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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옮기기만 한 게 아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조회수 2020. 5. 18. 12: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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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잡고 모바일로 진출한 카트라이더는 어떤 모습일까

모바일판 '카트라이더'는 아마 많은 게이머가 '어? 원래 뭐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할 것이다. 오래된 이야기지만 '레이싱' '파이팅' '러쉬' 등의 카트라이더 시리즈가 역사에 이름을 남긴 채 사라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이제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같이 트랙을 달릴 수도 있다. 제대로 '각 잡고' 다듬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모바일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시동을 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간판이자 카트라이더의 간판인 캐릭터인 다오, 배찌 같은 캐릭터들과 연카, 솔리드, 코튼 등의 카트 바디까지 모바일로 옮겨왔다. 여기에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의 모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드를 추가했다.

  

사전 등록이 400만을 넘을 정도로 게이머들의 엄청난 관심과 기대감을 보여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지 한 번 살펴보자.

▶ 서버 오픈 첫날에는 거의 게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접속자가 몰렸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조작 방식이 변했다. 양쪽 손가락을 모두 사용했던 PC버전과는 달리 엄지손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의 특징에 맞춰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기본 조작은 '3키 방식'이다. 좌측에 좌, 우 방향키를 배치하고, 오른쪽은 부스터와 드리프트 버튼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4키 방식은' 좌측과 우측의 방향키와 드리프트를 양쪽으로 나눈 설정이다. 실제로 운전하는 1인칭 레이싱에 가까운 조작 방식이다.

  

레이싱 게임의 경우 다양한 버튼을 조작하다 보면 게임 화면을 과도하게 가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키 설정 배치를 지원한다. 편의와 가시성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한 부분이 느껴진다.

  

플레이했을 때의 실제 조작감은 상당히 좋았다. 동시 입력 시에 흔히 말하는 키가 '씹힌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으며, 좌측과 우측의 방향을 변경할 때 따로 손가락을 뗄 필요 없이 슬라이드 방식으로 조작해도 모두 인식한다.

▶ 3키, 4키를 선택 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조작이 간편해진 만큼, 부스터 사용에도 변화가 있다. 가장 큰 변경 점은 '순간 부스터'와 '터치 부스터' 기능이다. '순간 부스트'는 원작에서 드리프트 이후 방향을 잡았을 때 잠깐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었던 그 기술이다. 이제는 버튼 한 번으로 편리하게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터치 부스트'는 모바일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기능이다. 말 그대로 주행 중에 화면을 여러 번 터치하거나, 좌우로 방향키를 빠르게 연타할 경우 짧은 시간 동안 부스트를 사용할 수 있다. 도리도리를 열심히 해도 부스터를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밖에도 '끌기' '역방향 게이지' '숏 드리프트' 등의 이름으로 불리던 기술들이 이제는 정식으로 등록됐다. 모든 기술은 '수련'탭의 '트레이닝 노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트레이닝 노트'에서는 게임의 기본적인 상식부터 테크닉, 다양한 게이지 효율, 아이템의 종류, 잘못된 조작 등을 배우고 연습해 볼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최대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자세한 설명을 준비했다. 그냥 기존의 PC의 것을 옮겨놓고 끝난 것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다.

▶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정식 스킬들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기존의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모드를 추가했다. 먼저 '아이템전'에는 드리프트를 사용하면 부스트 게이지가 바로 차는 '무한 부스터'모드와 2명이 한 팀이 되어 트랙을 달리는 '이어달리기'모드, 매일 12시부터 2시간 동안만 열리는 '루찌 쟁탈전'이 추가됐다.

  

'스피드전'은 기본적으로 아이템의 변수 없이 개개인의 순수 실력으로 경쟁하는 방식을 유지한다. 다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는 본인의 '라이센스'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맵이 제한된다. 같은 레벨대라도 소위 고인물들의 독주를 방지하고, 비슷한 실력대의 게이머들끼리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라이선스'는 일정 레벨에 도달하고, 각각의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얻을 수 있다. '라이선스'의 등급이 올라갈수록 참여할 수 있는 트랙의 수, 난이도가 올라가는 만큼 고급 스킬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 '이어달리기'는 한 명씩 트랙을 차례로 완주하면 된다
▶ 드리프트를 조금만 사용해도 바로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는 '무한 부스터'모드
▶ 라이선스는 각각의 스킬을 자유롭게 사용할 줄 알아야 올릴 수 있다

캐주얼 레이싱이지만,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보고 싶고, 더 진지하게 접근해보고 싶은 유저는 '랭킹전'에 도전할 수 있다. '랭킹전'에서는 자신의 실력에 따라 '티어'를 배정받게 된다.

