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친구와 손잡고 지은 건물(ft.건축학개론)

조회수 2018. 12. 20.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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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친구와 함께 지은 건물, 주택로망실현

오래된 주택가,

골목 끝에서 홀로 하얗게 빛나고 있는 

건물을 만날 수 있었다.

 모서리를 잘라낸 듯한 

삼각형 모양의 입구로 들어서니

흰색의 외관과는 상반되는

느낌의 계단이 펼쳐졌다.


골목 끝에서부터 보이는 하얀 집

어릴 적부터 제게 공간이 주는 의미는 남달랐던 것 같아요. 아름다운 공간에 있으면 일의 능률이 더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평생을 아파트에서 살았던 제게 주택의 삶은 로망에 가까운 것이었어요. 주택은 보안에 취약하고 살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아파트를 선호하시곤 하는데, 그런 단점을 보완한 주택을 지어보고 싶었어요.

땅을 보러 다닌 시간부터 완공까지 3년-

다들 부산하면 해운대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데, 저는 해운대 보다 광안리의 느낌이 더 좋았어요.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계속 타지에서 살다가,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왔을 때, 친구도 없고 심심하던 차에 이것저것 취미생활을 확장시키기 시작했어요. 그 중에 하나가 땅 보러 다니기 였는데.. 출근을 하지 않는 토요일마다 부동산에 기웃거리며 오래되고 낡은 주택매매가를 알아보고 다녔어요.

그때는 그냥 시세나 알아보자 하는 심산이었는데, 마침 마음에 드는 자리를 발견하게 되었고, 또 때 마침 건축과 교수로 부임한 초등학교 동창 친구와 손을 잡고 일을 벌여 보기로 했죠.

타향생활을 10년 남짓 했고, 그 중 유럽에서 5년 정도 살았는데 다양한 형태의 집에 살아보니 오히려 제 취향이 명확해졌어요.

원형 계단의 목적지,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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