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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첫 개인 공간! 카페처럼 꾸민 작업실

조회수 2019. 10. 24.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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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 엄마이자, 일을 하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결혼 후에 시어머니와 남편이 살던 아파트에 같이 살고 있어요. 이미 오랜 살림살이들이 가득해서 제 취향껏 꾸민 공간은 딱히 없었죠.

 

저는 종종 집에서 개인 작업도 하는데, 아이들 짐과 점점 늘어나는 살림살이 때문에 작업 공간이 부족해서 고민이 많았어요. 마침 제가 세를 주던 11평 빌라가 이번에 비어서 개인 작업실이자 아지트로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 스타일링 도면 )


본가는 아니지만 나름 개인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하니까 SNS에서 자주 구경하던 집들처럼 예쁘게 꾸미고 싶더라구요! 제가 직접 꾸미기엔 내공이 약한 것 같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보니 시간도 부족하고. 마침 우연히 알게된 집꾸미기 공간스타일링 서비스를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


카페 같은 저의 작업 공간부터 아이들과 놀 수 있는 침실까지. 스타일리스트 케이트님의 도움으로 꾸며진 제 아지트를 소개할게요.


좋아요 꾸욱- ❤️

눌러주고 싶은 워킹맘의 작업실

( 스타일링 보드 )

 

공간 스타일링을 진행하면서 저의 취미나 취향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도 많이 나눴어요. 예를 들자면 저는 커피나 차, 사색 같은 걸 좋아해요! 한적하고 예쁜 카페에서 쉬거나 시간을 보낼 때도 많고, 작업을 하러 갈 때도 많거든요. 


제가 주로 시간을 보낼 거실이자 작업실인 큰 방은 인스타에서 많이 볼법한 예쁜 카페 분위기로 부탁드렸어요. :D

이제는 카페를 가지 않아도 집에서 카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우디(Woody)하게 꾸며진 공간입니다. :)

제가 꼭! 가지고 싶었던 건 원형 테이블이었어요.

요즘 예쁘게 꾸몄다- 하는 집들은 하나쯤 있더라구요!


마치 카페 창가 자리처럼 햇살과 바람이 가까운 창문 앞에 놓았는데 공간 대비 크기가 딱 알맞은 것 같아요. 노트북과 서류들을 가득 두고 작업할 때도 넉넉하게 사용중입니다.

또, 모양이 동그래서 아이들이 왔을 때 같이 밥 먹어도 참 좋아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밥을 먹을 때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는데 동그란 식탁에 앉으니 일단 모서리가 없어서 걱정이 덜하더라구요!

테이블 뒤쪽으로는 낮은 수납장을 놓아두었어요. 아이들이 놀러올 때 쓸 장난감이나 제가 사용하는 자료 등을 수납하고 위쪽으로는 스피커를 놓아두었어요.


혹시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요 수납장은 몰딩과 같은 색감의 진한 우드 컬러랍니다.


사실 우리집은 기본 창틀과 몰딩이 어두운 우드 색이예요. 저는 깔끔하게 하얀색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지만, 그대로 두고 오히려 가구를 통일시켜 브라운 색감을 살려보는 건 어떻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제가 평소에 내추럴한 느낌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 집에는 잘 어울릴까 싶었어요. 제 상상 속 내추럴한 공간은 왠지 벽지며 바닥재며 싹- 바꿔야 만들어질 것 같았거든요.


일단 스타일리스트님을 믿고 따라가보자 했는데 역시. 이렇게 색감을 활용한 가구 배치만으로 공간을 살릴 수도 있구나 감탄했습니다. 몰딩을 그대로 두니 비용도 아끼고, 제 취향은 저격하고 :D


사실 스피커도 사 놓고선 잘 안 틀곤 했는데요, 공간이 예뻐지니 자주 노래를 듣게 돼요.

색감 예쁜 초록빛 캔버스.

전신거울과 식물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흔치 않은 모양의 거울을 찾아주셨어요. :)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이라 아이들이 있는 집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여기는 집보다는 제 작업실에 더 가까워서 디자인을 우선시했어요!

꼭 키워보고 싶었던 남천나무.

남부럽지 않은 포토스팟이예요!