  

'랭킹전'에도 꼭 '스피드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템 팀전' '스피드 팀전' '스피드 개인전' 등 다양한 모드에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결이 부담스럽다면 먼저 시나리오 모드를 해보는 것도 좋다. 이번 러쉬플러스에 새롭게 추가된 모드인 시나리오 모드는 일종의 스토리 모드와 같다. 쉬운 난이도의 트랙과 도전과제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플레이할 수 있다.

▶ 매칭은 상당히 빠른 편. 골드 이하의 티어는 포인트가 감소하지 않는다.
▶ 일종의 스토리인 '시나리오 모드'

그래픽은 얼마 전 CBT를 진행한 '드리프트'만큼은 아니지만, 모바일 환경에서 즐기기에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준다.

  

원작의 '카트라이더'가 '고전'게임에 속할 정도로 오래된 게임이라 격차가 커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는 카툰렌더링 방식을 카트라이더 고유의 색으로 잘 풀어냈다.

  

이 색감이라는 것이 그 게임의 아이덴티티를 이어가는 요소가 되기도 하는데 '카트라이더'라는 게임, '캐주얼 레이싱'이라는 장르의 기본을 잘 살린 느낌이다. 게임 속의 캐릭터, 카트, 배경, 아이템, 이펙트 등의 색의 조화나 기본적인 톤이 잘 맞아 어색함이 없다.

  

그래픽이 좋아진 만큼 다양한 스킨이나 아이템의 효과를 보는 재미도 더해졌다. 캐릭터 꾸미기, 카트 스킨, 스키드 마크, 마이 룸 등에서 더 귀엽고 다양해진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다.

▶ 기존의 트랙이 더 좋은 그래픽으로 바뀐 것을 느낄 수 있다
▶ '마이룸' 꾸미기 기능도 추가됐다
▶ 다양한 스킨과 액세서리를 보는 재미도 더해졌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게임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쉽고 빠르게 한 판을 즐길 수 있다. '캐주얼 레이싱'장르로 10년이 넘도록 장수하고 '카트라이더', '넥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인 '국민 게임'을 이제는 제대로 그리고 쉽게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모바일'이라고 한다면 아마 많은 게이머들이 그 특유의 운영방식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정 스테이지나 구간에서 '과금' 없이는 넘길 수 없을 정도의 허들이 없다. 기존 '모바일' 게임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넥슨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보상도 넉넉하고, 과도한 과금 유도가 사라진 것. '가볍게 한 판'이라는 '캐주얼 레이싱'의 기본에 최대한 충실했다.

  

또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이번만큼은 '모바일'에 집중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앱플레이어'를 사용하는 유저들과의 실력 격차를 미리 파악하고 방지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모바일 기기에서만 작동한다. 물론, 방법을 찾는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을 파악하고, 고객센터를 통해 유저들의 제보를 받을 예정이다.

▶ 보상은 넉넉하게 주는 편이다
▶ 모바일 only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PC버전의 '카트라이더'를 즐겼던 게이머들과, 이번에 새로 유입될 새로운 게이머들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제대로 준비했다. '다른 건 몰라도, 캐주얼 장르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넥슨'의 의도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국민게임'이라고 불리던 '카트라이더'를 다시 꺼낸 이유는 확실히 느껴진다. 모바일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 쉽고 빠르게 한 판 즐길 수 있는 재미가 담겨있다.

  

요즘 모바일 게임들 대부분이 MMORPG를 선택하고, 번쩍번쩍한 스킬들, 과도하게 꾸민 캐릭터들, 무리한 과금을 집어넣는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이런 분위기를 바꾸기에 딱 좋은 방법을 선택했다. 지칠 대로 지친 모바일 게이머들에게 가벼움의 재미, '캐주얼 레이싱'의 즐거움을 전해줄 신선한 바람이 되길 기대해본다.

글/더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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