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침 많았던 넥슨, 올 해 첫 카드는?

조회수 2020. 1. 3. 17: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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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넥슨에게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매각실패와 더불어 듀랑고, 페리아 연대기 등 많은 프로젝트들의 개발이 중단되었고 야심 차게 준비했던 스퀘어에닉스의 인기 게임 시노 앨리스 역시 2019년 5월 사전예약에 돌입한 후 아직까지 오픈 소식은 감감 무소식이다.


다행히도 김용현 사단의 V4가 선전하면서 체면치레는 했지만 그래도 넥슨의 사이즈로 봤을 때 성에 차는 성적은 아니다.


따라서 2020년은 넥슨에게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던전 앤 파이터의 아버지 허민 원더피플 대표를 외부 고문으로 영입한 것만 봐도 넥슨이 2020년에는 바짝 고삐를 당길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첫 포문을 여는 것이 류금태 사단의 '카운터 사이드'다.


중국을 넘어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은 실사풍 국산 MMORPG와 중국산 서브컬쳐 게임이 양분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중국 서브컬쳐 게임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급성장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제는 중국 서브컬쳐 일러스트나 게임성을 배워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으니 이미 이 분야에서는 우리보다 한참 앞서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서브컬쳐 장르에 있어선 중국 모바일게임은 세계적 수준이다.



따라서 카운터사이드는 필연적으로 중국 서브컬쳐 게임과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중국과 엮이게 되기 때문에 유저들의 비판은 더욱 날카롭게 박힐 것이 분명하다.


더군다나 중국산 서브컬쳐 최대 기대작 ‘명일방주’가 카운터사이드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 참패를 면키 어렵다.

▶카운터사이드와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명일방주



CBT에서 지적됐던 문제점들이 잘 고쳐졌다면 승산은 있다


‘엘소드’, ‘클로저스’로 유명한 류금태 대표의 신작 ‘카운터 사이드’는 서브컬쳐 장르를 표방하고 있으며 하나의 도시에 두개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심오한 세계관에 비해 작년 8월에 실시한 CBT에서 여러가지 지적사항이 쏟아져 나오며 우려를 자아낸 것은 사실이다.


CBT에서는 게임의 주연급 캐릭터인 카운터에 비해 솔저, 메카닉 등 일종의 조연급 캐릭터의 퀄리티의 차이가 심해 캐릭터 등장에 따라 같은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몰입감을 방해했었다.

▶주연과 나머지의 디자인 퀄리티 차이가 너무 커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또한 전략적인 부분을 느끼기 어려운 전투와 밸런스 그리고 캐릭터 뽑기에 사용되는 채용계약서 관련 부분도 논란의 대상이었다.


CBT가 끝난 후 류금태 대표는 유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따라서 정식 버전의 카운터사이드가 어떻게 달라졌을지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끝으로 카운터사이드가 CBT때 지적된 사항들이 잘 반영되고 더욱 재미있고 훌륭한 모습으로 출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질 좋은 서브컬쳐 게임들이 개발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한국 서브컬쳐 게임의 구심점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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