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부부의 이국적 보헤미안 홈스타일링 스토리

조회수 2018. 12. 3. 18:13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아파트 인테리어] 보고, 듣고, 움직이는 액티브 홈스타일링

인테리어 대백과, 꿀하우스는

커뮤니티 회원분들의 제보로 만들어집니다 :)

제보 : 인스타그램 '꿀하우스' @ggulhouse


눈으로 보는것, 손으로 하는것, 귀로 듣는것, 몸으로 하는 액티브한것까지 여러가지 컨텐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부부입니다.

연애하는 동안에 저는 송정이라는 작은 바닷가 동네에 살고, 남편은 광안리에 살았어요. 이전 일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 부산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오게 됐는데 그때 송정이라는 작은 바다 동네에 빠져 버렸고 일주일. 한 달.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부산 거주자가 됐어요. 저희 부부는 바다를 좋아해서 꼭 바다 근처에 집을 마련하고 싶었는데 송정은 위치가 좋지 못하고 광안리는 접근성이 좋아요, 그래서 광안리로 집을 마련하자 했죠.

부산 광안리, 전망 좋은 집을 구하다
처음 집에 들어섰을 때 한 번은 전망에 놀라고 한 번은 어마어마하던 아트월에 놀랐어요.ㅎ 황토색의 아트월이 여기저기 난무하던 BEFORE 거실사진이에요, 하지만 광안대교가 보이는 탁 트인 구조가 너무 맘에 들었었어요.
이국적인 정취가 묻어나는 집
처음으로 함께 하는 공간을 가지는 거라 제가 원하는 느낌으로 집을 완성하고 싶었어요. 바다 근처에 살아서 그 분위기에 맞게끔, 그리고 보다 이국적인 정취가 묻어나는 집이었음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런 상상으로 집을 만들어 가는 중이고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빈티지한 요소들을 더하는 중이에요.

[제품정보]
라탄체어 : 이케아 AGEN / 해먹 : 해외여행 중 구입 / 쿠션커버 : H&M / 라탄화분 : 마켓엠 WED71 라탄 C-10
집의 첫 얼굴, 현관
저희 집 입구에요. 중문은 폴딩도어로 시공했고, 포인트로 골드 컬러의 문고리를 달아주었어요, 여러 개의 월후크를 달아 자주 쓰는 모자 등을 걸고, 마지막으로 얼굴을 다듬기 위한 행잉 거울도 달았습니다.

[제품정보]
벤치 : 이케아 NORRAKER 벤치 / 원형거울 : H&M 라운드 거울 / 바구니 : 이케아 GADDIS 바구니 / 벽걸이행거 : 우드로하우스 원목후크 옷걸이후크 후크고리 후크행거 3종
스툴도 하나 놓아두곤, 화분이나 바구니를 놓아두면 수납공간도 되지만 인테리어 효과도 좋아요. 월후크는 원래 사고 싶었던 제품이 너무 비싸서 분위기만 만들어주려고 아트박스에서 저렴하게 크기별로 골라서 달아줬어요!
밤에 스툴 위에 초를 켜두면 집 전체에 향기가 퍼져요. 초 켜는 걸 너무 좋아해서 많이 사다 보니 처음에 남편이 초를 살 수 있는 개수에 제한을 뒀었어요. ㅎㅎ

[제품정보]
향초 : VIE ET P. F CANDLE
보헤미안 스타일의 거실
리모델링 공사 후 거실이에요. 워낙에 탁 트인 구조가 예뻐서 그대로 두고 아트월이나 불필요한 것들은 전부 없앴어요.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벽이나 바닥은 최대한 무난하게 마무리 해주었답니다.

[제품정보]
쇼파 : 맞춤제작 / 테이블로 사용하고 있는 스툴 : 이케아 ALSEDA 스툴 / 카펫 : 부산 진시장
이 집을 골랐던 가장 큰 이유에요, 해가 뜨고 질 때 바라보고 있으면 더 행복해지는 거실이에요. 공사가 끝나고 너무 보고 싶어서 아침 일찍 남편을 졸라 집을 막 들어섰을 때 이 풍경을 보고 너무 행복했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전망이 좋으면 가격이 비싸겠지 했는데 생각했던 거 보다 적당한 가격이었고, 실제로 보러 갔을 땐 구조나 전망 때문에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천정 조명은 원래 사려던 게 품절이 되서 고심 끝에 어렵게 고른 아이템인데, 밀크 글라스와 골드 브라스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잡아주고 있어요. 저희 집 조명은 하나하나 발품을 팔아 고른 빈티지 아이템이 반 이상이에요. 그만큼 희소가치가 있어요.

[제품정보]
조명 : 빈티지 제품
거실 소파 반대편 쪽엔 티비를 두고 가끔 끌어다 앉는 안락한 의자를 비치 해 두었어요. 옆에는 생기를 불어넣어 줄 식물을 두었는데, 플랜테리어라고 하죠? 식물은 중요한 데코 포인트에요.

