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친구 찬스! 첫 자취방 꾸미기 2편

조회수 2019. 9. 26. 2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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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빅케이입니다.

스타일리스트인 친구가 꾸며준 집, 2층 공간도 소개할게요!


👉🏻 비포 모습 & 1층 공간 보러가기


2층 _ 혼자만의 아지트, 다락방

비포 공간에서 말씀 드렸듯이 저희 집에는 2층 공간이 있는데요.


층고가 180cm 정도로 다른 복층집보다는 꽤 높은 편입니다. 덕분에 침실로도 쓰고 취미방으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아 욕심을 좀 부려보기로 했습니다.


아늑하지만 유니크한 분위기였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이런 제안서를 보내줬어요. (믿음직스럽네요.)


1층 방과 마찬가지로 셀프 페인팅 작업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셀프 인테리어 시작

사실 제가 처음에 걱정했던 건 안쪽에 있던 사선 천장이었습니다. 꾸미는 데 방해 요소일 것 같아서요.


하지만 제안서를 보고 나니 오히려 잘 꾸미면 유니크한 공간이 될 것 같더라고요.

이 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이 작은 창문. 창문 바로 아래 침대를 배치해 살짝 유럽 냄새(?) 나는 다락방 느낌으로 꾸며 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스타일리스트다 보니 케이트가 저보다 가구 사이즈에 대한 감이 좋아서요. 이 공간에 딱 맞는 크기의 침대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페인팅을 시작해 볼 차례. 부피가 큰 가구들은 옮겨두고 작업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그 자리에 그대로 두되 안전하게 가림막을 씌워줬습니다.

그리고 역시 셀프 페인팅을 시작했습니다. 진짜 열심히….


1층 방에 페인팅 할 때도 꽤 힘들었는데요. 여기는 천장까지 칠해야 해서 더 고생이더라고요.


(그래도 우리집을 위해 페인팅을 자처해준 친구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또 고맙다고 인사해야겠네요.)

벽이 초록색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초록빛이 섞인 그레이 컬러예요.

아늑하면서 유니크하기도 하고, 원목 가구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여기에도 심심하지 않게 살짝 액자를 걸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조명도 바꿔 달아주었어요! 사실 계단은 불을 껐다 켰다 하기 불편한 곳이잖아요.


필요할 때마다 자동으로 점등될 수 있도록 센서등으로 바꿔 주었습니다.

계단에도 마찬가지로 센서등을 달아주었어요. 안 보여서 넘어질 일은 없겠네요 ㅎㅎ


자 이제, 완성된 2층 공간을 보러 가볼까요?

흔하지 않은 느낌의 침실

방 진짜 좋죠? 1층과 반대로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입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흔하게 볼 수 없는 유니크함도 갖췄고요!


보시면 공간 전체가 다 어두운 색은 아니예요. 반절 정도는 하얀 벽으로 남겨서 여백을 더해주었습니다.


아마 전체 공간을 다 페인팅했다면 너무 어둡고 무서운 공간처럼 보였을 거라 하더라고요.

사실 사선 천장 쪽으로 조명도 아예 없어서요. 자칫 잘못하면 너무 어두운 공간이 될까봐 테이블 스탠드뿐만 아니라 옆에 조명을 하나 더 달아주었습니다.


똑 떨어지게 걸어주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아늑한 분위기 만드는 데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침대는 창문 밑에 딱 맞게 들어섰습니다. 아늑해 보이죠?


비싸더라도 오래 쓸 수 있었으면 해서 선택한 원목 침대도 충분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다만, 작은 창으로 아침 햇빛이 그대로 들어올 것 같아서 커튼을 하나 달고 싶었어요. 그런데 창이 너무 작아서 맞는 커튼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케이트가 직접 큰 패브릭 가랜드를 사서 사이즈 맞춰 재단하고, 손바느질로 봉집을 만들어 맞춤 제작 해줬습니다. 감동….

한쪽에는 협탁과 안락한 1인 소파가 생겼습니다. 잠들기 전에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예요.


친구들이 저보고 진짜 책을 읽는 건 맞냐고 뭐라고 하긴 했지만…, 이런 공간이 있으면 언젠가 읽겠죠. ㅎㅎ

침대 옆에는 낮은 옷장을 배치해주었습니다. 층고가 낮다 보니 옷장보다는 그냥 서랍장을 둬야 하나?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높이가 적당한 옷장으로 잘 찾아주더라고요. (확실히 가구에 대한 정보량이 저와 다르긴 합니다.)


저는 원래 옷이 많은 편도 아니고, 본가에 자주 오가는 편이라서요. 이정도 옷장 크기로도 충분합니다!


컬러는 침대와 비슷한 톤으로 맞춰 주었습니다.

반대편에 있는 드럼 공간. 책장으로 침대와 드럼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드럼과 세트였던 러그도 같이 깔아주니 공간 분리에 더 효과적인 것 같네요!

작은 한 켠이라도 오랜 취미인 드럼을 위한 공간을 갖고 싶었는데요. 드디어 딱 맞는 자리를 찾았네요.


나름 음악적 영감을 줄 커다란 액자도 사서 달아주었습니다.

벽 한 쪽에 걸린 거울.

볼수록 매력적인 디자인입니다.

이 방이 내 방이라니…, 선물 받은 기분.


한 눈에 보세요.

BEFORE & AFTER

( 2층 거실 _ BEFORE & AFTER )

( 1층 방 _ BEFORE & AFTER )

( 2층 다락방 _ BEFORE & AFTER )


혼자였다면 불가능했을 거예요.

부모님 집에서 나와 사는 건 처음이거든요. 내 공간이 생기고 아지트가 생긴 기분이라 정말 행복합니다. 게다가 그 공간이 친구의 도움으로 이렇게 크게 변신한 것도 신기해요.


특히나 예전에는 새 가구나 소품을 살 때 실용성을 많이 따졌었는데, 이제는 실용성 뿐만 아니라 예쁘게 꾸며진 지금 집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스타일링이 그냥 말 그대로 예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에도 변화를 준다는 게 정말 신기합니다.


정말 혼자서는 불가능했을 거예요. 고맙다! 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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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t.ly/2nkR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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