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무섭고, 고수익은 탐난다면? ETF가 개인투자자에게 딱 맞는 6가지 이유!

조회수 2018. 2. 19. 10: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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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무섭고, 고수익은 탐난다.
그런데 나는 주식 왕초보인데 어쩌면 좋지?

그렇다면, 지수를 추적하는 펀드의 특성과 주식의 특성을 양면으로 가지고 있는 ETF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TF는 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으면서 개별종목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줄여주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인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TF란?

ETF(Exchange Traded Fund)는 KOSPI지수 등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겉모양은 인덱스펀드와 비슷하지만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한 장점을 가진 상품입니다.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2 - ETF편>을 통해 
 ETF를 접한 한 직장인의 리얼 후기 먼저 들어볼게요.

주식 왕초보가 

미리 따라했어요! 
베타테스터의 말말말!

바쁜 회사일을 하면서 주식투자를 한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일반인이 2천여 개나 되는 주식 종목을 일일이 검색해서 몇 날 며칠 차트를 분석한 후 유망 종목을 발굴해내기는 힘들죠.


그렇다고 무턱대고 언론이나 증권회사가 추천하는 주식을 살 수도 없고…. 그러던 차에 ‘골치 아픈 종목선정이 필요 없는 ETF’의 베타테스터 모집 공고를 보고 냉큼 지원했습니다.


ETF는 주가지수대로 따라가는 상품이다보니 ‘어떤 주가지수를 따라가는 ETF를 살까’만 결정하면 되더군요. 주식의 10%만 노력하고 우량주·유망주에만 골라 투자하는 ETF, 지금 당장 시작하렵니다!


_베타테스터 이주환(회사원)


자, 그럼 지금부터 ETF가 왜 개인투자자에게 딱!인건지 그 이유를 6가지 들어볼게요.

첫째, 적은 금액으로 우량주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ETF는 1주 단위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 1주 가격은 대체로 1~5만원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 단 1주를 매입하더라도 우리나라 대표 우량주 200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종목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사는 셈이지요. 특정 종목에 투자할 경우 해당 기업의 영업실적이 악화되거나 파산하는 등 악재가 나오면 예기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 종목으로 구성된 ETF에 투자할 경우에는 개별종목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ETF에는 부도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둘째,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중도환매수수료가 없으며 거래시 거래세도 없다


ETF도 펀드의 일종이므로 연 0.15~0.5%의 펀드운용 비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비용은 일반 펀드 연 1.5~3%, 인덱스펀드 연 0.35~1.5%에 비하면 매우 저렴합니다. 펀드비용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5년, 10년, 20년 정도로 투자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펀드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ETF는 예기치 못한 경제상황의 악화나 개인적인 사유가 발생했을 경우 언제든지 매도해서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일반 펀드는 가입 이후 일정 기간 이내에 환매할 경우 중도환매수수료를 부담합니다. 보통 3개월 이내 환매시 수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 하고, 펀드에 따라서는 6개월 이내에 환매하는 경우에도 중도환매수수료를 부과합니다.



물론 ETF 역시 매각할 때는 주식처럼 매매수수료(0.014~0.5%)를 부담합니다. 그러나 주식과 달리 ETF는 증권거래세(0.3%)가 면제됩니다.





셋째, 투자수익률에서 유리하다


개별종목에 투자할 때는 알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우선 주식시장의 흐름을 예측해야 하며, 구체적인 종목을 선정하고 매매시점을 찾아야 합니다. 기관투자자와 달리 개인투자자가 기업에 관한 분석자료나 정보

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회사마다 특수성이 있고 상장된 종목수도 많기 때문입니다.



자칫 그릇된 정보에 현혹되어 종목선정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큰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의 평균적인 투자수익률은 항상 시장수익률보다 낮습니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소수의 전문가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종합주가지수를 추적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고 성공투자에 이르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상적인 투자형태는 ETF에 50% 이상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으로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ETF는 시장방향만 판단하면 되므로 투자판단이 쉽고 위험이 낮습니다.