[제품정보]
TV : 삼성전자 UN40LS001AFXKR SERIF TV / 라탄체어 : 이케아 AGEN / 라탄화분 : 마켓엠 WED71 라탄 C-10 / 플로어 조명 : 로얄디자인닷컴 BIRDY FLOOR LAMP / 액자 : 판다스틱 #메탈 식물 야자수 인테리어 포스터 액자 LIVING WITH PLANTS
그림 또한 인테리어에 중요한 요소에요. 바다 근처에 살고 있으니 어울리는 야자나무가 그려진 포스터를 놓고 그에 작은 드로잉 포스터를 겹쳐줬어요. 하나론 심심할 것 같아 레이어드를 해줬다고 해야겠네요. 남향이라 아침부터 해가 따뜻하게 들어와요. 해가 들어올 때 저 그림은 더 빛이 납니다.

[제품정보]
탁상 스탠드 : 이케아 VATE 탁상 스탠드 E14 화이트
의자 뒤쪽 스탠드는 직구로 구매해서 아주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브라스는 컬러만으로도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있어서 굉장히 좋아하는데 블랙과 골드 브라스의 컬러 조합은 시크하고 멋스러워요. 옷도 그렇고 가구도 그렇고 소품도 빈티지만의 깊은 매력이 있어요. 그중에 덴마크 빈티지 가구를 좋아하는데, 해외에는 조금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한국에서는 제 기준에서 너무 비싸더라고요. 아마 제가 좋아하는 가구들로만 집을 꾸몄다면 지금 밥도 못 먹었을지 모르겠어요.ㅎㅎㅎ 가격은 저렴하게, 분위기를 꾸미는 게 포인트였어요.
소파는 원래 가지고 싶던 제품이 있었는데 굉장히 유명한 소파라 가격이 깜짝 놀랄만큼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원단시장에서 가죽을 고르고 소파 공장에 틀을 비슷하게 주문 넣어 만들었어요. 처음 원했던 소파의 컬러감은 못 따라가지만 저렴한 가격에 원하던 스타일을 얻었으니 만족스러워요.

[제품정보]
원형 우드트레이 : 문고리닷컴 원형 우드트레이
저희 집엔 아직 소파 테이블이 없어요, 맘에 쏙 드는 제품을 아직 찾지 못했는데 찾을 동안 허전함을 달래려고 미리 사둔 스툴을 이용해서 사이트 테이블로 사용하고 있어요. 해외자료들을 찾아보면서 팁을 얻은 거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저희 집 공간이에요. 해먹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어요. 집을 계약하자마자 여행 중 사두었던 해먹을 제일 먼저 들고 가서 부탁드렸더니 천정에 해먹을 지탱할 수 있게 앵커볼트를 박아주셨어요. 저보고 요가 하시냐고 여쭤보시더라고요. ㅎㅎ
남편은 소파 저는 항상 저 해먹에 누워 티비 시청을 하고 낮잠도 즐기곤 해요. 해먹에 누워있으면 엄청 아늑하고 창으로 하늘을 볼 수 있어요.
에어컨을 놓는 자린데 바람이 잘 통해서 아직 에어컨을 구매하지 않았어요. 그 공간에 여행 중에 구매했던 장식품을 달아줬어요. 해먹이랑 아주 잘 어울려요.
다른 쪽 벽엔 수납장을 넣어 그림이나 조명을 올려두고 음악 듣기를 좋아해서 스피커를 놓아주었어요. 키가 큰 선인장은 근처 농장에서 주인아주머니가 키우시던 제품을 엄청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아 온 것을 화분바구니만 입혀줬어요, 득템이란 말이 여기서 나와줘야겠죠.

[제품정보]
장식장 : 오투가구 스카겐 장식장 / 스탠드 조명 : 키스마이하우스 VINTAGE WHITE&BLACK MUSHROOM LAMP / 라탄수납함 : 무인양품 라탄 직사각형 바스켓 L 뚜껑형 / 라탄화분 : 마켓엠 WED71 라탄 A-7 M / 스피커 : marshall ACTON
저는 빈티지를 참 좋아해요. 빈티지 가구나 덴마크 가구만의 컬러감이 있는데 똑같게는 못 구하더라도 비슷한 느낌이라도 내자 해서 그 포인트에 맞춰 가구를 골랐고 너무 그쪽으로만 치우치면 집이 칙칙해 보일 것 같아서 가구를 골라도 우드로 그라데이션을 줬던 거 같아요.
수납장 위엔 미세먼지를 먹는 틸란드시아를 돔 유리에 두었어요. 작은 플렌테리어 효과를 노렸지요.
우리의 영화관, 우리의 침실
이쪽은 침실이에요 . 잠을 잘 못 자는 편이라 집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범위 안에서 아늑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저희 부부의 영화관이기도 해요!

