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의 그 녀석, 게임세계의 영웅이 되다

조회수 2019. 12. 10. 15:02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NPC, Non Player Character 즉 플레이어가 아닌 캐릭터를 의미한다. 게임속에서는 자기의지가 전혀 없는 그저 퀘스트를 전달해 주거나 덧없이 죽임을 당하거나 배경의 일부일 뿐이다.


 그 NPC가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각성을 해 게임세상의 주인공이 된다는 영화가 곧 개봉한다.


우리에는 데드풀 시리즈로 친숙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은 ‘프리가이’는 은행 NPC 가이(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인공이다. 그가 살고 있는 도시는 ‘프리시티’로 게임 속 도시다. 게임 속 도시 답게 매일 폭탄이 터지고 총성이 울리지만 NPC인 ‘가이’는 이곳을 리얼월드로 믿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은행강도(플레이어)를 제압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이 게임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그 후 프리시티를 종료시키려는 “개발자”들과 맞서 싸우며 그저 주어진 역할 말고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가이’는 주체적인 영웅의 모습으로 성장하게 된다.


영화에서 게임이 등장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다. 게임이라는 가상세계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영화의 소재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게임의 스토리를 영화화한 것이 아닌 ‘프리가이’처럼 게임 자체가 등장하는 작품을 소개해 본다.

픽셀(2015년)


애덤 샌들러 주연.


1982년 팩맨, 스페이스 인베이더 등 당시 인기있었던 픽셀 게임들을 싣고 외계로 우주 탐사선이 발사된다. 하지만 실제 이 게임들을 받아본 외계인들은 외계인과 싸우는 게임의 컨셉을 지구의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 픽셀 게임의 캐릭터들의 모습으로 지구를 침공하게 된다.


주인공인 샘 브리너(애덤 샌들러)는 80년대 게임 챔피언으로 챔피언의 컨트롤과 게임지식을 활용해 게임 캐릭터화되어 침공해온 외계인을 무찌른다는 내용이다.


팩맨, 스페이스 인베이더, 동키콩 등 픽셀 시대의 추억의 게임들이 총출동한다.

레디 플레이어 원(2018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가상현실을 소재로 한 영화다.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게임이 지배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오아시스의 개발자가 숨겨놓은 엄청난 보물을 찾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1980, 90년대 비디오 게임은 물론 영화, 애니메이션 등 저작권료 걱정을 안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각종 유명 콘텐츠들이 총출동한다. 

주먹왕 랄프(2012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랄프’는 게임 속 악당이다. 게임 속 롤이 악당이지만 실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여린 마음의 소유자. 그런 ‘랄프’가 악역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다른 게임들을 넘나들면서 게임세계에 위기가 닥치게 된다.


스트리트 파이터, 슈퍼 마리오 등 수많은 게임이 등장하며 처음부터 사랑받는 캐릭터와 이와는 반대로 미움만 받게 되는 캐릭터를 통해 약자와 소수자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영화로 호평을 받았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2019년)


현빈, 박신혜 주연의 드라마.


AR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플레이어는 특수한 렌즈를 끼면 가상세계에 로그인 할 수 있고 게임이 시작된다. 하지만 치명적인 버그로 인해 게임 속 죽음이 현실에서도 그대로 일어나게 되고 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다.


현빈, 박신혜와 더불어 스페인 그라나다의 풍광이 더해지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증강현실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접목한 부분 역시(게이머의 입장에서는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손발이 오글거리는 설정들이 존재하지만)비교적 신선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