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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이 세상을 구한다? DC코믹스 빌런 연합 ‘인저스티스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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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저스티스 리그


DC에는 슈퍼히어로 팀 저스티스 리그, 그리고 슈퍼빌런들로 이루어진 집단 수어사이드 스쿼드 외에도 또 다른 강력한 슈퍼빌런 팀이 있습니다. 바로 인저스티스 리그입니다. 정부에게 이용당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는 달리 자유의지로 활동하는 색다른 매력의 악역 집단입니다. 

▶크라임 신디케이트


인저스티스 리그가 히어로들의 집단에 대항하는 슈퍼빌런 집단이기는 하지만, 팀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바로 저스티스 리그의 도플갱어 집단인 크라임 신디케이트를 쓰러뜨리기 위해서였습니다. 


크라임 신디케이트는 다른 차원에서 건너온 인물들로,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의 도플갱어지만 히어로가 아닌 악인들이죠. 그들은 편법을 사용하여 저스티스 리그를 쓰러뜨리는 데에 성공하게 되고,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 선언합니다. 



본인들이 아닌 다른 세계에서 온 불청객들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사실에 분노한 슈퍼빌런들이 힘을 합쳐 인저스티스 리그를 결성하게 된 것이죠. 결성 이후 멤버가 추가되기도 하고 바뀌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핵심 멤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렉스 루터


렉스 루터는 DC코믹스의 대표 슈퍼빌런 중 한 명이며, 슈퍼맨 최대의 적입니다. 초능력은 없지만 천재적인 지능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억만장자가 되었죠. 거대 기업 렉스코퍼레이션의 CEO인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본인의 노력으로 재벌이 된 자수성가형입니다.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는 등 슈퍼맨이 나타나기 전까지 렉스 루터는 빌런이 아니었습니다 (미국 코믹스의 특성상 다양한 설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슈퍼맨이 등장하기 전에도 부정한 방법을 쓰는 부자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슈퍼맨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영웅으로 칭송 받게 되자 슈퍼맨을 향한 광적인 열등감과 집착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렉스 루터 입장에서는 본인의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는데, 아무런 노력도 없이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는 슈퍼맨의 존재를 참을 수 없었던 것이죠. 슈퍼맨의 엄청난 힘이 인류에 위험하다는 생각과 그를 향한 광적인 집착과 열등감으로 인해 렉스 루터는 슈퍼맨을 없애버리는 것에 총력을 다 하게 되며 빌런이 됩니다. 

▶울트라휴머나이트


렉스 루터는 1940년 4월 액션 코믹스 #23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초창기 렉스 루터는 지금처럼 대머리가 아니라 빨간 머리의 천재 과학자였습니다. 렉스 루터의 모습이 바뀐 것에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DC코믹스 직원이 실수로 렉스 루터를 다른 빌런인 울트라휴머나이트로 착각해 렉스 루터가 울트라휴머나이트의 모습으로 코믹스에 실리게 되고 이게 팬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렉스 루터는 오랜 역사를 지닌 캐릭터인 만큼 지금까지 다양한 활약을 해왔습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이 되기도 하고, 슈퍼맨의 클론 비자로를 탄생시키기도 합니다. 렉스 루터는 자신이 개발한 파워 수트를 착용하여 슈퍼맨과 실전에서 대결을 펼치기도 하며, 슈퍼맨의 약점인 크립토나이트라는 물질을 활용해 슈퍼맨을 수없이 곤경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캣 우먼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할리 퀸이 있다면 인저스티스 리그에는 캣우먼이 있습니다. 캣우먼은 가장 유명한 여성 슈퍼빌런으로써 팀 버튼의 '배트맨 리턴즈'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통해 영화에서 또한 그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죠. 캣우먼은 칼날 손톱이 달린 장갑과 채찍을 주요 무기로 사용하는 도둑으로, 초인적인 능력은 없는 캐릭터입니다.


그녀를 완전한 악당으로는 볼 수 없는 게 가끔가다 착한 일을 하기도 하는 등 히어로와 빌런 사이의 경계선에 있는 인물이죠. 배트맨과는 땔 수 없는 캐릭터로, 서로 밀고 당기기를 지속하는 연인인 듯 연인 아닌 관계를 오래 동안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애매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배트맨이 유일하게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자로


비자로는 렉스 루터가 탄생 시킨 슈퍼맨의 클론으로, 강력한 힘과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미완성인 관계로 지능이 낮은 캐릭터입니다. 낮은 지능 덕분에 팀에서 개그를 담당하고 있는데, 렉스 루터와 함께 보여주는 케미스트리와 개그 씬들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렉스 루터 또한 비자로의 순수한 모습에 점점 동화 되어 그에게 진심으로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인간미와는 거리가 먼 캐릭터인 렉스 루터의 인간적인 면모를 비자로를 통해서 비로소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둠스데이


비자로에 대한 또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바로 '배트맨 대 슈퍼맨'의 악역인 둠스데이와 연관이 있다는 점인데요. 코믹스에서 비자로와 둠스데이는 서로 전혀 연관이 없는 캐릭터이지만, 영화에서는 둠스데이의 탄생 배경이 새롭게 설정되면서 비자로와 닮게 되었습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의 둠스데이는 슈퍼맨과 같은 크립톤인인 조드 장군의 시체를 통해서 만든 일종의 클론이기 때문이죠. 물론 둠스데이는 비자로같은 개그 캐릭터가 아니지만, 비자로의 탄생 배경에서 영감을 얻은 설정을 지니고 있죠.