적립식 투자자나 장기투자자라면 방향성마저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넷째, 펀드의 운영이 투명하다


ETF의 가격은 대상 지수의 움직임을 충실히 반영할 뿐만 아니라, 펀드를 구성하고 있는 현물주식바스켓의 내역과 순자산가치를 매일 공표하기 때문에 상품운영이 투명합니다.



일반 펀드는 운용결과를 6개월이 지나야 운용보고서 형식으로 투자자에게 알려줍니다. 투자성과가 부

진한 펀드의 경우 투자자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펀드매니저가 바뀌기도 합니다. 성과가 지나치게 좋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에 블랙박스로 사고 원인을 찾는 것과 다름이 없어 펀드운영이 투명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ETF는 매일 TV나 신문 같은 매스컴에 나오는 주가지수만 보아도 투자수익률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섯째, 배당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ETF는 현물주식으로 구성된 주식바스켓입니다.



따라서 바스켓 속에 들어 있는 개별종목이 배당을 하게 되면 배당금을 모아두었다가 펀드 운용에 들어가는 비용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이 있을 경우 분배금으로 지급합니다. 펀드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 보통 1월, 4월, 7월, 10월 마지막 날에 개인별 증권계좌에 현금으로 입금됩니다.



그럼 최근에 분배금을 얼마나 지급했는지 참고로 코덱스200을 기준으로 알아볼까요?

코덱스200 투자분배금 지급현황_<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2>



여섯째, 실시간으로 쉽게 매매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ETF 보유 목적_<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2>

ETF는 주식과 똑같은 방법으로 거래되므로 일반 주식을 매매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중에는 투자자가 거래가격, 주가지수, 주당순자산가치(NAV)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매매할 수 있습니다. 정규시간인 오전 9시~오후 3시에 실시간으로 주문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시간외 주문도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 가입할 때는 오후 3시 이전에 가입하면 당일 종가로 결정되는 기준가격으로, 오후 3시 이후에 가입하면 다음날 종가로 결정되는 기준가격으로 가입이 됩니다. 해약하고 돈을 찾을 때는 오후

3시 이전에 신청할 경우는 제2영업일 기준가로 제4영업일에 돈이 들어오고, 오후 3시 이후라면 제3영업일 기준가로 제4영업일에 돈이 들어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 오후 3시 이후에 펀드를 해약하면 수요일 기준가로 계산하여 목요일에나 통장에 돈이 들어옵니다.


따라서 펀드는 최소한 하루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가격을 모른 채 가입과 환매가 이루어집니다. 더구나 해외펀드라면 더욱 늦어져 3~4일 이후 기준가격으로 결정되기도 합니다. 만약 주가가 급변할 때라면 하루 동안에도 수익률이 10%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ETF는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가격으로 실시간으로 매수와 매도를 할 수 있어서 쉽고 자유롭습니다.


지금까지 말한 ETF의 장점을 정리해보면, ETF야말로 전문지식과 시간이 부족한 개인투자자가 손쉽고 마음 편하게 투자하기에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 초보자의 경우 실패를 줄이 면서 증권시장을 공부하는 데 ETF만한 상품이 없습니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ETF를 금융투자회사가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았던 이유는 한 마디로 마진이 적기 때문입니다.

펀드로 들어오는 보수를 보면, 일반 펀드 1.5~3%, 인덱스펀드 0.35~1.5%인 데 반해, ETF는 0.15~0.5%에 불과합니다.

또 한 가지는 한국의 투자자들은 유행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부동산펀드, 중국펀드,
브릭스펀드 등 특정 펀드에 집중 투자하여 한 번의 투자로 대박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저성장·저금리로 인해 대박을 노리는 펀드가 성공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ETF를 중점적으로 미는 운용사들도 많습니다.


주식은 무섭고 고수익은 탐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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