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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이 뭐길래 이렇게 난리? ‘듄알못’이 알면 좋을 알쓸’듄’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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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공개된 어떤 영화의 공식 트레일러가 영화계를 들썩이게 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듄입니다(이하 정확한 구분을 위해 듄(2020)으로 표기하겠습니다). 인기 상한가를 구가하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다야’ 등 영 스타들을 비롯한 초 호화 캐스팅이 과연 이 영화에 대한 들썩임의 전부일까요? 듄이 뭔지 잘 모르는 ‘듄알못’들을 위한 알쓸’듄’잡, 마련해봤습니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세부 스토리는 배제하고 작성되었습니다)

‘대 코로나 시대’에 연기 없이 개봉 예정인 올해 최고의 SF 기대작, 듄(2020)

지난 9월 10일, 워너브라더스 공식 계정을 통해 영화 듄(2020)의 총 3분짜리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처음 공개한 영상이 3분짜리라면 의외로 꽤 긴 분량이죠. 이것부터가 왜 듄(2020)이 초 기대작인지 대략 짐작해볼 수 있겠습니다.

▶듄(2020) 공식 타이틀


‘대 코로나 시대’라는 역사상 유래 없는 고초를 겪으며 올해 개봉 예정이던 영화들이 줄줄이 연기된 상황임에도, 듄(2020)은 ‘현재까지는’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영화 팬들에게는 다행스러운 소식입니다. 개봉 예정일은 오는 12월입니다.

SF계의 ‘시조새’, 듄

이 영화는 먼 미래 어느 우주의 사막으로 둘러싸인(듄은 모래언덕이라는 뜻의 영단어) ‘아라키스’ 행성 등을 무대로 아트레이드 가문의 후계자인 ‘폴 아트레이드’가 성장하며 겪는 일대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 이야기의 원작은 미국 소설가 프랭크 허버트가 쓰고 1965년 출간된 소설 ‘듄’입니다.

▶1965년 초판본 이미지. 지금은 돈 주고도 못 구한다는 것 같은데요…


소설은 85년까지 총 6부작으로 완성되었으며 프랭크 허버트가 작고한 이후 그의 아들인 브라이언 허버트, SF 작가 케빈 J. 앤더슨의 공동작이 계속 이어졌지만 보통 가장 걸작으로 평가 받고 유명한 것은 처음 등장한 1부 듄이며, 그 이후 발간된 작품들은 다소 인지도 면에서 밀립니다(더구나 아들이 손댄 시리즈들은 그냥 없는 게 낫다는 평가를…).


프랭크 허버트의 듄 시리즈가 얼마나 대단하냐 하면, 듄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하고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인 듄 1부는 SF 작품계에서 독자층, 평단에서 각각 가장 유명한 상인 휴고상과 네뷸라상을 동시에 받은 최초의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상업성과 작품성 모두 훌륭한 작품이란 이야기죠. 소설 듄의 영향이 타 작품, 매체들 뿐 아니라 사회, 철학 등 인류 문화 전반에 미쳤다고 평가받기도 합니다. 듄에서 작가가 만들어낸 세계관과 설정 등은 ‘듀니버스(Duniverse)’라는 명칭으로 불려오고 있을 정도로 심오하고 방대한 것으로도 유명하죠.


듄(2020)은 소설 듄 1부작의 영화 및 드라마화 판권을 따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중인 총 2부작 중 첫 작품이라고 합니다. 감독부터 제작진, 배우들까지 초 호화 캐스팅으로 먼저 눈길을 끌었죠. 면면을 보자면 평소 영화를 즐겨 보는 영화 팬이라면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의 진용입니다.


감독은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블레이드러너 2049’ 등의 필모그래피를 가진 드니 빌뇌브입니다. 네, 그 저주받은 걸작 ‘블레이드러너’의 공식 후속편을 맡아 흥행은 신통치 않았으나 작품성 하나만큼은 인정받은 감독이죠. 음악은 한스 짐머 옹. 벌써 화려함이 뿜뿜하네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드니 빌뇌브 감독과

▶영화음악 하면 짐머, 짐머 하면 영화음악!


캐스팅은… 주인공인 폴 아트레이드 역으로는 티모시 샬라메. 폴의 아버지 레토 공작은 오스카 아이작, 어머니는 레베카 페르구손. 폴의 연인 젠다야. 자, 잠깐만요. 넷플릭스 역사 드라마 더 킹: 헨리 5세와 작은 아씨들의 그 매력적인 젊은이, 그리고 스타워즈의 반항적인 저항군 파일럿 포 다메론, 미션 임파서블의 섹시 MI6 요원 일사 파우스트, MCU 스파이더맨의 애인 MJ… 가 몽땅 듄(2020)에 등장한다구요?

