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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히어로들의 기본스팩! 영화 속 '변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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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문화 콘텐츠를 주도하는 주요 설정 중 하나는 '변신'입니다. 미국의 슈퍼 히어로물들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변장을 하는 ‘슈퍼맨’부터 평범한 보통 소년이 변신하는 ‘샤잠’ 같은 영웅이 있으며, 일본의 가면 라이더나 슈퍼 전대물에는 평범한 소년이 강력한 영웅으로 변신합니다. 


이번 기획에서는 영화 속 '변신’ 히어로의 세계를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 수출되어 전대물을 유행시킨 <파워 레인저>

미국과 일본 영화 속 변신 히어로들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기기 위해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영웅들은 미국 코믹스 쪽 사례에서 매우 흔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복장을 통해서 새로운 힘을 얻거나, 변신해서 강력한 힘을 얻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정체가 드러나면 안 되기 때문에 모습을 바꾸는 것이죠. 그래서 ‘변신’이라기보다는 ‘변장’이라고 하는 말이 더 어울립니다.

 

슈퍼맨은 굳이 슈트를 입지 않아도 모든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슈퍼맨은 평소에는 어리숙한 신문 기자 클라크 켄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상태에서도 이미 슈퍼맨의 모든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원더우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인간 형태(?)에는 다이애나 프린스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이는 위장용 이름이고 실제는 데미스키라의 다이애나 공주, AKA 원더우먼이 자신의 이름이죠. 

원더우먼 역시 정체를 숨기기 위해 위장 신분을 이용합니다. 영화 <원더우먼> 중

마블 코믹스의 토르도 원작에서는 도널드 블레이크라는 의사의 모습으로 지구에 내려옵니다. 영화에서는 가짜 신분으로 사용하는 이름이지만 원작 만화에서는 원래 있던 인간의 몸에 빙의하는 형식입니다. 

영화 <토르: 천둥의 신>에서는 잠깐 지나가는 위장 신분인 도널드 블레이크


원래의 정체는 따로 있고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복면을 쓰는 영웅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배트맨은 평소에는 브루스 웨인이라는 억만장자 기업가의 모습이며, 이것이 원래 그의 모습이지만 배트맨 복장을 입어서 정체를 숨기고 활동을 합니다. 

그의 진짜 모습은 배트맨 쪽일까요, 브루스 웨인일까요?


스파이더맨도 마찬가지로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 복장을 입는 경우인데, 다른 영웅들처럼 번쩍! 하고 변신하는 것이 아니라 가방에 싸둔 옷을 주섬주섬 꺼내서 입는 식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몇 슈트는 특수한 기술을 이용해서 순식간에 착용되는 것도 존재하긴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들 수 있죠.

 

변장으로 원래 신분을 숨기는 이야기는 옛날부터 많지만, 그것이 슈퍼 영웅화되는 것은 아마도 1919년에 펄프 픽션 작가인 존스턴 맥컬리에 의해 창조된 <쾌걸 조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가 아직 스페인의 소유였던 18세기에 지배계층이었지만 신분을 숨기고 나쁜 정치인들을 처단하며 백성들을 돕는 협객이죠. 

영화 레전드 오브 조로, 조로는 변신 히어로물의 원조격 작품입니다.


앞서 슈퍼맨이나 원더우먼 같은 영웅들은 엄밀히 말해 '변장'을 통해 자신의 정체를 숨긴 경우입니다. 


자신의 모습을 바꿈으로써 진정한 '변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영웅들도 있습니다. <파워 레인저> 같은 일본이 원산지(?)인 영웅들이 대부분 이런 모습입니다. 보통 변신 영웅물은 1950년대 일본의 TV 드라마 <월광가면>, <칠색 가면> 같은 드라마가 원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때 일본 변신물을 대중적으로 성공시킨 <가면 라이더>

미국에 수출된 파워레인저. 서양 덕후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죠.

 

<파워 레인저>같은 일본의 전대물이 미국에 수출되어 인기를 끌면서 변신의 일본식 발음인 ‘헨신’이 고유명사화되는 등 마치 일본이 원조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얼마 전에도 영화화된 ‘샤잠’이 변신 영웅의 원조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샤잠은 원래 캡틴 마블이라는 이름이었으며, DC가 아닌 포셋 코믹스 회사의 캐릭터였습니다. 그런데 DC코믹스가 슈퍼맨을 표절했다는 소송을 걸어버리는 바람에 일이 꼬이게 되었고, 그 와중에 마블 코믹스가 캡틴 마블이란 이름을 선점해버려서 공중에 붕 뜬 비운의 히어로가 되었죠.

정신은 초딩, 능력은 슈퍼 히어로라는 점이 다른 영웅들과 차별화되는 샤잠


우여곡절 끝에 샤잠이라는 이름으로 정착하게 된 이 영웅은 변신 영웅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아무런 힘이 없는 보통 소년이지만 마법사를 만나서 샤잠!이라는 주문만 외치면 강력한 영웅으로 변신한다는 설정이니까요. 

헐크도 모습이 바뀌면서 슈퍼 파워를 얻는 영웅이라 할 수 있겠죠. 헐크 또한 변장이 아닌 변신 히어로죠.

여기서 일본과 미국식 변신 영웅의 차이가 있다면, 고유한 변신 과정과 포즈가 존재하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쪽은 특정한 구호와 변신 포즈를 취하고, 그에 따라서 변신 과정이 묘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변신 장면이 길게 들어가는 이유는 한번 제작해둔 변신 장면을 매 화마다 반복 사용할 수 있어서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명 ‘뱅크 씬’이라고 하죠.

반대로 미국 쪽의 영웅들은 그냥 옷만 재빨리 갈아입거나, 딱히 정체가 비밀인 영웅이 아니라면 전투할 때 입는 코스튬을 입는 정도로 그칩니다.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에서는 강화복을 입는 장면을 자세히 묘사하지만, 영화에 한번 들어가는 신이기에 제작비 절감의 목적보다는 철컹철컹 움직이는 메카닉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알아볼 변신 히어로는 나름의 확고한 장르를 구축하고 있는 일명 ’마법소녀 물’입니다. 요술공주 밍키, 세일러문처럼 평범한 소녀가 우연히 얻게 되거나 또는 원래부터 갖고 있던 마력의 힘으로 변신한다는 이야기죠.  

마법소녀물의 원조? 미국 시트콤 <비위치드>

 

 마법소녀물은 워낙 일본에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일본이 원조인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평범해 보이는 여성이 마력을 감추고 있다는 설정은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방영했던 미국의 인기TV 시트콤에서 기원한 것입니다. <비위치드(Bewitched)>라는 이 드라마는 마녀라는 정체를 숨기고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 여주인공이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요술공주 샐리. 마법소녀물의 원조격 작품 요술공주 셀리.

마법소녀하면 가장 유명할 세일러 문

 

하지만 일본만의 오리지널이 아니라고도 할 수 없는 이유는, 1962년에 발간된 순정만화 <비밀의 아코짱>이란 만화에서 어린 소녀가 성인 여성으로 변신하는 최초의 변신 히로인 작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비위치드>의 설정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탄생한 것이 1966년 요코야마 미츠테루 원작의 <요술공주 샐리>입니다. 옛날에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적도 있었고, 그 이후로도 여러 번 재방영 되었으며 리메이크 버전도 있기에 알고 계신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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