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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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저희 침실이에요. 침대와 서랍장을 제외하고 별다른 가구는 없어요. 앞서 말씀드렸던 첫번째 거실에 있던 창이 이곳에 있죠. 한쪽 벽면에 창이 크게 있어서 채광이 좋아요. 침대 머리맡에 작은 협탁을 두었어요. 그 위에 은은한 골드 스탠드를 올려두었는데, 인테리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어서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 침대 맞은편에는 서랍장과 액자를 걸었어요. 서랍장은 IKEA에서 구매한 제품인데, 직접 페인트 칠하고 손잡이를 바꿔줬더니 색다른 느낌이 들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안방이자 침실이에요. 네 식구가 잠들기 전에 침대에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장난치다가 잠드는데, 그게 너무 좋아요. 침실에서 보는 도시 야경은 하루의 피로를 씻겨준답니다. :)

이 집에 이사 올 당시 이국적인 모로코 인테리어에 푹 빠져 있었어요. 휴양지를 상상하며 편히 쉴 수 있는 침실을 생각했죠. 매일 밤 모든 일정을 끝내고 방에 들어와 스탠드를 켜고 향을 피우면 하루를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요. :)

편안한 휴양지 느낌을 내고 싶어서 두 개였던 매트리스를 하나로 줄여 낮게 사용하고 내추럴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 고재로 제작한 우드 캐비닛과 라탄 조명을 배치했어요. 거기에 동양적인 동시에 이국적인 소품들을 배치해서 제가 원하던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바다가 보이는 뷰가 이쁜 집으로 이사 왔어요. 인테리어는 직접 셀프디자인하고 부분공사로 진행하여 저렴한 금액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했어요. 전문가가 아니라 변수가 많이 생겨서 당황할 때도 많았지만 완성된 모습 보면 너무나 뿌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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