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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is the best, 따뜻하고 단순한 우리집

조회수 2019. 4. 19. 18: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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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is the best, 따뜻하고 단순한 우리집

“보기만해도 기분 좋은 이유, 깔끔함 때문이겠죠”

 

안녕하세요. 라탄공방을 운영하는 주부입니다.

8살 딸아이와 하숙생같은 남편과 살고 있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피드
저는 불필요한 것은 줄이고 좋아하는 것에 더 집중하며 살고자 해요. 저희 집도 이런 저의 삶과 많이 닮아 있어요.
없어도 되는 것에 욕심부리지 않고 좋아하는 것들을 담은 곳, 따뜻한 여백이 살아있는 저희집을 소개합니다.
(도면)
저희집은 모델하우스에 홀려 분양받은 새아파트예요. 38평이지만 처음부터 널찍하고 깔끔하지는 않았어요.
(주방 BEFORE)
어흥..호랑이 무늬 하부장과.. 체리색 몰딩.. 모델 하우스와는 너무 달랐던 주방의 모습입니다.
(침실 BEFORE)
노란 바닥.. 매직아이가 생각나는 벽지.. 저희는 최소의 금액으로 집을 고쳐보자 결론을 냈어요.

그래서 시공팀만 섭외해 바닥과 벽지, 방문, 주방 하부장, 타일처럼 진짜 해야 할 곳만 작업했어요. 결과적으로 업체에 맡기는 비용보다 3~40%정도 아낄 수 있었어요.



거실, 비우고 시작했어요.

거실은 깨끗하게 비어진 구석구석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을 꿈꿨어요. 그래서 소파와 TV, 여름용 에어컨이면 충분하다 생각했어요.
가죽 대신 고른 패브릭 소파. 세탁이 용이하고, 커버도 교체할 수 있어 훨씬 마음에 들어요.
하늘색 소파와 귀여운 쿠션들이 하나의 세트에요. 겨울에는 어두운 커버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요



주방, 좋아하는 것에 집중한 공간

처음에는 가장 실망스러웠던 주방이 필요한 것들을 고치고, 취향을 담고 나니 지금은 0순위 공간이 되었어요.
주방 왼편 냉장고 삼형제. 기존 냉장고 가벽을 제거하고 냉동, 냉장, 김치냉장고를 쪼르르 놓았어요.
충격의 호랑이 무늬 하부장은 그레이로 새로 도장했어요. 훨씬 깔끔하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나열된 식탁 옆 선반이에요. 저의 애정이 담긴 곳이자 딸아이와 행복을 나누는 곳이랍니다.
“엄마 이거 뭐야?” “응, 엄마가 그린 그림이야”
“이건?” “이거는 라탄 수납함 세트! 어때 예쁘지?”

궁금한 게 많은 딸아이는 선반의 컨셉이 바뀔 때마다 이것저것 묻곤 해요. 답변을 해주면 질문이 또 꼬리처럼 이어지지만, 함께 대화하는 그 순간이 마냥 행복해요.
(엄마표 음식플레이팅)
딸아이를 위해 차린 깜찍한 음식들이에요. 늘 엄마 최고!라며 맛있게 먹어주는 딸이 사랑스러워요.



침실, 신혼집 붙여넣기


신혼 때 쓰던 가구와 소품을 그대로 배치했어요. 원목 가구와 라탄 소품, 모던한 톤의 패브릭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침실이 되었어요.
(이케아의 좌식 스툴)
이 스툴은 만난 지 제법 지난 녀석인데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어요. 저희는 침대의 높이가 낮아 스툴겸 베드 테이블로 사용하고 있어요.
사이드 테이블은 저희가 신혼 때 직접 제작한 거예요. 단순한 듯 독특한 디자인이 특별해 여태껏 쓰고 있어요.



무지개 빛깔, 아이방

덜어낼 것보다 알아가야 할 게 많은 아이 방에는 장난감과 수납 가구를 함께 두었어요. 스스로 정리하는 일부터 좋아하는 물건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생각해요.
수납장 위로 연필꽂이를 두었어요. 아이방이다 보니 다른 방보다 색색깔 물건들이 많아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벽 그림은 마스킹 테이프로 꾸민 거예요. 흰 벽만 있다면 도전하기 좋아요.



비워낸만큼 채워지는 작업실

유독 손이 많이 간 공간, 작업실이에요.
(버려졌던 화장실 문)
작업실 테이블을 사려는데 가격까지 쏙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어요. 그래서 화장실 문을 교체하면서 버려진 문을 테이블로 리폼하기로 했습니다.
짜잔. 모던한 분위기의 테이블이 탄생했어요. 누가 봐도 문인지 모를 만큼 감쪽같아요.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예쁜 작업실, 저의 취향과 손길로 만든 공간인 만큼 정이 많이 가는 곳이에요.

 저희 집 인테리어는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인생을 꾸려 나가는 일에도 정답이 없듯 집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저희는 앞으로도 좋아하는 것들을 더 좋아하기 위해 비우고 채워가려고요. 그렇게 늘 따뜻하고 여유로운 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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