▶할말을 잃게 만드는…


겨우 이 정도로 놀랄 건 없습니다. DC의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MCU ‘가오갤’ 멤버 드랙스(데이비드 바티스타)와 타노스(조시 브롤린) 등 히어로 군단도 역대 최고 SF소설의 영화화를 위해 총 출동 예정입니다. 캐스팅에 들어간 돈만 해도…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죠.


SF 액션보다는 대하 드라마 정도의 ‘급’이 있는 작품의 영화화다 보니 오히려 단편으로 끝내는 게 아닌 2부작 구성이라는 점도 안심이 되며 이번에 공개된 공식 예고편에서도 장중함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역대급이라고 할만한 초호화 캐스팅은 젊은층에도 인기가 높은 배우와 중량감 있는 배우들의 밸런싱이 돋보이죠.



또 그린 스크린 펼쳐놓고 특수효과로 때우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는 감독의 성향이 듀니버스 영화화에도 잘 맞는 듯한 예감입니다.

▶샌드웜의 위엄이란!

알쓸듄잡 #1
듄 영화는 상상 속의 유니콘이다?

소설의 인지도와 고평가에 걸맞게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듄을 인생작으로 여기곤 했다고 합니다. 자연히 듄을 영화화해 스크린에 올리려는 연출자들도, 제작사나 투자사도 많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듄(2020)을 제외하면 소설의 등장부터 지금까지 55년간 영화화된 것은 단 한편.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1984년작 뿐입니다(오히려 드라마로는 몇 차례 나온 게 있습니다).


알레한드로 호도로브스키라는, 칠레 출신의 영화감독이 있습니다. 이 분은 영화감독뿐 아니라 시와 소설, 시나리오도 쓰고 음악도 만드는 그야말로 ‘종합 예술인’에 가까운데 아주 매니악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요. 바로 듄의 첫 영화화 시도는 이 분의 손을 거쳤습니다. 무려 상영시간 ‘14시간 이상’의 영화를 말이지요.

▶생각보다는 멀쩡하게(?) 생기셨습니다그려

▶호도로브스키 감독의 ‘홀리 마운틴’. 일반인은 아무도 안 볼 것 같은 포스의 영화입니다 ㄷㄷㄷ


이 14시간짜리 극장용 듄 스크립트는 호도로브스키의 손에 의해 직접 씌여졌습니다만, (뒤에 언급하겠지만) 이 영화 역시 당대 엄청난 호화 캐스팅을 비롯한 제작비의 압박에 결국 프로젝트가 백지화됐습니다. 하지만 이때 호도로프스키가 남긴 노트 메모들이 한 다큐멘터리 제작자에게 전달되어 영화 듄이 아닌, 영화 듄 메이킹 다큐멘터리로 완성되어 2014년에 일반 대중에게 개봉된 것이 아이러니한 일이죠.

▶메이킹 다큐멘터리인데, 제목은 듄 영화 같네요


두 번째 영화화 시도는 유니버셜 픽처를 통해 보기 좋게 성공하게 됐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그 유명한 데이비드 린치. 이 분도 호도로브스키와 비슷하게 종합 예술인, 한술 더 떠 화가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화 팬들에겐 ‘블루 벨벳’, 그리고 ‘멀홀랜드 드라이브’가 유명합니다. 하나 더 있군요, 드라마 ‘트윈 픽스’라고요.


데이비드 린치의 듄도 영화로서는 긴 4시간짜리로 완성됐지만 제작사의 무자비한 편집 신공으로 2시간으로 쪼그라들었고, 개봉 초기 흥행과 작품성 인정 모두 실패했던 것은 이 가위질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이후에 극장판 편집, 삭제장면 추가 등을 거치고 팬 메이드 편집본까지 나오면서 영화 자체가 재조명되고 있는 실정이죠.

▶샌드웜 위에 타고 좋아하시는 폴 도련님!


2008년 세 번째 영화화 시도는 파라마운트가 총대를 메었는데, 이 프로젝트 역시 영화화 계획에 대한 참여자들의 이런저런 분쟁과 논란 끝에 시간만 계속 흘러 결국 2011년 판권 취소로 프로젝트도 날아가게 됐습니다. 이렇게, 다음 차례는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까지 오게 됐고 이 프로젝트는 몇 개월 지나면 결실을 맺게 됩니다. 두 번째 듄 영화의 등장이 눈앞에 있는 것이죠.

