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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도 보험성 상품이 있다? '주식 파생상품'의 특징 5

조회수 2018. 1. 8.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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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주식 파생상품'의 특징 5_<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환율·금리·주가 등의 시세변동에 따른

손실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래 일정 시점에

일정한 가격으로 상품이나 주식, 채권 등을 거래하기로 하는

일종의 보험성 금융상품을 파생상품이라고 말합니다.





파생상품이란?


파생상품이란 환율·금리·주가 등의 시세변동에 따른 손실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래 일정 시점에 일정한 가격으로 상품이나 주식, 채권 등을 거래하기로 약속이 된 일종의 보험성 금융상품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중 가장 많이 거래하는 것은 선물과 옵션입니다.



선물·옵션은 종목을 선택할 필요 없이 방향성만으로 매매하기 때문에 현물주식에 비해 쉬운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레버리지 효과 때문에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큼 손실을 볼 위험도 매우 높습니다.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니만큼 현물주식 거래를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고 자기 나름의 투자원칙을 정립한 투자자에 한하여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생상품 거래는 왜 필요한가


“현물인 주식을 거래하면 되지, 무엇 때문에 투기성이 강한 선물과 옵션 같은 파생상품을 만들어 일반투자자로 하여금 투자손실을 입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파생상품 투자로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의문입니다. 그 의문에 대한 답은 파생상품 거래가 가져다주는 장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은 위험관리 기능을 한다


주식을 보유하는 경우 두 가지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나는 종합주가지수가 떨어지면서 내가 가진 종목도 떨어지는 이른바 체계적 위험이고, 다른 하나는 지수는 오르는데 내가 가진 종목만 하락하는 비체계적 위험입니다.



현물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현물주식보다 적은 금액으로 지수선물을 매도해 두면 체계적 위험이 발생했을 때 보험을 들어둔 것처럼 투자위험이 줄어듭니다.



반면에 시장은 오르는데 내가 가진 종목만 떨어지는 비체계적 위험은 지수선물을 일부 매수해 두면 위험에 대한 보험을 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은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높여준다


파생상품은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위험을 헤징(현물가격 변동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선물시장에서 현물과 반대되는 선물포지션을 설정하는 것)할 수 있으면 마음 놓고 현물주식을 거래할 수 있고, 주식시장과 선물시장 간의 활발한 차익거래로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외에도 파생상품은 장래에 형성될 주가를 예측할 수 있게 해주어 시장 방향성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현물주식을 거래하는 것보다 증거금이 적게 들어가고, 거래비용도 현물거래 비용에 비해 1/10 정도로 적게 들어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파생상품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1987년 미국증시가 폭락했던 소위 블랙먼데이(Black Monday) 때 선물이 주가 하락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선물이 현물시장의 등락을 좌우하면서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드는 현상(Tail wags the dog)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정보력과 투자기법이 뛰어난 외국인과 기관은 파생상품을 통해 많은 이익을 챙기는 반면, 투기거래에 매달리는 개인투자자는 대다수가 피해를 보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파생상품은 어떤 특성이 있는가


1┃모든 파생상품에는 만기가 존재한다

종목에 따라 만기가 다양하지만 거래가 가장 많은 종목을 기준으로 볼 때 선물과 ELW는 3개월(60일), 옵션은 1개월(20일)로 만기가 매우 짧습니다.


따라서 파생상품으로 수익을 내려면 방향성 외에도 정해진 기간 안의 등락폭까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2┃레버리지가 높다

현물에 비해 선물은 최고 11.1배(증거금률 9%), 옵션은 최고 수십배에 이를 정도로 레버리지가 높습니다. 레버리지를 활용할 경우 주식이 ±10% 움직일 때 선물은 ±110% 손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일정한 규칙에 따르며, 거래와 청산이 거래소에서 이루어진다


4┃결제는 대부분 현물이 아닌 현금결제로 이루어진다


5┃제로섬 게임이다

일반적인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하는 기간에 다수가 이익을 보고, 하락하는 기간에는 다수가 손해를 봅니다.


그러나 파생상품은 주가의 등락과 관계없이 어떤 사람이 이익을 보면 다른 누군가가 그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손해를 보게 되고, 또 어떤 사람이 손해를 보면 다른 누군가는 이익을 보는 제로섬 게임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속성과 높은 레버리지로 파생상품은 투기성이 매우 강한 편입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는 몽땅 잃어도 생계에 영향을 받지 않을 범위의 여유자금이 아니면 파생상품 투자를 결코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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