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에 없고, 리니지2M에 있는 것? 자유와 서사!

조회수 2019. 11. 26. 17: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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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산 대작 라인업의 끝판왕 격인 리니지2M 출시된다. 모바일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PC버전도 함께 공개하는 리니지2M의 목표는 리니지M 밖에 없다. 과연 리니지2M은 리니지M의 철권통치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리니지2M은 왕좌에 앉을 것인가?


향후 수년간 기술로는 따라올 게임이 없을 것이다


엔씨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2M을 이렇게 표현했다. 대표가 직접 나서 이렇게 선언할 정도면 그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개된 여러 자료를 봤을 때 그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리니지2M이 리니지M과는 출발부터 다르다. 4K 지원과 모바일 환경에서 최대치를 뽑아낸 그래픽 퀄리티는 2D, 3D를 떠나 리니지2M의 가장 큰 무기다.


여기에 리니지M은 PC버전 리니지를 모바일로 그대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다시 말해 PC버전 리니지의 모바일 초월이식 정도로 볼 수 있다. 초월이식 했기 때문에 모바일 편의성 증가나 그래픽 업그레이드 정도를 빼면 PC버전 리니지와 같은 즉 알맹이는 같은데 포장만 다른 게임이다.


이에 반해 리니지2M은 PC버전 리니지2를 뛰어넘는 새로운 게임으로 제작됐다. 외형적으로는 리니지2의 DNA를 계승했지만 게임성 자체는 완전히 다르다. 리니지M이 리니지를 즐겼던 유저들을 메인 타겟으로 정했다면 리니지2M은 리니지2 유저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들의 유입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리니지M은 리니지를 그대로 계승 발전 시켰다


지금 엔씨소프트는 여러모로 정체기에 있다. 모바일에서는 리니지M이 1등이지만 이를 받쳐줄 다른 타이틀이 없다. PC 역시 리니지, 블소 등 더 이상 신규 유저들의 유입이 없이 충성유저에게만 기대는 게임만 있다. 따라서 리니지2M이 신규 유저를 모으지 못하면 엔씨는 정체기의 혼돈에 빠질 수밖에 없고, 새로운 바람이 유입되지 않는다면 동력을 점차 잃어가게 될 수 있다.


이것이 리니지2M이 리니지2를 그대로 계승하지 않은 이유다.


바츠해방전쟁과 같은 스토리 텔링이 또 나오게 될까?


리니지2의 랜드마크는 바츠해방전쟁이다. 이 사건은 리니지2 역사에 있어 가장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기록되어 있다. 엔씨에서 의도한 것도 아니고 리니지2의 스토리도 아닌 유저 스스로가 써내려 간 각본 없는 드라마이기에 더 인상에 남았다. 바츠전쟁은 해외에서까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니지2를 플레이 했던 유저들은 15년 전 바츠해방전쟁의 추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리니지2M에서 이런 스토리가 다시한번 써 내려져 간다면 리니지2M은 게임사에 회자될 족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그때 유저들이 얼마나 접속할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서버 선점 이벤트에서 바츠 서버가 가장 먼저 마감된 것을 본다면 그 분위기는 아직 식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최대 1000 대 1000의 전투가 가능하다고 하니 현대판 바츠 전쟁이 일어날 여지는 충분하다.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출시전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의 괴력을 보인 것으로 봤을 때 역대급으로 유저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저가 많다는 것은 다양한 이합집산이 일어날 여지가 충분하다는 뜻이고 이는 제2의 바츠해방전쟁과 같은 유저들의 이야기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리니지2M이 자유도와 콘텐츠를 내세워 리니지M을 누르고 왕좌에 오르게 될지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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