옆의 커튼은 드레스룸이예요. 제가 가장 감탄했던 조합이기도 합니다.

커튼을 걷으면 이렇게 옷이 착착착- 걸려 있답니다.

저는 옷이 정말 많았거든요.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는데, 스타일리스트님이 한 쪽 벽을 붙박이장처럼 사용해보자고 제안해 주셨어요.


벽 길이와 폭을 계산해서 꼭 맞는 행거와 수납장을 설치했습니다. 붙박이장 부럽지 않은 드레스룸이 만들어졌어요! 게다가 추천받은 행거는 옷장보다 높이가 높고, 옵션으로 선택한 서랍장까지 활용할 수 있어서 원래 계획보다 효율적으로 수납되더라구요.


아마 저 혼자 집을 꾸몄다면 이런 조합은 상상도 못 했을 것 같아요. 

평소에는 이렇게 커튼을 닫아 알록달록 노출되면 지저분해 보이는 옷들을 감쪽같이 가려주고, 공간의 무드는 한껏 살려줘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음악을 들으며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정말 카페에 있는 기분입니다!

한장 한장,

이 곳에서의 사진이 늘어나고 있어요.


아이들과 걱정없이 뒹굴뒹굴.

낮아서 더 아늑한 침실

( 스타일링 보드 )


작은 방은, 제가 거실에서 일하고 있을 때 아이들이 빔프로젝터를 보며 놀 수 있는 침실로 꾸미고 싶었어요.


침대를 두자니 뛰어다니면서 혹시나 떨어질 아이들이 걱정이었는데 마침 요즘 여러 SNS에서 핫한 저상형 침대가 떠오르더라구요. 저상형이나 좌식 가구들을 활용해 "안전하고, 낮게" 꾸며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D

아기자기한 색감의 침실이죠?


방 크기가 작은 편이라 가구로 꽉 차 있지만 대체적으로 높이가 낮아 훨씬 넓어보여요!

침실의 메인이 되는 침대는 파레트 위에 토퍼만 깔아두고 가볍게 완성했답니다. 바라던대로 안전하고 낮게 꾸며져서 마음에 쏙 들어요.


 

누워서 빔프로젝터를 보고 싶었는데, 침대가 낮으니 마땅히 빔프로젝터를 놓을 곳이 없더라구요. 헤드 쪽에 새롭게 벽선반을 설치해서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함께 배치했습니다.

누워있으면 일어나기 싫어져요. :)

창가쪽으로는 벽 사이즈에 꼭 맞는 거실장이 들어왔는데요!

서랍장엔 아이들이 여기서 자주 쓰는 장난감이 들어있고 위쪽으로는 제가 쉴 때 읽곤 하는 책과 좋아하는 소품들을 올려두었습니다.

저는 창가에 걸린 요 커튼도 참 마음에 들어요. :D


전체적으로 노란 색감의 스타일링을 하면서 창문에는 샛노란 봄꽃 자수가 새겨진 커튼이 걸렸는데요. 덕분에 공간이 훨씬 아늑해진 기분이예요. 아래에 놓여진 향초와 스탠드도 커튼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구요.

작업이 길어지거나 이곳에 오래 머물 때 종종 쓸 화장대도 필요했어요. 전체적으로 낮은 가구가 많아서 작은 사이즈의 좌식 화장대를 골라 주셨는데 이렇게 비스듬히 배치하니 딱 공간이 채워진 느낌이예요.

화장대 위에는 아기자기한 시계까지.

만약 저 혼자 집을 꾸몄다면 "깔끔하게!" 를 외치며 밝은 우드 또는 화이트 가구들만 샀을 거예요. 원래 몰딩 색에 맞춰 진한 월넛 색상의 가구들을 추천해 주셨을 때 아,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원래 공간이 가진 색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면서도 서로 어우러지게 하는 게 스타일링의 힘인 것 같아요. 만족스러웠던 경헙입니다! :D


개인 공간이라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더 부지런해지고 저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목표도 세우게 되고 항상 긍정적인 다짐을 하게 되네요. 운동도 시작했고, 앞으로는 몸도 마음도 여기서 잘 가꿔가려구요!


자세한 스타일링 과정과

가구 정보 자세히 보러가기

http://bit.ly/2Jipw0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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