[제품정보]
침대 : 도모디자인 젬마 원목침대 / 침구 : 무인양품 / 협탁 : 빈티지제품 / 러그 : Urban Outfitters PRINTED BOUCHEROUITE RUG / 천장조명 : 이케아 SOLLEFTEA 펜던트전등갓
한동안 마크라메에 푹 빠져서 시간 날 때마다 만들었었어요. 그중 하나는 침대 옆에 걸어줬어요.
침구는 두세 가지 컬러로 교체해서 쓰고 있어요. 기본적인 컬러로 그레이, 오트밀, 화이트로 분위기를 바꿔주는 편이에요. 침대 옆 협탁이 포인트가 잘 되어주는 거 같아요.
휴일이면 침대에서 꼼짝하기 싫을 때가 많아요. 커피를 침대까지 가져다 달라고 할 만큼 귀차니즘이 발동하기도 해요. 쏟을까 봐 조마조마한데 영화를 보기에 안성맞춤이라 움직이지 않는 것도 있어요.
침실 한쪽 귀퉁이에 저만의 화장대를 두고, 그 위엔 포인트로 남편에게 선물 받은 등을 달았어요, 아침에 눈뜨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인데 저 등은 지금 봐도 너무 맘에 들어요.

[제품정보]
화장대 : 오투가구 스카겐 슬림 콘솔 / 화장대 조명 : 까사알렉시스 / 천장조명 : 이케아 SOLLEFTEA 펜던트전등갓 / 스툴 : 이케아 FROSTA 스툴 / 해초바구니 : Laonkitchen 해초바구니
저희 집 욕실 문은 전부 유리로 표시를 뒀어요. 인테리어 효과도 있지만 “나 욕실” 하고 표시나게 하고 싶었어요. 욕실 문 옆에는 스툴 위에 라탄 바구니를 두고 불필요한 전선이나 여러 가지 잡다한 것들을 정리해두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바구니 위 포스터는 오래돼서 색이 변해버린 보일러 버튼을 가려두려고 붙여줬어요.
정리를 할 때면 바구니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에요. 옷이나 패션 아이템에 대한 욕심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 최근 3개월 동안 옷을 산 기억이 없어요 ㅎㅎ 그 돈으로 바구니를 사다 날랐어요. 바구니에 정리를 해놓으면, 내추럴한 느낌이 있어요. 간단하게 정리가 되는 듯한 편리함도 있고 데코 효과까지 일석이조가 아닐까 해요. ^^
유리가 있는 문이 욕실이고, 유리가 없는 문이 침실에 들어오는 방문이에요.
침대 반대편 벽 쪽엔 영화 보기 좋아하는 저희 부부의 영화관이에요. 영화를 보지 않을 시간에도 뮤직비디오나 영상을 틀어놓고 분위기를 즐기는 편이에요, 빈티지한 컬러감이 느껴지는 서랍장과 진짜 빈티지 가구인 사이드 테이블을 놓았어요, 침실도 역시 프릇프릇한 겐차야자가 느낌 있게 서있고요.

[제품정보]
서랍장 : 오투가구 스카겐 6칸 와이드 서랍장 / 테이블 : 비투 프로젝트 NESTING TABLE / 라탄화분 : 마켓엠 WED71 라탄 C-10 / 조명 : 빈티지제품 / 라탄 수납함 : 무인양품 / 라탄수납함 : 라탄 직사각형 바스켓 L 뚜껑형 / 빔프로젝터 : LG전자 PH550
보던 영화를 보고 또 보는 것을 좋아해요. 밤에 보는 영화는 보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죠.
사이드 테이블 위엔 그림과 빈티지로 모은 촛대 등 여러 가지 오브제들을 올려놨어요. 저는 아주 작은 인테리어 아이템 하나를 사도 페이지가 1번부터 1000번 까지면 끝까지 다 보고 고르는 성격이에요. 제 맘에 꼭 드는 물건을 사서 제가 상상한 모습대로 그 화병을 뒀을 때 너무 뿌듯하더라고요.ㅎㅎ 아니면 다시 상상한 모습대로 나오게 새로 사게 되는 일이 발생해요. ㅎㅎ

[재품정보]
촛대 : 빈티지제품
거실쪽 침실 문 바로 옆엔 정글 같은 큰 그림을 걸었어요. 이건 그림은 아니고 패브릭이에요. 이런 느낌의 그림을 찾는데 잘 없어서 수입 패브릭 분야에서 일을 하는 남편이 구해줬어요. 적당한 크기의 그림을 그리는 이젤을 인터넷 화방에서 구입하고 타카 작업으로 완성한 제품이에요. 저희 집에 잘 어울리나요?
다음번에는 거실과 이어진 주방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보 : 인스타그램 @ddbling


아래의 링크에서 더 많은 꿀하우스를 만나보세요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