알쓸듄잡 #2
유구한 초호화 캐스팅의 유래

듄(2020)의 호화 캐스팅은 하루 이틀 일은 아닙니다. 나름 유구한 역사가 있지요. 알레한드로 호도로브스키 감독의 첫 번째 듄 영화 프로젝트에서의 캐스팅 리스트는 지금을 능가할 정도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일단 주인공인 폴 아트레이드가 무려 감독의 아들인 ‘브론티스 호보로브스키’로, 아들이긴 하지만 일종의 ‘아빠 찬스’로 배역을 꿰찬 건 아닌 것이, 일단 연극과 영화 등을 통틀어 작품 참여수가 엄청난 중견 배우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2018년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연금술사인 니콜라스 플라멜 역을 맡기도 했어요. 그 다음부터는 ‘놀랠 노’짜인데, 샤담 4세 역에 살바도르 달리(화가 달리 말입니다!),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 역에 오슨 웰스(시민 케인 감독), 던컨 아이다호 역에 알랭 들롱, 그 외 무성영화 시대의 대스타 글로리아 스완슨,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 등등… 어휴, 대단하죠?

▶소설 속 중요 캐릭터인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 역으로…

▶오슨 웰스가 잘 어울리려나요?


또 하나, 이 작품에서 기억해야 할 이름은 바로 H.R.기거. 영화 ‘에일리언’, ‘프로메테우스’, 그리고 게이머들에겐 ‘다크 시드’ 시리즈의 기괴, 그로테스크, 공포의 그 아트들의 창조자. 비록 기거의 아트가 듄 영화에선 빛을 발하진 못했지만 프로젝트 진행 당시의 결과물들이 이후 다양한 영화에 쓰였다고들 하지요.

▶듄에서의 이 컨셉이 ‘프로메테우스’에선 이렇게 쓰였습니다


듄(1984)에서도 유구한 호화 캐스팅의 전통은 이어집니다. 스타트렉의 피카드 선장 패트릭 스튜어트(거니 할렉 역), 블레이드러너의 깊고 검은 눈동자를 가진 레플리칸트 레이첼의 숀 영(차니 역), 가수이자 폴리스의 베이시스트 스팅(로타 하코넨 역), 얼마 전 작고한 막스 폰 시도우(리에트 카인즈 역) 등 여기도 ‘갱장허네유’.

▶어쩐지 악역이 잘 어울리는 것 같은 스팅 횽

▶주인공인 폴 아트레이드의 상대역이므로 벌써부터 캐스팅 비교가 되고 있죠 (숀 영과 젠다야)

알쓸듄잡 #3
가장 성공한 듄을 찾는다면 고개를 들어
게임을 보라

최고의 SF 소설, 계속된 실패에도 잇따라 시도되는 영화화… 이런 호재를 게임쪽에서 놓쳤을 리는 없습니다. ‘듄’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게임들 역시 장르와 플랫폼을 망라해서 꽤 많죠. 보드 게임같은 것들까지 포함하면 말입니다. 여기서 소개할 것은 컴퓨터 게임 중 하나로, 게임 역사에 깊고 굵은 이름을 각인시킨 ‘듄 2’(1992, 웨스트우드스튜디오 개발 / 버진인러텍티브 유통)입니다.


듄 세계관, 듀니버스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이것을 지배하면 우주를 지배한다는 물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멜란지(Melange, 스파이스(Spice)라고도 함)’라는 건데요, 일종의 향신료 같은, 먹을 수 있는 물질입니다. 아라키스 행성의 사막에서만 채취할 수 있는 물질로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켜주거나 예지능력을 높여주는 효능 때문에 멜란지가 아라키스 듄 행성, 그리고 아트레이드, 하코넨 가문 등의 모든 분쟁과 갈등의 불씨가 됩니다.

▶사막행성 아라키스의 스파이스에 평생 노출되므로 부작용으로 눈동자가 파랗게 된 프레멘 종족(사진은 듄(2020)의 차니)


1992년 출시된 듄 2는 듀니버스 속 스파이스를 광물과 같은 자원으로 개념을 대체해 스파이스를 캐고, 스파이스를 바탕으로 각종 건물과 병사들을 건설/양성해 상대 가문을 공격하는 개념을 게임 속에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듄 2가 전세계적인 히트를 치게 됨으로써 듄 2는 지금 게임계에서 정착된 장르인 ‘실시간 전략 게임(RTS)’의 ‘기본 게임진행 룰’을 만든 기념비적 작품으로 우뚝 서게 된 것입니다.


