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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눈에 띄는 장점과 단점

조회수 2019. 11. 28. 14: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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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리니지2M이 출시되었습니다. 사전예약 700만 돌파라는 경이적인 스코어와 오픈 전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양대 마켓 인기순위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과연 리니지2M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앞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들에 대해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사라진 로딩바 그리고 퍼플


리니지2M을 하면서 체감적으로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로딩바입니다.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보이는 로딩바를 리니지2M에서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출시전부터 예고했듯 리니지2M은 로딩이 없습니다. 물론 “없어 보이는 것”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유저입장에서는 로딩을 느낄 수 없어 좋습니다.


로딩바가 없어지니 게임이 상당히 매끄럽게 진행됐습니다. 로딩바가 다 찰 때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이 지역 저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장점이더군요. 끊김이 없다라는 사실은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마을이나 특정 지역으로의 워프 때도 로딩이 없다라는 점입니다. 지역을 건너 뛰는 상황에서도 로딩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은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합니다. 


광활한 맵을 로딩 없이 돌아다닐 수 있다


사라진 로딩바와 함께 강력한 시너지를 내뿜는 것이 바로 퍼플입니다. 퍼플은 리니지2M을 PC로 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런쳐와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확실히 퍼플로 즐기는 PC버전 리니지2M이 모바일버전보다는 플레이 하기 수월했습니다. 어쨌든큰 화면에 키보드와 마우스 조합은 작은 화면에 손가락으로 클릭하는 것보다는 편하다는건 누구나 다 느끼는 사실입니다. 

PC로 즐기면 더 편하다


여기에 더해 그래픽 퀄리티도 모바일 이상으로 설정할 수 있어 보기에 한층 좋았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모바일과 완벽하게 연동되는 캐릭터와 함께 퍼플로 유저를 끌어들이는 힘인 것 같았습니다.


추후에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추가된다고 하니 퍼플로 많은 영상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콘솔 게임 같은 연출과 원활한 플레이


게임 시작과 동시에 마치 콘솔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연출에 리니지2M에 대한 흥미가 마구 치솟았습니다. 영상과 플레이가 혼합된 연출은 콘솔게임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게임 진행도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많은 유저가 몰려도 렉이 있거나 몬스터가 모자라는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렉이나 별다른 문제 없이 쾌적한 사냥이 가능했다


또한 퍼플로 플레이를 할 경우 더욱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주로 퍼플로 플레이를 하게 됐습니다.


오토 플레이 역시 높은 점수를 줄만 했습니다. 수많은 몬스터들 중 잡아야 하는 몬스터만 골라서 잡아주거나 사냥 외 다른 행동 즉 상자를 연다던가 물건을 줍는 등의 퀘스트에 필요한 행동들 우선으로 자동진행되기 때문에 그냥 좌충우돌하는 멍청한 오토로 인한 스트레스는 덜한 편이었습니다.


옛 것을 계승한다해서 불편함마저 계승하라는 것은 아니다

 리니지2는 15년전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그리고 그 리니지2를 계승한 것이 리니지2M이죠. 따라서리니지2M은 정령탄이라던가 클래스의 개념 등 리니지2때의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유저들도 DK혈맹등 과거 리니지2에서 이름 날렸던 혈맹 이름 그대로 리니지2M에서 쓰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리니지2M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자 정체성입니다. 다른 게임들은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리니지2M만의 유산이죠. 


문제는 앞서 언급했듯 리니지2는 15년전에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오토게임도 아니었죠. 따라서 리니지2M은 리니지2를 계승하되 지금 시대에 맞게 그리고 오토게임에 맞게 진화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리니지2의 불편함까지 계승된 것 같아 안타까운 느낌이 듭니다.


사실 리니지2M을 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부분은 정보를 편하게 보기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방어구를 획득했을 때 내가 지금 차고 있는 방어구와 어떤게 더 좋은지를 알기가 너무 힘듭니다. 최근 거의 모든 모바일 게임들은 화살표 표시를 해준다던가 자동 장비 버튼을 둬서 유저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지만 리니지2M의 경우 이런 것들이 전혀 없다보니 돋보기 버튼을 눌러 이 장비가 어떤 장비인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림처럼 돋보기를 눌러 나오는 창을 통해야만 정보를 알 수 있다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시해주지 않기 때문에 유저는 꼭 한 뎁스를 더 들어가야 하는 수고를 해야합니다. 이게 뭐에 쓰는 건지 알고 싶거나 어떤 효과가 있는 알기 위해선 꼭 돋보기 버튼을 눌러야 하는 수고를 한번 더 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과거 리니지2 혹은 다른 게임들에서는 화살표 표시라던가 자동장비 버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불편함을 지금도 느끼라고 하는 것은 가혹한 일입니다. 이미 유저는 편함에 익숙해져버린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이 게임성을 훼손하거나 게임 진행에 있어 문제가 되는 부분도 아닙니다. 유저에 대한 배려의 문제일 뿐입니다.


리니지2M은 그 명성답게 잘 만든 게임입니다. 로딩과 렉이 없어 쾌적한 환경에 플랫폼간의 경계도 허물고 있죠. 여기에 더해 리니지2를 잘 계승하기까지 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리니지2M이 좀더 유저에게 편하게 다가왔으면 합니다. 유저 친화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한걸음 더 성장하는 리니지2M으로 즐거움을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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