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도가 직접 꾸민 옥탑방

조회수 2019. 5. 27. 10: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도 옥탑방에 살고싶었어요. 그런 로망과 함께 학생신분으로 독립을 하겠다고 하며 집을 나섰고 아르바이트로 겨우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하기엔 옥탑방이 더 할 나위 없이 좋았죠.

처음 봤던 모습은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여태 돌아봤던 옥탑방보다 집의 위치, 방 크기와 구조가 마음에 들었고 옥상을 단독으로 쓸 수 있으며 창고도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집주인께서 제가 집을 보수하고 꾸미며 가꿔나가길 바라는 분이셨어요. 애초에 저는 집주인의 동의 하에 뜯어 고칠 수 있는 방을 찾아 다녔기에 저에게 가장 적합한 상황이었죠.
다행히 집주인께서 제가 입주하기 전에 집을 많이 손봐주셨고 지금 제 마음대로 뜯어고치며 살고 있습니다.
벽에 페인트칠을 한 후,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게 될 침대를 들였어요.
파티션을 설치해 침대와 공간을 구분해 주었어요. 좁은 방일지라도 공간을 나눌 수 있는 파티션 역할이 중요해요.
파티션 중에서도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고 소품들을 걸어놓을 수 있는 매쉬 파티션이 유용한 것 같아요.
방의 벽 네 면 모두 회색으로 칠하면 금방 질릴 것 같아 한 쪽 벽면과 화장실 문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옷장보다는 행거를 두어 공간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했어요.
주방은 아무래도 위생이 필요한 공간이다 보니 화이트로 맞추었어요.
천장,몰딩,벽면 모두 페인트칠을 했고 벽면에 움푹 파인 곳이 많아 퍼티로 매꿔줬어요.
많지 않은 조리기구들은 숨기기보단 보여주기로 했어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