데, 양이 많아 본의 아니게 꽤 남기고 가서 죄송했다 ㅠㅠ


@갤러리다낭 더휴 마사지샵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집이라고 불리는 ‘다낭 더휴 마사지샵’은 굉장히 고급진 주택 같았다.



태국에서 받았던 마사지는 서비스와 분위기는 더 좋았지만, 베트남 마사지가 훨씬 시원하고 개운해서 만족스러웠다.


다낭은 크게 관광할 곳은 없어서 바다 보고 맛있는 음식 먹고 침대에서 뒹굴거리기 딱 좋은 여행지였다.



아마 그래서 휴양지로 급부상한 게 아닐까.


@한시장

마지막 날, 느긋하게 일어나 조식을 먹은 뒤

마사지를 예약해 둔 다낭 뷰스파에 미리 들러 짐을 맡겨두고 본격적으로 다낭 시내 투어 시작!



한시장의 1층에서는 각종 먹거리를, 2층에선 신발, 의류 등을 팔고 있었는데 2층에서 호객행위가 엄청났다.


어떤 신발 가게에서 언니가 마음에 드는 샌들을 보다가, 신어보니 확신이 서지 않아서 안 사겠다 하니 주인 아주머니가 우리에게 짧고 굵게 욕을 퍼붓기도 했다.



베트남어로 말해서 무슨 말인지는 몰랐지만, 욕이었다는 건 확실히 알 수 있었다...ㅋㅋㅋㅋㅋㅋ


@Pizza 4P's

눈앞에 바로 보이는 화덕에서 피자를 바로 구워서 주는 곳이었는데 쫀득하고 맛났다. 동그란 치즈가 새콤달콤해 피자의 느끼한 맛을 잘 잡아줬다.



제일 실패했던 건 다름 아닌 로제파스타 ㅠㅠ

게살의 고소한 맛이 아니라 엄청 비린내가 나고 느끼한 맛이었다.


@핑크 성당

분명 사진으로 봤을 땐 핑크색이 엄청 예뻐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빛이 바래고 페인트가 벗겨진 곳도... 역시 카메라빨, 필터빨은 무시할 수 없나 보다...



여행지에서 실제로 본 것보다 누군가 예쁘게 찍은 사진이 더 예뻤던 핑크성당이었다



@Kim Dy Restaurant

무심한 듯 친절한 직원과 온화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사장님이 계신 식당에서 맛본 쌀국수.



고수 향이 나긴 했는데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고수를 안 먹는 언니도 맛있게 잘 먹었다. 매운 소스도 입맛에 맞을까 했는데 의외로 꿀맛이어서 나중에는 소스를 왕창 뿌려 먹었다.



@서울 한강 말고 다낭 한강

마사지를 예약한 저녁 8시까지 시간이 남아 한강 옆을 걸으며 소화를 좀 시켰다.



비가 와서 흐린 다낭 날씨, 다낭용다리가 보인다.


@다낭 뷰스파 마사지샵

(위 사진은 거리에서 본 예쁜 그림)

압이 꽤 세고 엄청 시원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했는데 언니를 담당했던 마사지사는 초보였는지 언니는 만족스럽지는 않았다고 했다.



어느 마사지샵을 가나 마사지사마다 마사지 기술이 달라서 사람마다 느끼는 만족도는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한시장 안을 활보하고 다니던 고양이와 낮잠을 주무시는 상인

짧고도 긴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 끝.



무작정 떠난 여행이기도 했고 관광보다는 휴식을 목적으로 떠난 여행이었기 때문에 많이 보고 느끼고 온 건 없었지만,


@창가로 은근히 비추는 햇살이 좋았던 콩카페

좋은 호텔에서 종일 뒹굴거리기도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놀다 와서 나름 여행의 목적을 잘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다시 일상.

나는 또 차근차근 다음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언니랑 나랑 다녀온 다낭 여행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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