RTS 게임 하면 떠올리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역시 듄 2가 창조한 기본 룰을 바탕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며, 이들의 출세작 워크래프트 시리즈 역시 시작은 듄 2의 아류작인 ‘워크래프트: 오크와 휴먼’이었죠.

▶듄 2. 게임 역사상 기념비적인 게임의 탄생


듄 2는 아라키스 행성, 아트레이드와 하코넨 가문 등이 등장하고 스파이스가 주요 자원으로 취급되는 등 소설 원작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실제 게임 진행은 원작과는 매우 달라 그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하지만 소설에 등장하지 않는 설정 상의 진영 하나를 추가하며 만든 삼파전 양상이 흥미진진해 명작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듄 2의 게임 화면들


게임 듄 2에 2라는 넘버링이 붙게 된 것도 재미있습니다. 같은 유통사에서 이미 다른 장르의 듄 게임이 개발중이었지만 사정상 취소가 예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르를 전략으로 정하고 열심히 만들고 있었는데, 취소 계획이 취소(?)되어 그 게임이 원래대로 발매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타이틀 명이 듄 2가 되었다는 것.

알쓸듄잡 #4
원작자에게 외면 받은
어느 헤비메탈 밴드의 굴욕

필자가 좋아라 하는 영국의 헤비메틀 밴드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은 1975년 밴드 결성 후 무려 2020년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영국의 국민 헤비메틀 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더와 밴드의 취향에 맞는 것인지, 유독 역사 속의 사건이나 각종 문학작품 등을 노래의 주제로 삼는 것이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들의 4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 ‘Piece of Mind’(1983)의 수록곡들 역시 그리스 신화의 이카루스나 영화 ‘독수리 요새’를 소재로 다루고 있고, 이 앨범에선 크림전쟁 당시 발라클라바 요새전에서의 영국 기병대의 돌격을 묘사한 ‘The Trooper’라는 곡이 아이언 메이든의 대표곡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이 앨범의 마지막 수록곡인 ‘To Tame a Land’가 바로 듄을 모티브로 한 노래입니다.

▶아이언 메이든의 네 번째 정규앨범인 ‘Piece of Mind’ 앨범 커버


앞서 필자가 듄(1984)의 편집본 일부를 볼 수 있었다고 했는데, 이 글을 준비하면서 다시 듣게 된 아이언 메이든의 이 곡 뮤직 비디오의 영상이 그것을 사용하고 있어서 가능했던 겁니다. 가사는 그야말로 선지자 ‘무아딥’이 되는 폴 아트레이드의 일대기라고 해도 좋습니다.

▶듄(1984)의 한 장면. 오른쪽에 피카드 선장님이 보이는군요 ㅋㅋ


정말 웃픈 에피소드 한 가지. 이 노래는 원래 제목을 ‘듄’으로 하려 했고, 작가인 프랭크 허버트의 에이전트에게 제목 허가를 바라는 문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프랭크 허버트 씨는 록 밴드를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특히 헤비 록 밴드는요. 게다가 특별히 아이언 메이든 같은 밴드는 말이죠.” 이 소식을 접한 과격한(그럴 것이라고 예상되는 ^^;) 아이언 메이든 멤버들의 반응이 매우 궁금해지네요. 이렇게 해서 바뀐 제목이 ‘To Tame a Land’.

▶왜 뜬금없이 가수 이소라의 6집 앨범 ‘눈썹달’ 자켓이냐구요? 이 앨범의 6번째 트랙곡 타이틀이 ‘듄’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듄은 소설과는 전혀 관련 없는 향수 브랜드 이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SF 작품 역사상 길이 남을 걸작, 듄. 그 장엄한 세계와 소설 속 인물들의 이야기가 대형 스크린 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거리두기를 지키며 관객 하나 없는 텅 빈 극장에서 2020년 최고의 SF 대작이 될 듄(2020)을 보는 것은 너무 서글플 것 같습니다. 실현될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바램이지만, 이 영화만큼은 스크린 앞 가득 찬 관객들과 함께 감동하며 보고 싶네요.

▶공식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만, 대작의 스멜이~


필자: 베이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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