데스스트록


또 다른 인저스티스 리그의 멤버는 데스스트록입니다. 특이하게 라이벌 마블에서 데스스트록을 오마쥬하여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바로 매니아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슈퍼히어로 데드풀이죠. 하지만 데스스트록은 말빨과 개그가 트레이드마크인 데드풀과는 정반대의 성격입니다. 데스스트록의 본명이 슬레이드 윌슨인데, 데드풀의 본명은 웨이드 윌슨이죠. 

▶데드풀(좌) 데스스트록(우)


데스스트록은 DC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암살자이자 용병인데 총과 칼을 비롯한 각종 무기들에 통달한 인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 군인이었던 데스스트록은 슈퍼솔져를 만들려는 군의 비밀 실험에 참여하게 되어 초인적인 신체 능력과 지능, 그리고 치유 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히어로와 빌런 통틀어 가장 강력하고 높은 지능을 지닌 캐릭터 중 한 명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미드 '애로우' 시즌 2의 메인 악역으로 등장하기도 했죠. 또한 ‘저스티스 리그’ 영화의 쿠키영상에서 데스스트록이 렉스 루터와 만나 협력하자는 대화를 나누는데, 인저스티스 리그의 결성의 의미하는 장면입니다. 

시네스트로


시네스트로는 그린랜턴의 최대 숙적으로, DC 코믹스의 대표적인 슈퍼빌런이기도 합니다. 시네스트로 역시 높은 지능과 강력한 무력을 지녔으며, 그린랜턴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반지를 사용합니다. 이는 시네스트로가 과거에 우주의 수호자 단체 ‘그린랜턴 콥스’의 일원이었기 때문인데, 오만한 성격으로 인해 자신의 행성의 독재자로 군림하게 되면서 그린랜턴 콥스에서 방출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네스트로는 그린랜턴들의 힘을 무력화시키는 물질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파워링을 만들어 그린랜턴 콥스 그리고 할 조단과 대립하게 되는 슈퍼빌런입니다. 또한 그는 자신만의 군단인 시네스트로 콥스를 창설하기도 하며, 그린랜턴 콥스를 없애버림과 동시에 전 우주를 지배할 계획을 지닌 그야말로 우주급 스케일의 캐릭터입니다. 인저스티스 리그 멤버들 중 가장 강력하고 위협적인 인물이라고 볼 수 있지만 망작 ‘그린랜턴’ 영화에서 등장해 별다른 활약을 못했죠. 

블랙아담


블랙 아담과 블랙 만타 또한 인저스티스 리그에 소속된 슈퍼빌런들입니다. 블랙 아담은 최근 영화화되어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준 ‘샤잠’의 주적인데 샤잠과 마찬가지로 초인적인 힘과 스피드,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이지만 샤잠보다 모든 능력이 2배로 강력한 캐릭터입니다. DC 코믹스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죠. 일찌감치 ‘샤잠’ 영화 전부터 ‘쥬만지’와 ‘분노의 질주’ 등의 배우 드웨인 존슨이 앞으로 나올 DCEU 작품들에서 블랙 아담역으로 캐스팅 되어 있는 상태였죠. 현재 블랙아담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가 2021년에 개봉 예정입니다. 

블랙만타


블랙 만타는 아쿠아맨의 원수이자 숙적으로, 각종 기계 장비를 사용하는 슈퍼빌런입니다. 그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가입하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는 이유로 단칼에 거절하기도 했죠. ‘아쿠아맨’ 영화에서 등장한 바 있는데요. 특이한 형태의 헬맷으로 강력한 빔을 발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죠. 아쿠아맨의 대표적인 악역으로 알려져 있는 블랙 만타는 초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만든 기계장비와 더불어 강력한 전투력과 신체 능력으로 초인 못지 않은 위력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캡틴콜드


마지막으로 캡틴 콜드는 플래시의 주적 중 한 명인데요. 그는 냉동 총을 무기로 사용하는 캐릭터로, 초능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저스티스 리그의 멤버들 중 가장 단순한 목적을 지닌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의 인생의 목표는 오직 돈, 여자, 그리고 플래시를 쓰러뜨리는 것인데요. 플래시를 증오하는 것도 돈과 여자를 얻는 데에 방해를 하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이유입니다. 그야말로 슈퍼빌런들에게는 보기 힘든 전형적인 3류 악당의 모습이죠. 

▶돈과 여자를 얻는데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캡틴 콜드의 타겟이 된 플래시


하지만 이런 그의 코믹스러운 모습을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끼는 팬들이 상당히 많아서 그는 의외로 굉장히 인기가 많은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미드 '플래시'와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에서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로 유명한 웬트워스 밀러가 캡틴 콜드의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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